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임청각 역사문화공유관, 월영야행 맞춰 임시 개방

  • 입력 2026.08.0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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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임청각 역사문화공유관'의 문을 임시로 열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삶과 독립운동 정신, 임청각이 지닌 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조성한 공간으로, 2026 월영야행 기간에 맞춰 운영 중이다. 월영야행 행사 공간이 기존 월영교 일원에서 임청각까지 넓어지면서, 행사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임청각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소개하고 새 전시공간을 미리 선보이기 위한 한시적 개방이다.

공유관은 지하 2층, 지상 1층에 연면적 870.2㎡ 규모다.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애와 독립운동 활동은 물론, 임청각에 담긴 역사와 독립운동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 콘텐츠를 갖췄다. 건립공사는 2023년 12월 착수해 2025년 12월 시설공사가 끝났고, 올해 실내외 전시콘텐츠 조성까지 마무리됐다. 월영야행이 끝난 뒤에는 운영에 필요한 관련 절차를 밟아 정식 운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관람 시간은 월영야행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정식 운영에 들어가면 하절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절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로 조정된다.

이번 건립은 2017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임청각 보수 및 복원사업'의 한 부분이다. 총 28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임청각 보수·복원과 주변 정비, 재현가옥 복원, 역사문화공유관 건립 등으로 구성된다. 그동안 임청각 주변 토지와 가옥이 정비됐고 지형 복원과 함께 산책로, 주차장, 관람객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임청각 앞을 가로막고 있던 옛 중앙선 철로는 2021년 철거됐다.

남은 과제는 재현가옥 복원이다. 고성이씨 문중에 전해지는 『허주부군산수유첩』에 실린 그림 '동호해람'을 토대로 임청각 좌우에 재현가옥 2동을 되살리는 공사로, 2027년까지 추진된다. 임청각과 주변 수목·산책로·주차장에 대한 관리도 계속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월영야행 기간 임시 운영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임청각에 담긴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더욱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역사문화공유관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남은 복원사업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안동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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