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분양 3만9341가구…전년 2.6배, 세제개편에 청약 셈법 변화

  • 입력 2026.08.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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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분양되는 아파트 단지의 모습(자료 사진) (AI 생성 이미지)

8월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가 임대를 포함해 3만9341가구로 집계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같은 달 1만5127가구의 2.6배에 이르는 규모다. 당초 7월 분양을 준비하던 일부 단지가 일정을 미루면서 물량이 8월로 몰렸다.

수도권 물량은 2만7276가구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한다. 경기가 1만7356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7091가구, 서울 2829가구 순이다. 지방에서는 1만2065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에서는 대우건설이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10구역을 재건축한 '써밋 클라비온'(총 812가구 중 176가구 일반분양)을 선보이며, 서대문구 홍은동에서는 쌍용건설의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이 나온다. 경기 부천에서는 두산건설·쌍용건설 컨소시엄이 '두산위브더제니스부천'(총 2008가구, 최고 49층, 일반분양 1419가구)을 공급하고, 인천 부평구에서는 GS건설·현대건설·코오롱글로벌이 '산곡역 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총 2706가구, 일반분양 1289가구)를 짓는다. 경남 거제시에서는 동부건설의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거제'(최고 29층, 총 1307가구), 세종에서는 우미건설의 '세종 우미린 센터파크'가 각각 분양에 나선다.

정부의 부동산 세제개편안이 시행되면 2028년부터 1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는 거주 기간 비중이 커지고, 2029년부터는 보유 기간 공제가 폐지돼 거주 기간에 따라 연 8%씩 최대 80%만 공제받는다.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도 실거주 1주택자는 공시가격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늘어나는 반면 비거주 1주택자는 9억원으로 줄어든다.

전문가들은 세제 개편에 맞춰 청약 전략도 달라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채우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비거주 1주택자의 실거주 전환으로 전월세 매물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자금 여력이 있는 무주택자는 청약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지영 신한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기존 주택과 신규 주택이 모두 조정대상지역이면 일시적 2주택 특례 기간이 3년에서 2년으로 줄어드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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