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102개 고용센터 개편한 국가 고용서비스 혁신방안 발표

  • 입력 2026.08.2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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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는 8월 20일 오후 2시 고용정책심의회를 열고 전국 102개 고용센터를 행정업무 중심에서 상담 중심 기관으로 전환하는 국가 고용서비스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국정과제 96번 통합과 성장의 혁신적 일자리 정책의 하나로, 2025년 8월부터 현장과 구인·구직자, 학계, 노사 등 다양한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됐다. 고용센터가 반복적인 행정업무는 인공지능(AI)에 맡기고 사람과 일자리를 잇는 서비스에 집중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연 200만 명 이상의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고용센터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실업급여 담당 직원 1인당 하루 평균 70건 이상의 실업인정 업무를 처리하는 등 반복 행정이 과중해 내실 있는 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구직자에게는 설문과 경력 분석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추천하는 나만의 AI 고용센터를 구축하고, 도움이 필요한 구직자는 Case Manager가 AI 진단도구 Job Care를 활용해 1대1 심층상담부터 취업, 경력개발까지 통합 지원한다. 성실한 구직활동에 포인트가 쌓이고 목표 달성 시 급여가 자동 지급되는 마일리지 제도도 도입한다.

기업 지원을 위해서는 구인공고와 산업단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발굴하고, 고용24 Firm Care AI로 채용 애로 원인을 진단해 채용공고 작성 지원, 지원금 연계, 인재풀 추천 등 해결 방안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지역 차원에서는 지방청이 고용보험 등 행정데이터로 지역 산업전환과 고용현황을 직접 진단하고, 지역 특성에 맞춘 일자리 정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역고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할 방침이다. 지역 산업 특화 고용센터는 2026년 2월 전국 7개소로 출범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아울러 고용센터의 행정과 서비스 업무를 분리해 전문화하고, 상담 직렬을 고용서비스 직렬로 개편해 경력경로를 제시하는 등 조직과 인력 체계도 함께 정비한다.

2026년 5월부터 대전고용센터에서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를 대상으로 나만의 AI 고용센터를 시범 운영한 결과 참여자의 86.8%가 긍정적으로 답변했고, 1인당 상담 시간은 18분에서 73.8분으로 4배 이상 늘었다. 정부는 2026년 하반기 과제별 시범운영을 이어가고, 2027년부터는 고용서비스 혁신 시범센터를 지정해 여러 혁신 과제를 통합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헌법 제32조가 보장하는 모든 국민의 일할 권리를 현장에서 구현하는 곳이 전국 102개 고용센터라며, 단순하고 반복적인 행정업무는 AI에 맡기고 그 자리를 사람과 일자리를 잇는 서비스로 채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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