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빌리 멤버 츠키가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선택했던 독특한 공부 방법을 공개했다. 어린 나이에 한국에 와 언어를 익히는 과정에서 가족과 연락까지 끊었다는 이야기가 방송에서 전해졌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한국 생활 10년 차를 맞은 츠키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어 공부 방법과 일상 생활 모습이 함께 담겼다.
츠키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거실에서 걷기 운동을 시작했다. 평소 쉬는 날이면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걷는다고 설명했다. 운동을 하면서 동시에 한국 콘텐츠를 시청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영상은 일본어 자막 없이 재생됐다. 한국어 자막만 켜 둔 상태로 영상을 보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바로 휴대전화로 뜻을 검색했다. 운동과 공부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한국어를 어떻게 공부했는지 묻자 츠키는 어린 시절 경험을 언급했다. 그는 “처음 올 때 일단 부모님이랑 연락을 끊었다. 6개월 정도 끊었다. 일본말을 쓰면 안 된다고 해서 끊고 하루에 30개씩 단어 외우고 매주 테스트를 봤다”고 말했다. 당시 나이가 12살이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언어를 빨리 익히기 위해 모국어 사용 자체를 차단하는 방법을 선택했다는 이야기다. 가족과의 연락을 끊는 방식까지 동원했다는 점 때문에 출연자들도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츠키는 이어 “그렇게 하니까 6개월 뒤 일상 단어를 외우고 대화가 편해졌다. 그때 연락했다”고 말했다. 일정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언어를 익힌 뒤 다시 부모님과 연락을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방송을 지켜보던 전현무는 츠키의 모습을 보며 “아직까지 열심히 하는구나. 반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리정 역시 “저러면 한국어를 못 할 수가 없다”며 노력 자체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요리에 도전하는 장면도 등장했다. 츠키는 마트에서 재료를 사 와 돼지고기 김치찜을 만들기 시작했다. 요리사였던 아버지를 언급하며 요리에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완성된 김치찜의 비주얼은 나쁘지 않았다. 스튜디오에 있던 출연자들도 외형만 보면 괜찮아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문제는 맛이었다.
국물을 맛본 츠키는 바로 표정을 찌푸렸다. 그는 “뒷맛이 진짜 죽을 것 같다”고 말하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예상과 달리 맛이 크게 어긋난 상황이었다.
그는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레시피를 다시 확인하며 재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맛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바닥에 주저앉아 헛웃음을 터뜨리며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츠키는 “살면서 최악의 맛이었다. 이렇게까지 못 먹을 정도로 맛없는 게 있나”라고 말하며 스스로를 자책했다. 이어 김치찜 앞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오열 장면에 스튜디오도 웃음과 놀라움이 섞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짜증 나서 현타가 왔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요리에 자신감을 보였던 만큼 결과가 기대와 달랐던 점이 더 크게 느껴졌다는 이야기다.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최근에 나온 회원 중에 요리 제일 못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유도했다. 다른 출연자들도 농담 섞인 반응을 이어갔다.
결국 츠키는 한국과 일본 조미료를 추가해 맛을 다시 조정했다. 여러 번 시도 끝에 김치찜 맛을 어느 정도 살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완성까지 걸린 시간은 예상보다 길었다. 그는 김치찜 하나를 만드는 데 두 시간 반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이 말이 나오자 출연자들은 “두 시간 반이면 김장도 한다”, “일본도 갔다 오지 않냐”는 농담을 던지며 웃음을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