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흥군이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가축 폐사와 생산성 저하가 우려되자 공동방제단 차량을 동원한 축사 긴급 살수 지원에 들어간다고 8월 4일 밝혔다. 기상청은 올여름 기온이 평년을 웃돌고 폭염과 열대야가 장기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전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축 폐사 피해가 잇따르면서 축산농가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
가축은 기온이 27~30℃ 이상으로 지속되면 고온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고, 체온을 낮추기 위해 호흡수와 혈류량이 함께 늘어난다. 이 과정에서 수분 섭취량은 증가하는 반면 사료 섭취량은 줄어 증체율 저하와 산란율 감소, 번식 장애가 나타나고, 상태가 악화되면 폐사로 이어질 수 있어 관리가 요구된다.
지원에는 공동방제단 차량 11대 중 6대가 투입된다. 기온이 비교적 낮은 오전과 오후 시간대에는 축사 방역을 진행하고,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방역 차량을 살수 차량으로 바꿔 축사 지붕과 주변에 물을 뿌려 내부 온도를 떨어뜨리는 방식이다. 환기시설과 냉방장비를 충분히 갖추지 못한 소규모 농가와 폭염 취약 축산농가 88호가 우선 지원 대상이다.
군 축산정책과 관계자는 “최근 폭염은 과거와 달리 강도와 지속기간이 길어지면서 축산농가의 피해가 어느 때보다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공동방제단 차량을 활용한 긴급 살수 지원과 현장점검을 통해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축산농가에서도 폭염 취약 시간대 작업을 자제하고, 환기시설 점검과 충분한 급수 공급 등 폭염 대응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소중한 가축을 보호하는 데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출처 : 고흥군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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