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임미애·김영호 사퇴…"김용에 힘 실어달라"

  • 입력 2026.08.1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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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임미애·김영호 최고위원 후보가 16일 나란히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두 후보는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할 지도부 구성을 위해 김용 후보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하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임미애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고위원 후보에서 사퇴한다"며 "김용 후보를 최고위원으로 만들어달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로 권리당원 투표가 끝나고 이제 대의원 투표만이 남았다"며 "김민석 후보의 당선은 확실해 보인다. 그렇다면 최고위원 구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의원들을 향해 "김용 후보를 반드시 선택해 주시고, 서미화 후보의 안정적인 당선을 지켜달라. 박선원 후보를 수석최고위원으로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김영호 후보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지금 이 시간부로 최고위원 후보직에서 물러나게 되었다"며 "저에게 주시려 했던 소중한 한 표는 기호 2번 김용 후보에게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박선원 후보와 서미화 후보가 안정적인 당선권에 진입한 반면, 김용 후보가 당락의 경계에 놓여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평생 동지 김용 후보가 새 지도부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그것은 김용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우리 민주당 전체의 손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권역 순회경선을 마친 결과 최고위원 후보 8명 중 최민희 후보가 16.91%(25만9744표)로 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선원 후보 16.60%(25만5008표), 서미화 후보 15.18%(23만3245표), 이성윤 후보 13.94%(21만4118표), 한민수 후보 13.77%(21만1479표), 김용 후보 13.62%(20만9167표) 순이었다. 사퇴한 임미애 후보는 6.62%(10만1614표), 김영호 후보는 3.37%(5만1731표)를 기록했다.

이번 전당대회 최고위원은 권리당원·대의원 투표(70%)와 국민여론조사(30%)를 합산해 선출된다. 권리당원 투표는 이날 마무리됐으며, 대의원 투표는 17일 전당대회 당일 진행된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정한 전국 대의원 규모는 1만5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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