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2026학년도 가을학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입학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신입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약 300명이 참석했으며, 이번 학기 신입생들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몽골, 카자흐스탄, 프랑스, 호주, 일본, 중국 등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수강 신청과 학업 계획 안내부터 장학금, 상담, 진로·취업 지원, 캠퍼스 안전 등 신입생이 알아야 할 정보가 소개됐다. 학생 동아리 소개와 재학생 만남, 캠퍼스 투어 등도 함께 진행돼 새로운 환경 적응을 도왔다. 신입생들은 인천 송도에서 학업을 시작한 뒤 전공과 과정에 따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캠퍼스로 옮겨 1년 이상 수학하게 되는데, 이는 별도 편입 절차 없이 하나의 대학 공동체 안에서 학업 무대를 넓히는 '원 유(One U)' 운영 방식에 따른 것이다. 캠퍼스 이동 이후에도 학사·생활·진로 지원이 이어지는 구조는 국제캠퍼스 운영에서 학생 이탈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진 입학식에서 변주영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미래는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부터 여러분이 직접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도전을 당부했다. 그레고리 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는 “신입생들은 송도와 솔트레이크시티를 연결하는 '원 유' 안에서 세계를 무대로 배우고 도전하게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세상을 바꾸는 혁신으로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입생들이 이 캠퍼스를 택한 이유는 저마다 달랐다. 영화영상학과에 입학한 김지영 학생은 “송도에서 글로벌한 대학 교육을 받으며 영화 제작 경험을 쌓고, 졸업 후에는 실제 영화 현장에서 일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의 어머니 이선아 씨는 “언젠가 지영이가 만든 작품도 대표작으로 출품돼 큰 스크린에서 관객들과 만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전했다. 전기컴퓨터공학과에 입학한 강상원 학생은 신경 인터페이스 분야와 유타대학교가 개발한 전극 배열 기술에 관심을 갖고 진학을 결정했다며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설레고 흥분되면서도 이제 정말 큰일이 시작됐구나 하는 긴장감도 든다”고 말했다. 그의 어머니 윤지영 씨는 “익숙한 한국 환경에서 글로벌 캠퍼스 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부모로서 안심된다”며 “송도에서 충분히 준비한 뒤 솔트레이크시티 캠퍼스로 자연스럽게 학업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는 1850년 개교한 미국 유타대학교의 확장형 글로벌 캠퍼스로 인천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자리하고 있다. 솔트레이크시티 캠퍼스와 아시아캠퍼스를 하나의 공동체로 운영하는 '원 유' 체계 아래 동일한 교육과정과 학위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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