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은행 연체율 0.56%, 10년 만에 최고치

  • 입력 2026.08.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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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6월 기준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6%로 전년 동월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6월 기준으로 2016년(0.7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전월 말(0.67%)과 비교하면 0.11%포인트 하락했다. 6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6000억원으로 5월보다 7000억원 줄었고, 연체 채권 정리 규모는 5조3000억원으로 3조8000억원 늘었다. 신규 연체율은 0.10%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1년 전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부문별로는 6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이 0.68%로 전년 동월보다 0.08%포인트 올랐다. 대기업 대출은 0.22%, 중소기업 대출은 0.82%로 각각 1년 전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92%로 전년 동월보다 0.13%포인트 오르며 6월 기준 2016년(0.9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전월보다는 0.19%포인트 내렸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69%로 1년 전보다 0.03%포인트 상승했지만 전월보다는 0.15%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0.40%로 작년 동월 대비 0.01%포인트, 전월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8%로 1년 전보다 0.02%포인트 낮아졌고, 신용대출 등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도 0.77%로 0.01%포인트 내렸다.

금감원은 6월 중 연체율이 내린 것은 은행권이 분기 말에 부실 대출 정리 규모를 늘린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금리상승 기조와 중동 상황 장기화 등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향후 연체율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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