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오는 9월 19일 개최되는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우리 선수단과 현지 방문 국민에게 홍역 등 주요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이번 대회는 45개 이상 국가가 참가하며 선수단과 방문객 간 교류로 홍역, 백일해,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노로바이러스감염증,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등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일본 JIHS는 지난 7월 27일 아시안게임·패러게임 대비 주의가 필요한 감염병으로 홍역, 침습성 수막구균감염증,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EHEC) 4종을 선정한 바 있다.
질병관리청은 출국 전 홍역(MMR)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해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력이 불확실한 경우 접종받을 것을 권고했다. 면역의 증거가 없는 1968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는 최소 1회 접종이 필요하며, 12세 이하 어린이는 국가예방접종 지원이 가능하다. 표준접종시기는 1차 생후 12~15개월, 2차 4~6세다. 백일해의 경우 어린이는 생후 2, 4, 6, 15~18개월과 4~6세에 DTaP 백신을 접종하고 11~12세에 Tdap으로 추가접종하며, 이후 10년마다 Tdap을 추가접종한다. 성인은 이전 접종을 완료했다면 10년마다 Tdap을 접종하고, 접종력이 없거나 국내 DTP 백신 도입 이전인 1958년 이전 출생자는 최소 4주 간격 2회 접종 후 6~12개월 뒤 3차로 Tdap을 접종하는 기초접종이 필요하다.
현지 체류 중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EHEC), 노로바이러스감염증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히 익힌 음식 섭취, 끓인 물이나 생수 등 안전한 물 음용, 음식 섭취 전후 손씻기가 중요하다.
입국 시 발열, 발진, 기침, 설사 등 감염병 의심증상이 있으면 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입국 후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최근 일본 내 홍역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의료기관 방문 시 일본 방문력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 감염병 관련 문의는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하면 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국제 스포츠 행사는 선수단과 방문객의 이동과 공동생활이 많아 개인위생수칙과 예방접종이 중요하다고 밝히며, 출국 전 홍역·백일해 예방접종 여부 확인과 현지 개인위생수칙 준수, 귀국 후 의심증상 발생 시 해외 여행력 고지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대회 종료 시까지 감염병 대책반을 구성·운영해 개최국 감염병 발생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관계기관에 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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