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구 인구 13만인데 응급실 없다…김광호 의원, 공공병원 해법 모색

  • 입력 2026.08.1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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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영종구의 인구가 13만 명을 넘어섰지만 응급의료센터를 갖춘 종합병원이 없어 필수의료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공공병원 설립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김광호 의원(민·영종구1)은 최근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영종구 공공병원 만들기 정책간담회'를 열고 인천시·공공의료계·시민사회와 함께 영종지역 의료 여건과 공공병원 설립을 위한 주요 과제를 점검했다고 8월 17일 밝혔다.

응급실 없는 영종구, 왜 문제인가

영종지역은 지속적인 인구 증가에도 응급의료센터를 갖춘 종합병원이 없어 필수의료 제공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지역 특성상 항공사고와 각종 재난에 대응할 의료기반 확충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간담회 참석자와 발표 내용

이날 간담회에는 김광호 의원을 비롯해 인천시 보건의료정책과, 인천영종평화복지연대(준), 인천평화복지연대, 인천공공의료포럼, 보건의료노조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발표는 김순심 인천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의 '영종지역 의료기관 설립 추진 현황과 과제',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의 '범시민운동을 통한 영종 공공병원 설립 방안', 한성희 건강과나눔 상임이사의 '인천지역 의료자원 현황과 병상 수급 계획' 순으로 이뤄졌고 이어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김순심 과장은 병상 확보와 설립·운영 주체, 재원 분담, 관련 법률 및 조례 정비 등 사업 추진을 위해 풀어야 할 행정·제도적 과제를 짚으며 "공공병원 설립을 위해서는 병상과 재원 문제뿐 아니라 법·제도적 기반과 관계기관의 역할 정립이 함께 필요하다"며 "관계기관 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추진 여건을 마련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광호 사무처장은 "영종 공공병원 설립에 대한 시민적 공감대를 넓히고, 주민과 시민사회·행정·정치권이 함께 참여하는 범시민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성희 상임이사는 "병상 수급은 단순한 병상 수가 아니라 주민 생활권과 의료 접근성, 병상이 수행하는 기능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지역완결적 의료체계를 중심으로 필수·공공의료 기능을 반영한 병상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광호 의원이 밝힌 다음 과제

간담회를 주관한 김광호 의원은 제기된 의견을 종합해 "영종 공공병원은 단순한 병원 유치를 넘어 주민의 생명권과 인천국제공항의 안전을 함께 지키는 필수 공공인프라"라며 "인천의 공공·필수의료를 보다 체계적으로 기획·조정하기 위해 시에 가칭 '시민건강국'과 같은 국 단위 전담조직 신설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정책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면서 병상 확보와 법·제도 개선, 설립·운영 주체, 재원 마련 등 핵심 과제를 구체화해 영종 공공병원 설립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 인천시의회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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