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여정 작가가 글을 쓰고 젤리이모 작가가 그림을 그린 그림책 『똥꼬 정류장』이 오는 2026년 8월 31일 걸음동무를 통해 출간된다. 소화 기관을 지나는 음식물의 여정을 버스 노선에 빗대어 그린 유아 그림책으로, 정가는 18,000원이다.
햄버거가 올라탄 몸속 버스
이 책은 통통한 햄버거 한 입이 입안으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하얀 이빨 문이 철컥철컥 닫히고 반짝이는 침 안내원이 여행 준비를 돕는 장면으로 몸속 세계가 열린다.
햄버거는 미끄럼틀처럼 길고 좁은 식도를 지나 출렁출렁한 위장역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보글보글 위산을 만나 부드럽고 질퍽한 모습으로 바뀐다. 처음에는 빵과 고기, 야채가 차곡차곡 쌓인 모양이었던 햄버거가 정류장을 지날 때마다 전혀 다른 형태로 변해 가는 과정이 이야기의 중심 줄기다.
정류장마다 달라지는 몸속 풍경
위장역을 지난 햄버거는 소장역과 대장역을 향해 이동한다. 소장역에서는 당분과 단백질, 지방 같은 영양소 친구들이 하나씩 정류장에 내려 몸속 곳곳으로 흩어져 달려간다.
대장역에서는 물 손님들이 차례로 빠져나가면서 햄버거의 모습이 다시 한번 바뀐다. 입에서 시작해 똥꼬까지 이어지는 이 긴 여정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소화 과정이 하나의 버스 노선처럼 펼쳐진다.
책에는 “꿀꺽!”, “꿀렁꿀렁”, “띠링”처럼 리듬감 있는 의성어와 정류장을 알리는 반복 문구가 곳곳에 담겨 있다. 이런 장치는 이야기가 다음 정류장으로 넘어갈 때마다 흐름을 이어 주는 역할을 한다.
지은이와 그린이는 누구인가
글을 쓴 임여정 작가는 아이들이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를 마음에 담아 두었다가 글로 짓는 작업을 해 왔으며, 그림책 『아이스크림 동굴』을 첫 작품으로 냈다. 『똥꼬 정류장』은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그림책이다.
그림을 그린 젤리이모 작가는 계절이 바뀌는 자연을 소재로 그림을 그려 왔다. 직접 쓰고 그린 책으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달빛 청소부』가 있으며, 그림 작업으로 참여한 책으로는 『팔랑팔랑 코끼리』, 『세상에서 가장 따뜻했던 저녁』, 『여름에 눈이 온다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진짜 마음을 들려줘!』, 『이해력이 쑥쑥 교과서 속담 100』, 『콩콩 팥팥 밤게밤게』, 『엄마 손은 똥 손』, 『안녕, 작은 별 손님』, 『위인들에게 배우는 어린이 인성 교육』 등이 있다.
『똥꼬 정류장』은 유아 분야 그림책으로 분류되어 나온다.
| 구분 | 내용 |
|---|---|
| 지은이 | 임여정 지음, 젤리이모 그림 |
| 출판사 | 걸음동무 |
| 출간일 | 2026년 8월 31일 |
| 분야 | 유아 |
| 정가 | 18,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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