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원서 6장 모두 결정한 수험생 9.0% 그쳐…진학사 조사

  • 입력 2026.08.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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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원서 작성을 고민하는 수험생의 모습 (사진=픽사베이 · JESHOOTS-com)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진학사가 수험생 7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원서 6장을 모두 확정한 수험생은 9.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91.0%는 아직 6장 전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였다.

진학사는 8월 6일부터 17일까지 2027학년도 수시 지원 예정 수험생 74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2~3개를 결정했다'는 응답이 40.2%로 가장 많았고, '4~5개를 결정했다' 37.6%, '아직 하나도 결정하지 못했다' 10.1%, '6개 모두 결정했다' 9.0%, '1개만 결정했다' 3.1% 순이었다. '2~3개 결정', '1개만 결정', '하나도 결정 못함' 응답을 합치면 53.4%로, 조사 대상 수험생의 절반 이상이 지원 가능한 6개 원서 중 3개 이하만 결정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서를 모두 결정하지 못한 수험생 676명을 대상으로 미결정 이유를 조사한 결과 '상향·적정·안정 지원을 어떻게 구성할지 고민돼서'가 38.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판단하기 어려워서' 25.7%, '9월 모의평가를 치른 뒤 결정하려고' 25.6%, '학교·학원 상담 등을 거쳐 최종 결정하려고' 7.4%, '학생부가 아직 나오지 않아 판단하기 어려워서' 2.1%, '기타' 0.7% 순으로 나타났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서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 관련 대학별 점수산출 서비스와 대입 상담을 제공하고 있어 수험생들이 지원 대학과 전형을 비교·검토할 수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지원 후보가 많을수록 오히려 마지막 6장을 결정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이제는 지원 대학을 계속 추가하기보다 후보군을 상향·적정·안정으로 구분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 지원이라고 해서 합격 가능성만 볼 것이 아니라 합격한다면 실제로 진학할 의향이 있는 대학인가를 따져봐야 한다"며 "상향 지원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경우에도 합격 가능성을 확보할 카드가 있는지 함께 점검하면 6장 각각의 역할을 명확히 정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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