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코리아가 8월 8일 '세계 고양이의 날'을 앞두고 유기묘 보호소에 반려묘 사료 1톤을 기부했다. 약 1만 마리분의 한 끼 식사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20년째 반려묘를 키워온 배우 김정난이 함께했다. 회사 측은 반려묘의 노화 단계별 영양 관리를 다룬 영상도 같은 날 공개했다.
이번 기부는 로얄캐닌이 진행 중인 '2026 캣 에이징(Cat Ageing)' 캠페인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캠페인은 반려묘 노화 관리의 분기점으로 꼽히는 7세와 11세, 15세를 짚어 보호자의 선제적 대응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브랜드 메시지 전달에 그치지 않고 보호소 지원을 함께 묶은 구성이 눈에 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정난이를 부탁해>에 올라온 영상에서 김정난은 인천에 있는 유기묘 보호시설 겸 카페 '고양이역'을 방문했다. 고양이 100여 마리가 지내는 공간에서 돌봄 활동에 직접 참여했고, 개별 고양이의 구조 경위와 근황을 전해 들었다. 영상에서는 나이가 들수록 취약해지는 면역과 소화 기능, 관절 상태를 언급하며 연령대에 맞춘 식단 관리의 필요성이 다뤄졌다.
김정난은 노령묘를 오래 돌본 경험을 근거로 보호자들이 놓치기 쉬운 변화들을 짚었다. 고양이는 통증이나 이상을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는 탓에 증상이 눈에 띌 무렵이면 노화가 이미 진행된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식욕 감소와 활동량 저하, 구석에 숨는 행동 등을 대표적인 신호로 들었다. 사람이 연령대별로 건강을 챙기듯 반려묘 역시 매일의 식단을 나이와 몸 상태에 맞춰 조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로얄캐닌코리아 관계자는 "반려묘의 노화를 깊이 이해하는 배우와 함께 선제적 관리의 중요성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유기묘 돌봄에 헌신하는 보호소에 사료를 전달하며 나눔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와 별도로 유기동물 보호단체 '포캣멍센터'와 노령묘 사설 보호소 '럭키네 쉼터' 등에 사료 500kg을 추가로 전달했다. 반려묘 양육 가구에서 노령묘 비중이 늘고 있는 만큼, 연령별 영양 관리를 앞세운 이런 접근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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