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가 서울시 지원을 받아 중장년 1인가구의 고립감 해소와 관계망 형성을 위한 야외 체험 프로그램 ‘서울特 로그인’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장 김기연씨가 이끄는 이 사업은 ‘서울특별시 중·장년 1인가구 야외 및 문화·과학 체험’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센터는 지난 6월부터 강남구에 거주하는 중장년 1인가구 15명을 모집해 서울 곳곳을 함께 걸으며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도보여행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참여자들은 한강을 비롯해 서울역사박물관, 경희궁, 경교장, 서울시청, 덕수궁, 강남 둘레길, 서울로7017,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선정릉 등 서울의 주요 명소를 함께 탐방했다.
지난 8일에는 제81주년 광복절과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을 맞아 김구 선생이 생애 마지막을 보낸 경교장을 찾았다. 참여자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광복 이후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이곳에서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특별전 ‘백범 김구, 세계의 가치가 되다’를 관람했다. 이어 서울역사박물관과 경희궁을 둘러보며 조선 건국부터 개항 이전까지의 서울 역사를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중장년 1인가구는 “센터에서 진행하는 야외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몰랐던 서울을 알아가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며 “자연스럽게 세대가 같은 1인가구와 도보여행하며 소통하니 고립감이 해소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장년 1인가구는 관계망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고립 위험이 크다는 점에서, 이처럼 함께 걷고 대화하는 형태의 프로그램은 정서적 교류를 자연스럽게 유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 보인다. 앞으로도 이 같은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이 꾸준히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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