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비상경제본부 회의 주재…9차 석유 최고가격 21일 발표

  • 입력 2026.08.2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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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8월 20일 오전 7시 4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과기정통부·문체부·농식품부·산업부·기후부·국토부·해수부·중기부·국조실·공정위·조달청 등 장차관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참석했다.

구 부총리는 연휴 기간 거제·통영 등 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피해지역 주민들의 일상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KDI가 올해 성장전망을 5월 2.5%에서 8월 19일 3.2%로, 무디스가 5월 2.5%에서 8월 13일 3.5%로 각각 상향 조정한 점을 언급하며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이 40%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고 한국 CDS 프리미엄도 2월 27일 24.6bp에서 8월 19일 22.4bp로 낮아지는 등 대외건전성이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60일 종전 양해각서 협상 시한 만료로 중동전쟁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며 에너지·공급망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전쟁 관련 대응상황 점검, 9차 석유 최고가격 지정안, 요소수·요소 및 주사기·주사침 매점매석 금지 고시 운영방안 등이 논의됐다. 정부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민생부담을 감안해 8월 22일 0시부터 적용될 9차 석유 최고가격을 8월 21일 오후 7시 발표할 예정이다. 8월 말 만료되는 요소수·주사기 매점매석 금지 고시는 2개월 추가 연장하되, 중국의 수출쿼터 배정으로 요소수 수입 여건이 개선된 점을 반영해 보관량 등 매점매석 판단 기준은 완화해 적용하기로 했다. 나프타 등 주요 필수품목에 대해서도 가격과 수급상황을 점검·보완할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폭염에 이은 집중호우로 물가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농축수산물 등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한 관계부처 합동 대응과 함께 추석을 앞두고 대규모 할인행사를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독점적 플랫폼의 불공정거래·담합, 소비자 기만행위 등에 대해서도 관계부처가 체계적으로 집중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을지연습 기간 중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전시 경제관계장관회의 운영을 모의로 실시하는 훈련도 병행됐으며, 구 부총리는 중동전쟁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계속되는 상황이 안보와 경제가 직결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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