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고려인 청소년·청년 60명, 구미서 5일간 뿌리 찾기 프로그램

  • 입력 2026.08.04 19:06
글자 크기
프린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외에 흩어져 살아온 고려인 청소년과 청년 약 60명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의 뿌리를 확인하고 진로를 설계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사단법인 고려인 글로벌 네트워크와 경운대학교가 공동 개최하는 「K-NEXT FUTURE LINK 2026 GUMI」가 8월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경운대학교와 경상북도 구미·경주 일원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재외동포청이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고려인의 이주 역사와 한민족 문화를 다루는 교육을 시작으로 진로 설계 특강, 멘토링, 문화 체험, 팀 공동과제 등 여러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경주 동궁과 월지, 대릉원, 불국사 등 역사 문화유산을 둘러보고 산업현장도 견학해 한국의 역사와 산업 발전 과정을 현장에서 확인한다. 공동체와 지역사회의 과제를 주제로 팀별 과제를 수행한 뒤 마지막 날 결과를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순서로 마무리된다.

서로 다른 국가와 지역에서 살아온 청년들이 만나는 만큼 교류 프로그램의 비중도 크다. 토크콘서트와 팀 토론 프로그램인 'KGN LAB'을 통해 각자의 삶과 고민을 나누며 앞으로 이어질 협력의 토대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주최 측은 이번 일정이 단순한 문화 체험에 머무르지 않고 리더십과 협업 능력, 문제해결 역량을 키우면서 세계 각지의 고려인 사회를 잇는 차세대 연결망을 형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축사에서 "고려인 청소년과 청년들이 자신의 뿌리를 이해하는 것은 과거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는 힘을 키우는 과정"이라며 "이번 만남이 서로를 연결하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재외동포청도 차세대동포들이 세계 어디에서든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채예진 고려인 글로벌 네트워크 이사장은 "이번 포럼이 참가자들에게 앞으로 함께 성장하고 협력할 평생의 인연이자, 새로운 국제 프로젝트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자인 고려인 청년 박엘레나는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에 관심이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배우고, 공감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청은 고려인 청소년과 청년들이 대한민국과 세계를 잇는 국제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교류 프로그램을 계속 늘려 나갈 방침이다.

NEWS 참여포털
내 지역 날씨·재난·복지를 한 곳에서
폭염경보부터 고속도로 사고까지, 오늘 필요한 것만
withnews.co.kr →

저작권자 © 한국사회복지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