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나노벤처…1명이 1만 명의 AI 조직원을 지휘하는 시대

  • 입력 2026.08.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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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큐브 제공

송인혁·이은영 지음, 휴먼큐브가 펴낸 『나노벤처』가 2026년 9월 7일 출간된다. 부제는 '1명이 10,000명의 AI 조직원을 지휘하는 시대'이며 정가는 19,000원이다. 이 책은 58명이던 회사가 7명으로 줄어든 뒤 오히려 매출이 늘어난 두 저자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AI가 조직의 크기와 인재,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다룬다.

58명이 7명이 될 때 벌어진 일

책에 따르면 회사가 점점 커지고 1억 원짜리 계약을 맺을 정도로 성장했지만, 정작 대표는 9,500원짜리 국밥조차 선뜻 사 먹지 못할 만큼 상황이 나빴다. 조직이 커질수록 비용은 늘고 의사결정은 느려졌으며 비전은 멀어져갔고, 결국 58명이던 회사는 폐허가 되어 두 대표를 포함한 7명과 낡은 맥북만 남았다.

그런데 회사가 작아진 뒤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매출은 58명 시절을 넘어섰고 한 달 운영비는 10분의 1로 줄었다. 사람이 줄어서가 아니라 대표가 직접 일하는 방식을 새로 세우고 조직 전체를 다시 설계한 결과였다. 그 비결로 책은 단순한 도구 도입을 넘어 스스로 학습하며 발전하는 '러닝 루프'와 '나노벤처'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작은 조직이 큰 회사를 이기는 시대

책은 지난 100년간 회사가 성장하려면 사람과 자본을 늘려 몸집을 키워야 했지만, 조직이 커질수록 소통과 관리 비용이 늘고 의사결정은 느려지며 역량은 하향 평준화되기 쉬웠다고 짚는다. 반면 AI 에이전트 수십, 수백 개를 동시에 돌려도 생산성이 떨어지지 않는 시대가 되면서 작은 규모로 거대한 결과를 만드는 조직이 등장했다고 설명한다.

책이 드는 사례로는 마오르 슬로모가 홀로 만든 'Base44'가 6개월 만에 1천억 원대에 인수된 일, 피터 레벨스가 노트북 하나로 세계를 여행하며 중소기업 규모의 매출을 내는 일, 개발자 필수 도구 '커서'가 MIT 기숙사에서 만난 청년들 손에서 나온 일 등이 있다. 저자들은 이런 사례가 끝도 없이 많다며, 지금까지 기회를 얻지 못했던 이들에게도 새로운 문이 열렸다고 말한다.

목차로 보는 일곱 개의 장

1장 '나노벤처의 시대가 왔다'에서는 대기업·중소기업·스타트업을 거쳐 온 회사 몸집의 역사를 짚고 나노벤처란 무엇인지, 1인 기업과는 무엇이 다른지를 규정한다. 2장 '작은 것들의 시대가 왔다'에서는 조직이 커질수록 약해지는 '링겔만 효과와 소통선', 성장을 멈추게 하는 '성장 정체점' 같은 개념으로 왜 지금 나노벤처가 필요한지를 짚는다. 3장 '나노벤처의 인재: 체인저의 탄생'은 청년과 중장년 모두 위험하다는 통념을 다루며 시니어와 주니어의 새로운 결합, 나노벤처에 필요한 인재상을 제시한다.

4장 '나노벤처의 심장을 만들어라'는 단순 지시에서 오케스트레이션까지 AI 활용의 네 단계를 다루고, 에이전트를 서버가 아니라 '배역'으로 보는 관점과 함께 7명이 58명이 못 하던 일을 해낸 과정을 소개한다. 5장 '러닝 루프를 만들어라'는 마이크로소프트 사례를 들어 스스로 배우는 조직을 설명하고, 이런 시스템을 왜 95%의 조직은 만들지 못하는지, 리더가 챙겨야 할 세 가지를 짚는다. 6장 '나노벤처 시대의 리더에게'는 위임하는 리더는 실패한다는 주장 아래 인원 절감을 목표로 하면 실패하며 기능이 아니라 문제를 맡겨야 한다고 말한다. 7장 '나노벤처 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이제 모두가 사장처럼 일해야 하는 시대이며 근태의 시대가 끝나고 세계를 상대로 일할 차례라고 정리한다.

지은이는 누구인가

지은이 송인혁은 유니크굿컴퍼니 공동대표로, 2025년 58명이던 회사가 7명이 되는 위기를 겪은 뒤 버려진 맥북 몇 대로 AI 에이전트 조직 솔루션 AXIT를 구축해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KAIST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했으며, 피지털 AI 콘텐츠 플랫폼 '리얼월드'를 창업해 기네스북 등재와 대통령 순방 경제사절단 동행 등의 성과를 냈다. 저서로 『언리플레이서블』, 『퍼펙트스톰』, 『화난 원숭이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가 있다.

지은이 이은영은 역사문화유산부터 K-POP IP까지 위치기반 엔터테인먼트(LBE) 시장을 개척한 경험 기획자로, '서울관광 스타트업 대상'과 '문화체육관광부 올해의 관광벤처 최우수기업상'을 받았다. AI 기술로 실제 작동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현장 밀착형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데 전문성을 발휘해왔으며, 저서로 『나는 아직 준비중입니다』, 『여자는 아내가 필요하다』가 있다.

누가 이 책을 펼쳐야 하는가

책은 비전은 있지만 실현 방법을 몰라 헤매고 있는 사람, 회사가 성장할수록 늘어나는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어 고민인 사람, 노트북 한 대로 세계를 여행하며 중소기업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피터 레벨스 같은 삶을 부러워하는 사람에게 필요하다고 소개한다. 또한 AI는 아직 허상이며 일은 결국 사람이 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나, AI에 대체되지 않을 길을 찾고 있는 사람도 이 책이 염두에 둔 독자라고 밝힌다. 책은 스스로를 AI 활용서가 아니라, AI가 회사의 크기와 인재, 조직과 일의 공식을 어떻게 바꾸는지 두 저자의 실패와 재기로 보여주는 안내서라고 설명한다.

구분내용
지은이송인혁·이은영 지음
출판사휴먼큐브
출간일2026년 9월 7일
분야경제경영
정가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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