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리단길에 케이뷰티 거점 들어선다…경북, 3년간 66억5천만원 투입

  • 입력 2026.08.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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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앞으로 황리단길과 금리단길에서 케이-뷰티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거점이 마련된다. 경상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2026년 케이-뷰티 수출거점 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8월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민간이 협력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국내 지역을 케이-뷰티 제품의 체험·판매와 해외시장 진출을 잇는 거점으로 키우는 사업이다. 경상북도는 경주의 관광 수요와 경산의 화장품산업 기반을 연결하는 전략을 제시해 선정됐다. 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추진되며, 국비 45억원을 포함해 총 66억5천만원이 투입된다.

경주에 무엇이 만들어지나

사업의 핵심 공간은 경주 황리단길과 금리단길 일원에 조성된다. 이곳에는 케이-뷰티 상시 거점 스토어, 체험형 팝업스토어, 바이어 상담 공간, 상생체험관이 들어선다. 방문객은 인공지능(AI) 피부진단, 퍼스널케어, 제품 체험 및 구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국내외 바이어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상담과 기업 홍보도 상시 진행된다. 상생체험관에서는 도내 유망 중소기업과 인디 브랜드의 제품을 전시·체험·판매할 예정이다.

경산은 어떤 역할을 하나

경산에서는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GCBC)를 중심으로 관계기관, 대학, 기업 등과 연계해 제품 생산·품질관리, 수출 대응, 기업 네트워크 관리를 지원한다. 소비자의 제품 체험과 구매 과정에서 쌓이는 반응·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의 제품 개선과 상품 고도화로 연결하고, 국내 유통망 확대와 해외 수출로 이어가는 전략을 추진한다.

신라 문화를 입힌 차별화 전략

경상북도는 경주의 역사문화 자원을 케이-뷰티 콘텐츠와 결합하는 전략도 추진한다. 신라의 금관, 곡옥, 연꽃 등 지역 문화요소를 공간 디자인, 제품 패키지, 홍보 콘텐츠에 활용해 신라문화 기반의 디자인 시스템과 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공모 선정은 경북의 우수 화장품 기업과 제품을 관광객, 해외 바이어와 직접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경주의 관광자원과 경산의 산업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체험과 구매, 수출이 선순환하는 대한민국 대표 케이-뷰티 글로벌 수출 전진기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본지는 앞서 제주가 K-뷰티 수출거점 사업에 65억원을 투입해 화장품 수출거점으로 육성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출처 : 경북도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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