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우 부산시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지역 학교 강당과 체육관 등 다목적 시설의 실내 공기질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대용량 공기청정기 도입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부산시교육청에 촉구했다. 이 같은 내용은 8월 14일 부산시의회를 통해 밝혀졌다.
강당 공기질 관리는 미흡
조용우 의원은 "학교별 실내공기질 측정과 관리가 주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학교 강당의 공기질 향상과 개선을 위한 노력은 미흡하다"며 "학생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이제는 보다 체계적이고 향상된 공기질 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백 명이 함께 쓰는 공간
그는 "대강당과 체육관은 교실과 달리 수백 명의 학생이 동시에 이용하는 공간"이라며 "입학식과 졸업식, 체육수업, 공연, 학교행사 등이 집중될 경우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습도 등 실내환경 관리가 더욱 중요해진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은 여름철 폭염과 높은 습도, 장마 등 기후적 특성까지 있어 대규모 밀폐공간의 공기질 관리에 더욱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실제 어떤 환경에서 숨 쉬고 있는지부터 객관적인 데이터로 확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노후 학교부터 단계적으로
조용우 의원이 제시한 핵심 대책은 공기정화시설 설치를 통한 대강당 공기질 개선이다. 노후 학교와 환기시설이 취약한 학교, 학생 이용률이 높은 대강당과 체육관을 우선 대상으로 공간 규모와 이용인원을 고려한 공기청정기 등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고, 공기질 측정 결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다.
환기·공조에 정화장치 더한다
그는 "환기와 공조가 기본이지만, 외부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폭염·한파로 자연환기가 어려운 상황,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공기정화장치를 함께 가동하는 방식의 복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현재 대다수 학교 강당은 환기·공조시설을 가동하고 있으나 공기청정기와 같은 공기정화시설은 갖추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조용우 의원은 "학생들이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 깨끗한 공기를 마실 권리는 당연히 보장되어야 한다"며 "안전한 급식만큼 안전한 공기도 중요한 교육복지인 만큼 부산시교육청이 적극적인 정책 전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부산시의회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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