외국인 K뷰티 관심 46% 늘어…클룩, 지역 소상공인과 손잡고 판로 확대

  • 입력 2026.08.2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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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룩

글로벌 여행 예약 플랫폼 클룩(Klook)이 외국인 여행객의 K뷰티 관심 증가에 맞춰 국내 뷰티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클룩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외국인 이용자의 국내 뷰티 카테고리 트래픽은 전년 동기 대비 46% 늘었다. 1분기와 2분기 증가율은 각각 41.1%, 48.5%로 집계돼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상품 예약이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이었고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가 뒤를 이었다. 특히 미국·호주·유럽 등 서구권 이용자의 관심도가 전년 동기 대비 72%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가장 많이 예약된 상품은 퍼스널 컬러 진단과 메이크업 체험이었으며, 명동 지역 스파와 헤어·메이크업 상품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스킨케어와 세신 중심이던 외국인의 K뷰티 체험 범위는 안경 맞춤, 스타일링, 화장품 퍼스널 쇼퍼 등으로 점차 넓어지는 추세다. 성수동에서 팩 클렌저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이나 한국식 세신 상품, 안경 전문점의 상품 등이 새롭게 관심을 받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클룩에서 외국인 대상 뷰티 상품을 판매하는 파트너사의 95% 이상이 소상공인이라는 점이다. 패션 전공 대학생이 창업한 스타일링 업체나 여의도역 인근 헤드스파, 부산 광안리의 퍼스널 컬러 진단 업체 등 이름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사업자들의 상품이 다국어 서비스와 다양한 결제 수단을 통해 해외 이용자에게 노출되고 있다. 특정 브랜드나 대형 업체에 쏠리지 않고 여러 지역·분야의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 이는 K뷰티 산업의 저변을 넓히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평가된다.

지역별 성장세도 뚜렷하다. 부산은 전년 동기 대비 트래픽이 576% 늘어 서울 외 지역 중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각각 281.3%, 205.4% 늘며 모두 200%를 넘었고 대구와 전북도 각각 77.5%, 51.3% 증가했다. 서울에 집중되던 K뷰티 수요가 지방 소도시로까지 퍼지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소비 지형이 앞으로 더 다변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클룩 이준호 한국 지사장은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미 잘 알려진 브랜드와 상품을 넘어 다양한 지역과 분야의 소상공인에게도 기회가 이어지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전 세계 여행객과 국내 파트너를 연결하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으로서 경쟁력 있는 K뷰티 상품이 더 많은 해외 고객에게 소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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