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규모 7.7 강진…최소 20명 사망

  • 입력 2026.08.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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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5시58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북부 해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로이터와 AFP 등 외신은 현지 구조당국을 인용해 플로레스섬 4개 지역에서 이 같은 인명피해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2명은 여전히 무너진 건물 잔해에 매몰된 상태로, 구조대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사태로 도로가 끊기고 통신 장애까지 발생해 피해 지역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진앙과 가까운 나게케오에서는 주민 약 2000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주택과 정부 건물, 창고 등이 피해를 입었다. 공식 인명피해 규모는 아직 집계 중이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BNPB)은 앞서 사망자 1명과 부상자 4명을 확인했다고 밝혔으며, 이후 추가 피해 상황을 계속 파악하고 있다.

지진 직후에는 쓰나미 우려도 커졌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이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면서 해안 지역 주민들이 높은 곳으로 대피했다. 일부 지역에서 1m 미만의 작은 쓰나미가 관측됐지만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며, 경보는 약 3시간 뒤 해제됐다.

동누사틍가라주 마우메레에서는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플로레스섬은 과거에도 대형 지진 피해를 겪었다. 1992년에는 규모 7.7의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약 2500명이 숨진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진과 화산 활동이 활발한 환태평양 조산대인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다. 2004년에는 수마트라섬 인근에서 규모 9.1의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인도네시아에서 약 17만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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