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39도 안팎 폭염 이어진다…전국 대부분 무더위·열대야 지속

  • 입력 2026.08.0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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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상청 제공
사진= 기상청 제공

전국을 뒤덮은 폭염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5일 발표한 단기예보에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에는 강한 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 특히 수도권과 일부 전라권은 최고기온이 39도 안팎까지 오르거나 최고체감온도가 38도 이상에 이를 가능성이 있어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다.

대상 지역은 서울과 강화, 인천 북부, 안산, 김포, 고양, 오산, 평택, 하남, 안성, 파주 일부, 용인, 여주를 비롯해 전주, 광주 동부, 장성, 광양, 순천, 곡성 등이다.

기상청은 폭염이 심한 시간대에는 불필요한 야외활동과 실외작업을 줄이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등 더위에 취약한 사람들의 건강 상태를 주변에서 자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논과 밭, 공사현장, 도로 등은 실제 체감온도가 더 높아질 수 있어 장시간 작업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가 내리는 지역도 더위는 쉽게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소나기나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아지면서 다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단순히 기온만이 아니라 높은 습도가 더위를 더욱 심하게 느끼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밤에도 더위는 계속된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지역이 많아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충분한 수면이 어려워질 경우 다음 날 온열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냉방기기 등을 활용해 실내 온도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5일 낮 최고기온은 30~38도, 6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낮 최고기온은 30~38도, 7일도 아침 22~27도·낮 30~38도로 예보됐다.

5일에는 전남 해안에 오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서울·인천·경기 남서부와 충남 서해안, 전북 서해안, 광주·전남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6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될 가능성이 있다. 강수 지역은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짧아질 수 있어 운전자들은 평소보다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할 필요가 있다.

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수도권과 충남, 전라권은 오후부터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도 구름이 끼겠다. 6일은 제주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맑겠으며, 7일에는 제주도가 밤부터 차차 흐려질 것으로 예보됐다.

8일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 제주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7~36도로 예상된다.

5일 오전까지 경기 남서부와 강원 내륙, 충청권, 전라권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강원 산지는 짙은 안개와 함께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해상에서도 서해 남부와 남해 서부를 중심으로 안개가 예상돼 항해와 조업 시 시야 확보에 주의가 요구된다.

6일부터는 제주도 해상과 남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 해안은 밤부터 너울이 유입돼 높은 물결이 해안까지 밀려올 수 있어 해안가 접근 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예보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이 이어지는 가운데 발표됐다. 당분간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계속되는 만큼 일상생활과 야외 활동 시 더위에 대비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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