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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 [한국사회복지저널] 질병관리청은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인 ‘Q-코드’에 입국 후 검사 결과 등록 기능을 도입해 해외입국자 관리를 효율화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질병청은 여름철 BA.4와 BA.5 등 신종변이의 유입이 우려됨에도 국제선 정상화 등으로 인해 입국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능 도입으로 입국자는 입국 후 3일 이내 PCR 검사 결과를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코드)에 등록하게 된다. 지자체 보건소는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에 등록된 검사결과를 확인하고, 미등록자에 대해 입국 후 검사 수행 및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 내 검사결과 등록을 독려한다. 또 오는 14일 입국자부터 입국 시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 이용 여부와 상관없이 입국 후 검사를 등록한다.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을 미이용한 입국자 역시 여권번호, 생년월일, 입국 일자를 입력해 등록가능하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에서의 검사 결과 등록을 바탕으로 해외입국자 모니터링 효율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신종변이 유입 가능성에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7-12 09:28

포스트 오미크론 확진자 격리방안 및 격리의무 전환기준 [한국사회복지저널] 김헌주 중앙방역대책본부 제1부본부장(질병관리청 차장)은 17일 “격리의무 해제 시 7월부터 빠른 증가세로 전환돼 8월 말에는 유지 시에 비해 8.3배까지 추가 발생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나선 김 1부본부장은 “정부는 코로나19 ‘7일 격리의무’는 지속하되 4주 후 상황을 재평가해 결정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3~5일 격리 시에는 감소세가 정체돼 8월 말 중간 수준 이상의 재증가가 예상된다”며 “다수의 연구진 모델링 결과도 격리를 해제할 경우 재반등 가능성을 예측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이러스 배출량이나 배양기간을 고려할 때 격리기간을 유지하는 것이 안정적이라는 전문가 의견도 고려했다”면서 “하반기 예방접종으로 안전하게 이행하기 위해서는 현행 의무 유지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4주간 전문가 TF 및 감염병위기관리전문위원회 자문을 거쳐 격리의무 전환 기준을 마련하고 현 상황을 평가한 결과, 현행 7일의 격리의무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지표 변동성을 감안해 격리의무 전환을 위한 4주 단위의 주기적 재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전문가 TF 의견을 반영해 격리의무 전환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핵심지표와 보조지표를 설정했다. 핵심지표는 사망자 수와 치명률로 설정하고, 유사 호흡기 감염병인 인플루엔자 수준을 기준으로 비교한다. 보조지표는 유행 예측, 초과 사망, 변이 바이러스, 의료체계 대응 역량 등을 사용하고 핵심지표와 보조지표를 종합해 정성적으로 평가한다. 한편 하반기 재유행 예측에 격리의무 전환 효과를 반영할 경우 격리 수준에 따라 재증가 시점과 규모가 큰 차이를 보였다. 7일 유지 시 감소세가 지속되며 8월 말 낮은 수준의 재증가가 예상되지만, 격리의무 해제 시 빠른 증가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다수의 연구진 모델링 결과도 격리를 해제할 경우 재반등 가능성을 예측했다. 또 확정된 지표로 현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유행상황이 지속 호전되고 있으나 전환기준 지표 달성에는 다소 미치지 못한 상황으로 평가됐다. 이에 전문가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사망 등 발생상황을 좀 더 안정적으로 관리해 하반기 예방접종으로 안전하게 이행하기 위해 현행 7일의 격리의무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아울러 격리의무 해제로 인한 피해 규모는 사망자 증가 예측 등 비교적 명확하게 계량 가능하나 격리의무 해제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명확하게 계량하기 어렵다는 점도 감안했다. 김 1부본부장은 “이번에 확정된 전환 관련 지표를 지속 모니터링해 4주 단위로 재평가할 예정”이라면서 “다만, 그 이전에라도 지표가 충족되는 상황으로 판단되는 경우 이를 종합해 격리의무 전환 검토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6-19 08:22

이부실드의 효과성 및 안전성 [한국사회복지저널] 정부가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치료제인 ‘이부실드’ 총 2만회분을 국내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부실드는 면역억제 치료 또는 중증 면역결핍증상으로 코로나19 예방 접종으로는 면역 형성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항체를 직접 투여해 예방 효과를 발생시키는 ‘예방용 항체치료제’이다. 면역억제 치료로 인해 백신접종 후 항체형성이 어려운 사람에 대한 보호방안으로 이부실드를 국내에 도입하는 만큼, 재유행이 발생하더라도 예방접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중증면역저하자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중증 면역저하자 보호를 위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이부실드’를 국내에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손 반장은 이어 “지난 5월 29일 관련 추경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총 2만 회분을 2차례에 걸쳐 도입하기로 했다”면서 “7월 중에 약 5000회분을, 10월 중에 약 1만 5000회분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부실드는 미국 FDA의 연구 결과 투약 시 감염은 93%, 중증 및 사망은 50%가 감소하는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에 미국은 지난해 12월 긴급사용을 승인했고 유럽은 올해 3월 시판 승인을 권고해 미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부실드는 면역억제치료로 인해 백신접종 후 항체형성이 어려운 혈액암 환자 및 장기이식 환자, 이와 유사한 선천성(일차) 면역결핍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코로나19에 감염 이력이 없어야 한다. 국내 공급물량은 투약 필요 환자 규모 추계 및 전문가 자문을 거쳐 2만 회분을 확정했고, 현재 구매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이부실드의 제조사인 아스트라제네카사와 협의 중에 있다. 계약 체결 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긴급사용승인을 거쳐 신속하게 국내 도입과 투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투약대상자가 제한적임에 따라 투약은 예약 기반으로 운영한다. 특히 이부실드 또한 다른 코로나19 치료제와 동일하게 전액 무상으로 공급한다. 투약의료기관은 중증면역저하자를 진료하고 있는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아 지정·운영한다. 의료진은 투약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코로나19예방접종관리시스템을 통해 대상자를 예약하고 이부실드를 신청하면 된다. 신청이 접수되면 관할 보건소가 대상자의 확진 여부를 확인한다. 확진된 이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질병관리청으로 약품 배정을 신청하고, 질병관리청은 해당 의료기관에 약품을 배정 및 배송한다. 손 반장은 “이부실드가 도입되면 고위험군임에도 불구하고 예방접종으로 효과를 보기 어려웠던 중증 면역억제 저하자들을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6-09 15:01

질병관리청장이 긴급검역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감염병 고시 일부개정고시안 [한국사회복지저널] 원숭이두창이 8일 국내에서 제2급감염병으로 지정됐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을 이날부터 제2급감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장이 지정하는 감염병의 종류’ 고시가 개정됨에 따라 지난 5월 31일부터 한시적으로 제1급감염병으로 관리되던 원숭이두창은 이날부터 제2급감염병의 법적 지위를 가지게 된다. 개정 고시의 주요 내용을 보면 원숭이두창을 제2급감염병으로 분류하고, 치료 및 격리 의무를 부여했다. 원숭이두창은 중증도 등 감염병 특성을 고려해 ‘질병관리청장이 보건복지부장관과 협의해 지정하는 제2급감염병’으로 지정했다. 또 입원 치료의 대상으로서 격리 의무를 부여했다. 원숭이두창에 대한 감염병환자 등의 신고, 역학조사, 치료 등의 법적인 조치는 고시 개정에 따라 기존의 다른 제2급감염병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아울러 ‘감염병의 진단기준 고시’ 및 ‘질병관리청장이 긴급검역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감염병 고시’ 개정으로 원숭이 두창의 관리·대응 체계 구축의 기반이 마련된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6-09 14:59

 [한국사회복지저널] 방역당국이 해외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르는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원숭이두창은 사람 간 감염이 드문 것으로 평가되지만 해외여행 증가와 최장 21일에 달하는 잠복기를 고려할 때 해외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하고 온 여행객을 대상으로 입국시 발열체크와 건강상태 질문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그러면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2016년 원숭이두창에 대한 검사체계를 이미 구축했다”며 “국내 발생에 대비해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의 검사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올해 5월 이후 원숭이두창이 풍토병 국가가 아닌 미국·유럽에서 감염과 의심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다”며 “원숭이두창은 나이지리아,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디알루, 콩고 등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국가의 풍토병으로 알려져 있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원숭이두창은 코로나19와는 달리 전파력이 높지 않다”면서 “충분한 경계는 필요하지만 과도한 불안감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국내 발생 사례는 없으나 국내 유입에 대비해서 방역당국은 해외 발생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원숭이두창 발생 지역을 여행하는 경우에는 야생동물과 유증상자와의 접촉을 피해 주시고,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발생 지역에서 입국 시 증상이 있다면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국 후 3주 이내에 발열과 오한, 수포성 발진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질병청 콜센터 1339번으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단장은 “명칭도 좀 생소한 원숭이두창이 세계적 보건 문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일찍부터 진단체계를 구축했고 대응 수단을 갖추고 있다”면서 “질병관리청은 어떠한 질병과도 맞서 싸울 수 있도록 준비하며, 국민 여러분의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5-29 15:16

다큐ON '다큐온' 한국인의 건강보고서 2부작, 팬데믹 시대, 코로나19를 넘어 [한국사회복지저널] 1950~60년대 한국인을 가장 괴롭혔던 질병은 결핵과 전염성 질환이었다.  1970년대는 고혈압과 심장질환, 호흡기 질환이 주요 사망원인이었고, 1980년대부터는 경제성장과 함께 전염성 질환은 자취를 감추고 암과 만성질환이 국민병으로 대두되었다.  1989년 전 국민 건강보험제도의 도입으로 의료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최근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1970년대에 비해 21년이나 늘어났다.  국민건강보험 제도 도입 45주년의 성과와 코로나19 팬데믹 3년 차를 맞은 한국인들의 질병 치료와 관리방향에 대해 2부에 나눠 짚어본다. ■ 코로나19가 우리에게 남긴 과제   코로나19 국내 첫 번째 확진자를 치료했던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김진용 과장을 비롯한 의료진은 매일 환자를 관찰하고, 바이러스 배출 패턴을 조사하며 긴장의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감염병 전문 의료진들도 두려움과 공포가 클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9 3년 차에 접어든 지금 방역 최전선의 상황을 살펴보고, 코로나19가 우리에게 남긴 과제가 무엇인지 짚어본다.  코로나19가 우리한테 큰 교훈을 준 거예요. 앞으로 짧게는 10년, 길게는 50년, 100년까지 내다본다면 우리가 뭘 대응해야 될지.- 감염내과 전문의 김진용   ■ 팬데믹 시대의 왕진 의사  산 넘고 물 건너 직접 환자를 찾아가 치료하는 의사가 있다. 왕진 전담 의사 양창모 원장이다. 그가 왕진하는 환자들은 주로 춘천 소양강댐으로 수몰된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더 큰 고립에 빠졌다. 병원이 있는 지역까지 나오기 어려워 백신 주사조차 못 맞은 주민들도 있다. 의료 사각지대는 그대로 방역 사각지대가 된 셈이다.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될 무렵 왕진 전담 의사가 된 양창모 원장과 함께 감염병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시골에 계신 어르신들은 의료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고 감염병 정보에 대한 접근성은 더 떨어져요. 어르신들이 찾아오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다가가는 과정이 있어야 감염병 관리가 충분히 이루어질 거라 생각해요.  - 왕진 전담 의사 양창모  ■ 건강보험 빅데이터로 감염병에 대비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빅데이터를 연구기관에 개방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방역정책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연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결정이다. 우리나라는 전 국민이 건강보험에 가입돼 있어 의료 데이터의 가치가 높게 평가받고 있다. 진료내역, 건강검진 결과, 암·희귀난치성 질환자 등록정보와 같은 방대한 건강 데이터들이 연구 자료로 활용되고, 이를 바탕으로 건강정책이 수립된다. 감염병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건강보험 빅데이터의 가치를 짚어본다.   ■ 감염병 시대의 건강관리  중국에 머물며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건강검진을 받았던 유호선 씨. 대장암 의심 소견이 있다는 진단을 무시하고 중국으로 돌아갔고, 코로나19 사태로 한국에 돌아온 후에도 감염 우려로 건강검진을 받지 않았다. 미루다 반 년 후 받은 건강검진 결과는 대장암 3기였다. 유호선 씨는 수술과 항암치료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견뎌야 했다. 국가건강검진 수검률은 2019년 74.1%에서 2020년 67.5%로 크게 줄었다. 팬데믹 시대, 건강검진을 비롯한 예방의 중요성을 알아본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5-17 17:10

 [한국사회복지저널] 질병관리청은 5월 학교 전면등교 이후 야외활동과 방과 후 활동 등 밀집·밀접하는 단체 생활이 활발해 짐에 따라 관련 감염병 발생에 대한 관심과 주의를 10일 당부했다. 개학 시기인 봄·가을철에 유행을 보였던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비말과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단체 생활 중에 감염되기 쉽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기 및 연령대별 권장 예방접종과 함께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에 철저해야 한다. 만약 감염 의심 증상이 있다면 등원·등교 자제 및 신속한 진단·치료가 필요하다. 지난 5년 동안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개학이 시작되면 환자 발생이 늘었다가 방학 기간에는 줄어드는 증감을 반복했다. 2020년 이후 현재까지는 낮은 발생 수준을 보이고 있다. 수두는 학기 중에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집단발생 시 학교와 학원·모임 등을 통해 전파돼 유행 기간이 장기화되고 규모가 커지는 양상을 보여 왔다. 유행성이하선염은 봄철에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연중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유행 기간 감소했던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이 전면등교 이후 2018~2019년 수준으로 유행할 가능성이 있어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포함한 ‘3대 예방수칙’ 실천을 권고했다. 코로나19 유행 동안 전 세계적으로 감소했던 홍역과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감염병도 해외에서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음이 보고되고 있다. 국내에서 홍역은 2020년 3월 이후 환자가 없었다. 인플루엔자는 올해 18주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감염증 병원체감시에서 2021~2022절기 처음으로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검출을 확인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 및 유니세프(UNICEF)는 1~2월 홍역 환자 발생이 전년 동기 대비 79% 급증했으며 유행 발생 위험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아 정기예방접종을 받지 못하고 있는 곳에서 코로나19 관련 일상 활동으로 복귀 때 홍역과 같은 감염병 확산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험학습 및 야외활동 후에 올바른 손씻기를 생활해달라”면서 “증상 발생 시 등교·등원 하지 않고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가정에서는 MMR 미접종 소아에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교육기관·시설 관계자는 발열과 발진 등 감염병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경우 등교·등원 전에 적절한 진료와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5-11 14:05

시험관내 세포 이미지를 이용한 코로나19 치료제 효능 평가 결과분석(이미지=질병관리청) [한국사회복지저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가 국내에 유행 중인 오미크론 세부계통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6일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바이러스인 BA1·BA1.1·BA2에 대한 효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효능 분석은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를 대상으로, 국내 유행 코로나19 오미크론 세부계통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세포 수준에서 바이러스 증식이 50% 정도 억제되는 약물 농도 측정을 통해 평가했다. 이 결과 팍스로비드(성분명 니르마트렐비르)와 라게브리오(성분명 몰루피라비르)는 국내 유행 오미크론 세부계통 바이러스에 대해 기존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비교 시 효능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존 국내에서 주사제로 사용 중인 베클루리주(성분명 렘데시비르)도 오미크론 세부 계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항바이러스 효능이 유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발생 시 국내에서 사용 중인 치료제의 효능을 지속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라며 “항바이러스 거점실험실과의 협력을 통해 치료제 탐색 기술 고도화 등 치료제 개발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5-08 09:35

국외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현황 [한국사회복지저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29일 “오는 5월 2일부터 50인 이상 집회와 공연, 스포츠 관람 시에만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남기고 이외의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 나선 정 본부장은 “그동안 실외에서는 2m 거리두기가 되지 않는 경우 마스크 착용을 의무로 부과했다”면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 지침 변경사항의 세부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장소나 상황을 축소한 것이며, 고위험군이나 사람이 밀접하게 많이 모이는 경우에는 자율적인 마스크 착용을 지속적으로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완화하지만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의무사항”이라고 강조하며 “실내에서는 비말농도가 높아지면서 감염 위험도 함께 커지기 때문에 마스크를 꼭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방역상황 변화에 따라 지난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이어 25일에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1급에서 2급으로 조정하는 등 새로운 일상을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는 최근 국내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지난 3월 3주 정점 이후 6주째 확진자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완만한 감소 양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속적인 자연환기가 이뤄지는 실외에서는 공기 중 비말 전파를 통한 감염위험이 실내에 비해 크게 낮은 특성이 있어 코로나19 대응 상황이 안정화되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부터 완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해외에서도 대부분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부여하지 않거나, 싱가포르와 뉴질랜드 등 기존 의무 부여 국가에서도 정점을 지나 해제하는 추세이다. 국가마다 방역상황이 다르기는 하지만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국가들의 당시 확진자 발생 수준은 최근 국내 상황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으로, 해제 이후에도 확진자 감소 추세에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WHO와 유럽 CDC도 실외에서의 감염 전파 가능성이 실내보다 낮다는 점을 고려해 실외 마스크 착용은 물리적 간격을 고려하는 수준에서 착용을 권고하는 상황이다. 이에 일상에서 방역 수칙을 자율 실천하는 체계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오는 5월 2일부터 조정해 별도 안내 시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앞으로 실외에서 50인 이상 참석하는 집회와 공연·스포츠경기의 관람객은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의무지만, 이 외의 실외는 의무가 해제돼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면 된다. 그러나 이번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는 과태료가 부과되는 장소나 상황을 제한한 것일 뿐,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개인의 자율적인 실천은 여전히 필요하다. 특히 코로나19 유증상자·고위험군, 실외 다중이용시설, 50인 이상 행사, 다수가 모여 거리 지속 유지가 어렵거나 비말 생성이 많은 환경에 해당하면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 또한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변경 없이 지속 유지된다. 여기서 실내는 버스·택시·기차·선박·항공기, 기타 차량 등 운송수단, 건축물 및 사방이 구획돼 외부와 분리되어 있는 모든 구조물을 의미한다. 정 본부장은 “이번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된 만큼 밀폐된 실내보다는 실외에서의 안전한 활동을 권장한다”며 “국민 개개인이 자율적으로 상황에 맞게 착용 여부를 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정점을 지나 감소세이며 의료대응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지만 하루 5만~6만 명의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고, 미접종군과 기저질환자에게는 여전히 치명적”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난 2년간의 경험을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며 “사적 모임의 규모와 시간은 가능한 최소화하고, 증상이 있을 때는 진료를 받고 집에 머물며 타인과의 접촉을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마스크 쓰기와 환기 등 방역수칙과 예방접종은 물론, 실내에서 음식물을 드시는 경우 마스크를 벗는 시간을 가능한 짧게 해 달라”고 덧붙였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5-01 13:40

연도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실적 [한국사회복지저널]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사회적기업 제품 1조8171억원 어치를 구매했다고 27일 밝혔다. 2020년(1조6225억원)에 비해 액수는 2000억여원 늘었으나 공공기관 전체 제품 구매액에서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액이 차지하는 비율(2.77%)은 소폭 감소했다. 고용부는 지난해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백신을 구매해 공공기관 총구매액이 늘어난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백신 구매액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구매율은 2.92%이다. 코로나19 백신 구매액은 3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공공기관 총구매액의 4.8%를 차지했다. 고용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861개 공공기관 중 전년보다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액이 증가한 기관은 518개 기관으로 60%가 넘었다. 기관 유형별로는 지방자치단체가 6577억 원으로 구매금액과 구매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순이었다. 주요 구매 품목으로는 사무·전산용품, 산업용품, 식품 등 물품이 50.6%를 차지해 9201억원이었고, 나머지 49.4%는 청소·방역, 재활용, 간병 등 용역이었다. 고용부는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실적 증가는 공공기관들이 자체적으로 온·오프라인 구매상담회를 개최하고 구매지원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등 다양한 구매촉진 노력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도 공공기관 및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공공구매 교육과정 운영 및 공공구매지원센터를 통한 구매상담과 사회적기업에 대한 인식 확산 등을 지원했다. 올해도 공공기관들은 전년보다 2815억 원 증가한 2조 986억 원을 목표로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를 늘려갈 계획이다. 고용부도 구매실적이 감소한 기관에 대해서는 원인 및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고, 우선구매제도 교육 및 구매상담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지원할 방침이다. 황보국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및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공공구매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사회적경제를 위한 판로지원 통합플랫폼인 e-store 36.5를 개편해 상품 몰 기능개선 및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공공구매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하는 등 사회적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용부는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사회적기업 육성법에 따라 공공기관별 구매실적 및 구매계획을 매년 공고하고 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4-29 14:21

[한국사회복지저널] 코로나19 유행 기간 신체활동, 아침결식, 정신건강(우울감·스트레스), 당뇨병 관리지표가 지속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위생, 비만, 고혈압 진단 경험은 코로나19 유행 첫해인 2020년에 개선됐다가 2021년에는 소폭 악화됐다. 질병관리청은 27일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활용해 코로나19 유행 전후(2019~2021년)의 주요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지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019년 24.7%에서 2020년 19.8%로 크게 감소했고, 2021년에도 소폭 감소해 19.7%로 나타났다. 아침결식 예방인구 비율은 2019년 53.4%에서 2020년 51.5%로 감소했고, 이어 지난해에는 50.0%로 1.5%p 줄었다. 우울감 경험률은 2019년 5.5%에서 2020년 5.7%로 소폭 증가했다가 지난해 6.7%까지 상승했고, 스트레스 인지율은 2019년 25.2%에서 2020년 26.2%로 증가한 후 지난해에는 이 수준이 유지됐다. 30세 이상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2019년 8.0%에서 2020년 8.3%로 증가한 이후 지난해 다시 8.8%로 상승한 반면, 당뇨병 진단경험자의 치료율은 2019년 91.9%에서 2020년 91.5%로 감소한 후 다시 91.2%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개인위생과 비만,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은 코로나19 유행 첫해인 2020년에 개선됐다가 지난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출 후 손 씻기 실천율은 2019년 85.5%에서 2020년 97.6%로 크게 증가했다가 지난해는 94.5%로 감소했으며, 비누·손 세정제 사용률도 2019년 81.3%에서 2020년 93.2%로 크게 증가했으나 2021년 89.3%로 3.9%p 감소했다. 자가보고에 따른 비만율은 2018년 31.8%에서 2020년 31.3%로 소폭 감소했으나 2021년에는 32.2%로 0.9%p 증가했고, 고혈압 진단 경험률은 2019년 19.4%에서 2020년 19.2%로 소폭 감소한 후 지난해 20.0%로 다시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 유행 첫해인 2020년에 악화했다가 지난해 코로나19 유행 전 수준으로 회복 또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지표는 걷기실천율과 건강생활 실천율이었다. 걷기실천율은 2019년 40.4%에서 2020년 37.4%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다시 40.3%로 증가했으며, 건강생활실천율도 2019년 28.4%에서 2020년 26.4%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29.6%로 3.2%p 증가했다. 일부 건강행태와 고혈압 관리는 코로나19 유행 전부터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흡연율은 2019년 20.3%에서 2020년 19.8%로 감소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19.1%로 더욱 감소했다. 남자 흡연율은 2019년 37.4%에서 2020년 36.6%에 이어 지난해 35.6%까지 감소했다. 월간 음주율은 2019년 59.9%에서 2020년 54.7%로 크게 감소한 이래 지난해 53.7%까지 줄었다. 이밖에 30세 이상 고혈압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은 2019년 91.7%에서 2020년 93.1%로 1.4%p 증가했고, 지난해 93.3%로 0.2%p 소폭 증가했다. 이번 비교 분석에 대해 정은경 질병청장은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됐던 지난 2년 동안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등 일부 건강행태와 정신건강, 당뇨병 관리지표의 지속적인 악화 추세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유행 시 나빠진 지표의 추가적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보건정책 수립과 시행에 중앙 및 지방정부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면서 “질병관리청은 중앙 및 지방정부가 악화 지표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수 있도록 근거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상세 결과는 요약통계집 ‘2021 지역건강통계 한눈에 보기·요약’에 수록돼 있으며, 지역사회건강조사 누리집(https://chs.kdca.go.kr)에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4-29 13:11

[한국사회복지저널] 앞으로 예방접종증명서를 외국에 제출할 경우 필요한 정부 인증을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외교부는 지난 20일 질병관리청과 연계해 정부에서 발급하는 예방접종증명서에 대한 ‘온라인 아포스티유’ 발급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아포스티유는 우리 정부가 발행한 문서의 국외사용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인증수단이다. 앞으로 온라인 아포스티유 발급대상 문서에 정부에서 발급하는 예방접종증명서도 포함됨에 따라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필요한 방역 등 보건관련 증빙문서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외교부는 우리나라 공문서의 해외 사용 편의를 위해 2007년 ‘외국공문서에 대한 인증의 요구를 폐지하는 협약’에 가입한 이래 아포스티유 인증서를 발급해 왔다. 지난 2016년부터는 아포스티유 인증서를 온라인으로 즉시 발급 받을 수 있는 ‘e-아포스티유’ 누리집(www.apostille.go.kr)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 기준으로 아포스티유 협약 당사국 및 지역은 120곳에 이른다. 다만, 온라인 아포스티유 인증서 발급을 신청할 경우에는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비대면 영사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해 온라인 아포스티유 발급 대상 문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4-24 08:05

 [한국사회복지저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60세 이상 연령층으로 확대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지난 2월부터 시행해 온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에 대한 4차 접종에 이어 60세 이상 분들에 대해서도 4차 접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권 1차장은 “60세 이상 연령층의 확진 비율이 계속 증가해 20%에 이르고 있고, 전체 위중증자와 사망자 중 차지하는 비율도 각각 85.7% 및 94.4%로 사실상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미국과 영국 등 다른 국가들에서의 4차 접종 동향을 분석하고, 국내에서는 전문가들과 접종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한 끝에 내린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후 60세 이상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방법과 추진일정 등 자세한 사항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권 1차장은 “지난주 신규 중환자 수와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각각 20.5%, 6.4% 감소하는 등 방역지표들이 서서히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 재생산지수도 2주째 1 미만을 유지했고, 전국의 중환자 병상가동률도 점차 감소하고 있다”면서 “전체 재택치료자 수도 3월에 200만 명이 넘는 최고치를 보이다가, 현재 100만 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은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고 강조하며 “정부의 통계에 잡히지 않는 ‘샤이 오미크론’이 상당히 존재하고, 무엇보다 주간 사망자 수가 아직 2000명에 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12일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L’이 국내에서도 확인됐다”면서 “XL 변이는 특별히 확산되지는 않은 변이로 알려져있으나, 전파력이나 중증도 등의 영향은 아직 정확히 보고되고 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방역당국은 현재 XL 변이 관련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혹시 모를 변이 바이러스의 추가전파를 막기 위해 철저한 모니터링과 대비를 하고 있다. 아울러 오미크론 상황을 조속히 안정화시키기 위해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코로나19 검사와 진료를 확충하고 있는데, 지난 11일부터는 선별진료소의 신속항원검사를 중단했고 이에 따른 여력을 고위험군과 감염취약계층의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 말부터는 외래진료센터의 신청대상도 전국의 동네병의원으로 대폭 확대해 대면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센터가 현재 약 6000여 곳에 이르고 있다. 한편 권 1차장은 “정부는 민생경제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방역조치들을 차근차근 조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 관련 비상사태를 종료하거나 방역조치를 해제하고 있다”며 “우리도 높은 백신 접종률과 유행의 안정세, 의료대응체계 등을 종합 고려해 조심스럽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이러한 방향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논의하고 있다”면서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오는 15일에 사회적 거리두기의 조정방안과 더불어 방역·의료체계를 일상화하는 종합적인 방안을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권 1차장은 “오미크론이 꺾이고 있는 지금, 예방접종은 코로나19에 대한 가장 강력한 방어수단”이라며 “접종완료자 대비 미접종자의 중증화율과 사망률이 각각 약 31배, 17배로 분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연구에 따르면 오미크론 감염시 2차 접종자는 평균 8.3일만에 회복하나, 3차 접종자는 평균 4.4일만에 회복해 4일 가량 빠른 회복기간을 보인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쓰기, 손씻기, 주기적 환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에 끝까지 동참해주시고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4-14 07:54

[한국사회복지저널] 국립보건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가 협력해 국내 개발 코로나19 합성항원 백신 임상3상 시험 면역원성 분석을 완료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일 국내 개발 1호 코로나19 백신 허가를 위한 임상3상 시험 검체 분석을 완료함에 따라 국내 최초 코로나19 백신 허가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국제백신연구소와 함께 지난해 8월 SK 바이오사이언스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면역원성 분석에 착수했다. 허가에 필요한 우선 분석 대상 검체 약 4200건에 대한 중화항체 분석을 완료해 이 결과를 개발사에 보냈는데, 향후 개발사는 시험 결과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 분석을 수행한 후 올해 상반기 중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되찾고 감염병 주기적 유행(엔데믹), 나아가 다음의 감염병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시대에 대비하는 정부의 노력에 보탬이 되도록 안전성과 효과성이 탁월한 국산 백신을 개발해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국제백신연구소는 새로운 변이에 대처하는데 중요할 수 있는 차세대 백신 ‘Wave 2 Vaccines’의 유망한 후보인 이 백신의 개발을 완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번 분석은 코로나19 백신 국산화를 위한 국가지원의 첫 결과로써 국내 백신 상용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백신 연구개발 중추 기관인 국립감염병연구소 공공백신개발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mRNA 백신, 바이러스 벡터 백신 등 국내 백신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4-04 09:21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장례비용 지원안내(제7판) [한국사회복지저널]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사망자에 대한) 장례 제한을 최소화하고, 화장뿐만 아니라 매장도 허용한다”고 밝혔다. 권 1차장은 “지난 1월부터 장례를 우선 치르고 화장을 할 수 있도록 변경했지만 여전히 매장은 안 되는 제약이 있다”며 “그러나 그동안 축적된 전파 경로와 해외 사례 등을 고려해 장례 기준도 좀 더 일상에 가까운 형태로 개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질병관리청은 관련 고시를 폐지하는 절차를 진행해 4월 중에 마무리될 것”이라며 “고시가 폐지돼장례 방법에 제한이 없어지면 유족에 대한 장례비용은 중단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장사시설에서는 방역수칙 준수에 따른 비용 부담이 있고 코로나 사망자 기피를 방지할 필요성이 있어 계속 방역비용은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신종 감병병의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고자 코로나19 장례관리 지침을 제정해 ‘선(先)화장, 후(後)장례’를 권고했으나 지난 1월 장례 후 화장이 가능하도록지침을 개정했다. 앞으로는 장사방법 제한에 대한 고시와 공고를 폐지해 유족이 원하는 방식으로 화장이나 매장이 모두 가능하도록 하며, 통상적인 장례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안전한 장례절차를 지침으로 권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코로나19 사망자 유족에게 지급해왔던 장례비용 1000만원 지원은 위 고시 폐지일을 기준으로 중단하는데, 다만 안전한 장례절차에 수반되는 전파방지비용지원은 당분간 지속한다. 전파방지비용은 코로나19의 감염 및 전파력이 있는 시신을 선 화장·후 장례 또는 방역조치 엄수하에 선 장례 후 화장을 치른 경우 장례식장 등에 실비 300만원 이내로 지원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시신의 장사방법 제한에 대한 고시·공고 폐지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실무자 단체와 협의를 통해 지침을 정비해 향후 4월 중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4-04 07:03

러시아 극동지역 체류 국민의 귀국을 위해 마련된 특별 여객선 이스턴드림호로 귀국하는 교민들에게 영사관 직원들이 안전 귀국을 염원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외교부) [한국사회복지저널] 정부가 러시아 극동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귀국을 위해 30일 블라디보스톡-동해 노선 특별 여객선 운항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특별 여객선은 30일 오후 1시 블라디보스톡항을 출발해 31일 오후 1시 동해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블라디보스톡 교민 외에도 인근 사할린주와 하바롭스크주 교민들 73명이 탑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는 코로나19 해외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된 상황에서 이번 특별 여객선 운항을 위해 긴밀히 협력했다. 외교부는 재외국민의 원활한 입국을 위해 국내 관계부처와 협의를 조율, 주블라디보스톡총영사관·주러시아대사관은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여객선 운항 허가를 받도록 지원했다. 또한 해수부는 여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동해항 국제여객터미널 시설과 선내 여객이용 시설 점검 및 여객선 내 방역수칙을 안내했으며, 여객선의 신속한 입항을 위해 세관·출입국·검역기관과 협력했다. 질병청도 재외국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귀국을 위해 검역 및 방역 절차를 마련하고, 동해검역소는 코로나19 등 감염병의 국내유입 최소화를 위해 빈틈없는 검역을 실시한다. 정부는 “앞으로도 관계부처 간 상호협력을 통해 재외국민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4-02 12:10

엔지켐생명과학 로고. (제공= 엔지켐생명과학) [한국사회복지저널] 새로운 거대 시장 '우주'를 놓고 기업들이 경쟁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우주 방사선이 인체에 끼치는 영향이 주목받으면서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20년 후 우주 경제가 약 1,2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할 정도로 우주 시장은 잠재력이 크다. '버진캘럭틱'과 '블루오리진'이 지난해 7월 최초의 민간인 준궤도 우주 여행을 다녀왔으며, 9월에는 '스페이스X'가 최초로 민간인 궤도 우주 비행을 실현했다. 특히 스페이스X는 '디어 문 프로젝트'를 통해 '달 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폴라리스 프로젝트'로 화성 여행 상품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민간 우주 관광 시대의 막이 본격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우주 환경이 인체에 가하는 영향 중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우주 방사선으로 나타났다. 우주에는 주로 양성자로 구성된 1차 우주 방사선이 존재하며, 지구 대기권으로 들어오면서 대부분 사라지는 2차 방사선과 달리 입자가 커 인체에 더 해롭다. 실제로 2019년 국제 우주정거장에서 340일간 체류하고 돌아온 스콧 켈리와 지구에 머물렀던 그의 일란성 쌍둥이의 인체를 비교한 결과 우주 방사선이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스콧은 면역 체계와 눈 기능이 손상되고 근육량과 골질량이 손실되는 생리학적·생화학적 변화와 비활성화돼 있던 특정 유전자 활성화, 염색체 구조적 변화 등의 유전학적 변화를 보였다. 이 연구와 우주 시대 본격 진입을 계기로 우주 의학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이어졌다. 독일 '중이온가속기연구소'는 가속기를 활용한 우주 방사선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러시아는 1990년대 중반부터 우주 방사선 감시 시스템 개발과 선량 및 위험도를 평가를 위한 정량적 측정법을 확립했다. 프랑스 국립보건의료연구소는 우주 활동에서 우주 방사선 노출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과 중국이 앞서고 있다. 일본 국립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에서는 우주 방사선과 유사한 입자선들을 생성해 △우주 방사선의 생물학적 효과 △방사선 차폐 △우주 방사선 검출 등의 연구를 수행 중이다. 중국 과학원에서는 인공 우주 방사선을 구현해 인간 섬유아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고, 쑤처우 대학교는 알파선 저선량률 피폭에 의한 암모델 정립과 세포 수준의 방사선 저항에 대해 연구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한국항공우주의학회와 공군항공우주의료원에서 우주 방사선에 의한 인체 영향에 대한 연구가 수행된 바 있다. 지난 17일 질병관리청과 보건복지부가 우주의학 연구포럼을 개최해 관련 논의를 진행했으나, 아직 우주 방사선과 관련된 연구 규모가 크지 않고 대기권 내의 2차 우주 방사선과 관련된 연구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엔지켐생명과학이 방사선 치료에 기인한 구강점막염 및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 'EC-18' 개발을 통해 우주 방사선 연구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엔지켐생명과학은2021년 1월 'NASA 인간 연구 프로그램(HRP)'에 참여해 우주 방사선 치료 연구과제가 최종 선정돼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Cheryl Nickerson' 교수팀과 함께 해당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해 우주 의학의 체계적 연구개발을 위해 부설 우주방사선의약연구소를 설립했다. 2021년 4월에는 국내 최초 민간 우주 의학 연구소인 인하대학교 우주항공의학연구소와 우주항공의약품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해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올해 2월에는 한국원자력의학원과 '방사선 인체영향 극복 의생명기술 발전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현재 한국원자력의학원과 급성방사선증후군 유발 동물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에서 진행될 효능 실험을 위한 γ-선 치사 전신 조사량을 결정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향후 미국의 하버드대학교, UC 데이비스,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교 등과 활발한 공동연구를 진행해 우주 방사선 예방·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향후 2~3년 동안 x-선 및 γ-선 피폭으로 인한 조직 손상에 유효한 물질 발굴을 위해 '장기 온칩 기술'(칩에 인간의 미니 장기를 만드는 기술)을 활용해 비임상연구를 진행하고, 해당 후보군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렇게 확보한 물질로 우주 환경 모사 조건에서 효능을 검증하고, 5~6년 후에는 NASA와의 공동 임상연구를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 글로벌 민간 우주선 기업과 라이선스 협의를 통해 우주 방사선 예방 및 치료제의 제조와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EC-18은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치료제 특허 등록을 허가받았으며,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ARS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며 "EC-18으로 꾸준히 연구개발을 진행한 결과 지난해 NASA로부터 우주 방사선 치료제 연구 과제에 최종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EC-18이 세계 최초 우주 방사선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우주 방사선 예방 및 치료제 개발 이후에는 우주 건강관리 부문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정부는 우주의학 분야 활성화를 위해 우주 개발 진흥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민간에서 우주와 유사한 환경을 모사하는 것이 어려운 만큼 정부 출연 연구기관과의 원활한 연계 지원을 통해 연구가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 우주의학 국제 공동연구와 관련된 법률·제도가 신설된다면 연구 수행에 수반되는 다양한 문제점들이 최소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3-29 03:02

시사직격, 백신과 국가 [한국사회복지저널] 전대미문의 팬데믹.  우리나라 코로나19 예방접종 누적 1차 접종 수(2022년 3월 23일 0시 기준) 는 44,934,142명이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2차, 3차 모두 OECD 주요국 중에서도 세계 최상위권이다. 하지만 백신 이상 반응 신고가 46만 건(3월 18일 기준)이 넘어서며 각종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2022년 3월 13일 질병관리청은 인과성 인정은 사망 2건, 주요 이상반응은 5건을 발표했다. 무엇이 코로나19 백신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을 막고 있는지 취재해보았다.  ■ 백신 접종 후, 뒤바뀐 삶 종민 씨는 매주 토요일마다 장모님 댁에 간다. 백신 접종 후 아내가 사망하여 갓 두 돌 지난 자녀를 장모님이 양육하기 때문이다. 종민 씨의 아내는 백신 2차 접종 후 21시간 만에 사망했지만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상반응을 인정하지 않았다. 남편 종민 씨는 아내의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받기 위해 의학적인 정보들까지 모든 것을 혼자 알아봐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또 다른 피해자도 있다. 작년 3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10시간 만에 사지가 마비된 김지용 씨. 대학 졸업 후 일찍 취업에 성공해 병원에서 작업치료사로 일하던 그는 코로나19 백신 필수접종 대상자였다. 지용 씨의 진단명은 길랭-바레증후군. 이미 해외에서 백신 부작용 리스트에 추가된 이상반응이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은 여전히 지용 씨의 증상과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백신 접종 후, 가족이 사망하거나 원인을 설명할 수 없는 질병에 걸렸지만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받지 못한 사람들은 더 많았다. <시사직격>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코로나19 백신 국내 도입과 접종 관련 논의가 한창이던 작년 2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물었다. 미국의 국민들은 백신 접종은 개인의 선택이라는 응답과 모두의 책임이라는 응답의 수가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같은 시기 우리나라 국민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개인의 자유 선택보다 모두의 책임이라는 응답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개인의 선택을 비롯하여 공동의 안전을 위한 책임으로 백신 접종을 한 국민들. 하지만 3월 18일 기준, 질병관리청에 신고된 백신이상반응은 약 46만 건이며 인과성이 인정돼 피해보상을 받은 경우는 사망 2건, 주요 이상반응은 5건에 불과하다. <시사직격>은 접종 7분 후 아나필락시스 임상 증상을 보여 인과성 인정을 받은 20대 피해자를 만나 피해 보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과연 백신 접종 후 부작용에 대한 피해 보상은 충분했을까.  ‘백신과 국가’편은 KBS1TV 3월 25일 밤 10시 <시사직격>에서 방송된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3-26 14:31

코로나 사망자 추이 [한국사회복지저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21일 “스텔스 오미크론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고 최근 신속항원검사로 확진을 인정하는 등 유행 정점까지 기간이 지연되고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나선 정 본부장은 “오미크론의 변이 검출률은 국내 감염 사례의 99.9%, 해외 유입 사례의 99.4%로 대부분의 확진자가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세부 계통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알려진 BA2의 검출률이 국내 감염 사례에서는 41.4%로 증가했고, 해외 유입 사례에서는 56.9%로 증가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거리두기의 완화와 등교 확대, 백신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 감소 등이 유행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3월 3주 차 코로나19 위험도평가 결과는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3주 연속 ‘매우 높음’이다. 또한 “위중증환자 증가에 따라 중환자실의 병상 가동률도 높은 상황”이라며 “집중관리군의 재택치료 환자가 증가해서 재택치료 의료기관의 가동률과 관리부담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미크론 대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해 송구한 마음”이라며 “현재는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오미크론 유행을 극복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이에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과 보건용 마스크 착용, 의심증상 시 조기 진단·치료를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예방접종은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을 97% 감소시켜주므로 60대 이상과 기저질환자 중 아직 1, 2차 또는 3차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신속하게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보건용 마스크를 실내에서 항상 착용하며,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 없이 사람을 접촉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위험군은 인후통, 기침, 객담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지정의료기관 등 진료를 받거나 60세 이상은 PCR 검사를 받아 조기에 진단 후 신속하게 투약을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의료기관에서는 코로나19 검사와 함께 환자의 진료와 처방으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세밀한 환자 관리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 본부장은 “국민들께서는 가족이나 지인 중에 혹시 고위험군이 있는지 다시 한번 살펴봐 달라”면서 “방역당국도 안전한 예방접종, 치료제와 병상 확보 등으로 고위험군 보호에 역량을 집중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3-22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