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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사회복지저널] 질병관리청은 23일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신고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개인 위생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국 208개 표본감시기관 감시체계의 환자 감시현황에 따르면 11일부터 17일까지 감염으로 신고된 환자 수는 156명으로, 최근 5주 간 신고건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신고된 환자 중 0~6세는 지난 11월부터 50% 이상을 기록하며 주로 영유아를 중심으로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겨울철인 11월부터 이듬해 초봄인 4월까지 발생한다.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했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된 뒤 12~48시간 안에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과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다만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특별한 치료법 없이 대부분 2~3일 후에 회복된다. 이때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수분 섭취를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경로는 오염된 음식 또는 물을 섭취한 경우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손이나 환경에 접촉한 경우, 구토물에 의한 비말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이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비누로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거나 흐르는 물에 세척해 먹고 물은 끓여 먹으며, 칼·도마는 소독해 사용하고 조리도구는 구분해 사용하기 등으로 음식을 안전하게 조리한 후 섭취해야 한다. 만약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하면 환자의 분변 또는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이나 접촉한 환경 및 화장실 등에 대해 가정용 락스를 희석해 염소 소독 등을 시행해야 한다. 특히 의료진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배변 후 물을 내릴 때에는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의 확산을 최소화하도록 권고한다. 아울러 환자가 보육시설 및 학교 등에서 발생하면 증상 소실 후 48시간 이상 등원·등교 및 출근을 제한하고, 가정에서도 환자와 공간을 구분해 생활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위생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게 조리한 음식을 섭취하며, 올바른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12-26 13:05

14일 기준 시도 교육청별 수능 코로나19 상황실 연락처. (자료=교육부) [한국사회복지저널]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수험생은 코로나19에 확진된 경우 이를 지체없이 관할 교육청에 통보해야 한다. 특히 수능 전날인 16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경우에는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빠르게 관할 교육청에 통보할 것이 권장된다. 교육부는 2023학년도 수능을 3일 앞둔 14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한 준비 상황을 공개, 수험생을 대상으로 안내 필요 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을 포함한 모든 수험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지난 8월부터 방역 관계 부처와 지자체 및 시도 교육청 등과 협업해 수능 방역 대책을 준비해 왔다. 먼저 확진 수험생이 늘어나더라도 시험에 응시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전국 별도 시험장 수용인원을 총 1만 2884명까지 대폭 확대했다. 확진 수험생이 증가할 경우 입원 차료자도 늘어날 것에 대비해 입원 가능한 병상 수를 추가 확보해 현재 총 108병상을 확보한 상태다. 교육부는 지난 3일부터 질병관리청과 공동상황반을 구성, 시도별 확진 수험생 발생 상황을 매일 파악하고 있다. 11일부터는 확진 수험생의 별도 시험장 배정, 시험장 환경 조성 등 수험생 관리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특히 수능 지원자의 약 50%를 차지하는 서울과 경기 지역의 확진 수험생 응시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13일 교육부 차관 주재로 서울·경기 지역 교육지원청 교육장 회의를 개최해 수험생 관리 체계 등을 다시 한번 점검했다. 수험생은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관할 교육청에 즉시 유선으로 통보해야만 신속하게 별도 시험장 배정과 필요한 응시 지원을 받을 수 있어 확진 시 교육청에 연락해야 한다는 사실을 특별히 유념해야 한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또 수능 전날인 16일 검사를 받는 경우 신속한 응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가급적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아닌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빠르게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관할 교육청에 신고할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병·의원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도 협조를 요청, 수능 수험생이 확진된 경우 이를 신속하게 보건소에 신고하고 ‘코로나19정보관리시스템’에 신속하게 입력하도록 요청했다. 이를 통해 보건소가 확진 수험생 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교육청과 함께 신속한 조치를 준비할 수 있게 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올해에도 모든 수험생이 안심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분들께서도 수능 시험일까지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고 만에 하나 수험생이 확진되는 경우 관할 교육청에 지체 없이 신고해 필요한 안내를 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11-15 06:54

[한국사회복지저널]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 “정부는 다시는 이러한 불행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주부터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범정부 TF, 경찰 대혁신 TF 등을 통해 주요 개선방안이 본격 논의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관련 전문가 등의 의견은 물론, 국민들도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관계부처는 ‘안전신문고’ 등을 통해 국민들이 안전대책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는 창구를 조속히 마련하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오는 17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서는 “교육부·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특히 시험 종료 후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지자체·상인단체 등과 협조해 사전 안전관리계획을 점검하고 과하다 싶을 정도의 예찰활동도 실시해달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15일부터 내년 3월 중순까지는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이라며 “기상청은 올겨울 날씨와 강우량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지난 8월 집중 호우에서 경험했듯이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지자체는 폭설 등 자연재난은 물론, 화재나 산불 등에 대해서도 24시간 상황관리와 비상 대응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11-15 06:28

 [한국사회복지저널] 백경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9일 “겨울철 (코로나19)유행은 시간, 인원제한 같은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방역·의료 역량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나선 백 본부장은 “수리 모델링을 통해 겨울철 유행을 예측한 결과, 변이 발생 영향 등의 시나리오에 따라 최대 일 5만 명에서 20만 명까지 폭넓게 전망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점은 변이 유입상황에 따라서 12월 혹은 그 이후에 도달할 것”이라며 “최대 18만 명 발생, 정점 주간에 일평균이 13만 명이었던 지난 여름철 유행 수준 이내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겨울철 유행은 여름철 유행수준 이내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여름철 유행 대응 시와 같이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백 본부장은 “현재 남아있는 방역조치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겨울철 유행 안정화 시까지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의 겨울철 유행 가능성과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는 상황에서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실내마스크 의무화 조치는 겨울철 유행을 안전하게 넘기기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완화할 경우 유행이 확산될 수 있다는 예측에 따라 겨울철 유행 대비를 위해 7일 의무 유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실내 마스크 의무와 격리 의무 등 조치 완화는 겨울철 유행 안정화 이후 상황 평가와 자문위원회 등 전문가 논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겨울철을 보내야 하는 만큼 동절기 추가 접종과 국민 개개인의 방역 수칙 준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체 인구 대비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3.0%에 불과하며 고위험군인 60세 이상과 감염취약시설의 접종률도 각각 9.0%, 6.9%로 낮은 수준이다. 감염 또는 접종으로 획득한 면역은 시간 경과에 따라 감소하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는데 충분하지 않다. 2가백신 접종은 중증·사망 예방효과가 확보되고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감염 예방효과도 확인되고 있는 만큼, 고연령층과 요양병원·시설과 같은 감염취약시설 거주·이용자, 중증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기저질환 보유자는 반드시 접종이 필요하다. 방역당국은  동절기 추가접종이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온라인 예약 등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예약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신속한 접종을 위해서는 17개 시도별로 시설에 대한 자체·방문접종 계획 수립을 독려·점검하며 방문접종팀 운영에 필요한 예산 등도 적극 지원한다. 이와 함께 먹는 치료제의 충분한 확보를 위해 내년도 1분기 도입 예정 물량인 팍스로비드 20만명분을 올해 12월에 조기도입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치료제 처방률 제고를 위해 시도별 고위험군 처방률을 매주 점검한다. 아울러 제약사와 협력해 방문 교육, 심포지움 개최 등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 본부장은 “이번 겨울 유행을 안정적으로 극복한다면 일상회복으로 한 단계 더 가까워질 것”이라며 “모두가 겨울철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예방접종과 방역수칙 준수에 참여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11-10 14:53

질병관리청x아이! 깨끗해 ‘올바른 손 씻기’ 캠페인 참여 제품 5종 및 온라인 콘텐츠(이미지 제공: 라이온코리아) [한국사회복지저널] 라이온코리아가 질병관리청과 함께 대국민 손 씻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민들이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관리의 기본 수칙인 ‘손 씻기’를 습관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공공 협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일상 속 올바른 손 씻기는 호흡기 질환을 20%, 설사 질환을 30% 가까이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실제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발생 이후 2020년 독감 및 수족구병 환자가 전년대비 1/10 수준으로 감소하고, 결막염 등의 발병률 또한 눈에 띄게 줄었다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자료가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질병관리청과 ‘아이! 깨끗해’가 함께하는 캠페인은 이러한 손 씻기의 순기능과 효과적인 세정법을 알리는 데에 주력한다. 지난 8월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올바른 손 씻기 슬로건 ‘손을 비비삼(손을 비누로 비벼요 30초 이상)’ 메시지를 활용해 일상에서 수시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세정을 실천할 것을 권장하는 내용으로, ‘올바른 손씻기 6단계’를 준수하게 하는 것이 골자다. 질병관리청 대변인실 관계자는 “15일 ‘세계 손 씻기의 날’을 계기로 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일상 회복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개인방역수칙인 올바른 손 씻기가 국민 모두의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정착되길 기대한다”면서 “국내 대표 위생용품 제조사인 라이온코리아를 비롯해, 기꺼이 동참해준 민간기업들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라이온코리아는 9년 연속 국내 판매 1위(칸타 월드패널 데이터 기준, 2013~2021) 기록을 수성 중인 핸드워시 대표 브랜드 ‘아이! 깨끗해’를 통해 대국민 캠페인 홍보에 힘을 보탠다. ▲레몬향 ▲복숭아향 ▲순(파우더)향 ▲청포도향 ▲블루밍 퍼플 등 인기 제품 5종에 캠페인 POP 스티커를 부착하는 한편, 자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및 공식몰 ‘라이온코리아몰’ 등에 관련 콘텐츠를 반영하는 형태로 올바른 손 씻기를 권장할 계획이다. 라이온코리아 한상훈 대표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드는 위생용품 제조기업으로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질병관리청의 공익 캠페인에 함께하게 돼 기쁘고 뿌듯한 마음”이라며 “펌핑 즉시 풍성하고 조밀한 99.9% 항균 거품이 분사돼 손 씻기에 서툰 영유아부터 다중 접촉이 많은 성인까지 남녀노소 모두에게 안성맞춤인 ‘아이! 깨끗해’ 손 세정제로 올바른 손 씻기를 실천해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10-11 07:40

 [한국사회복지저널] 올해 여름철 온열질환자는 1564명으로 전년 대비 1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7일 ‘2022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결과를 발표, 전체 신고된 환자 중 남자(80%)·50대(22%)·실외(82%)·열탈진(52%) 비율이 높았다고 밝혔다. 인구 10만 명당 신고환자 수는 80대 이상이 6.4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별로는 제주가 13.5명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어지러움·근육경련·피로감·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환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질병청은 2011년부터 매년 여름철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 약 500여 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 발생을 감시해 주요 발생 특성 정보를 일별로 제공해오고 있다. 올해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모두 1564명(사망 9명)으로 지난해 온열질환자 1376명(사망 20명)에 비해 13.7%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1256명(80.3%)으로 여자 308명(19.7%)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44명(22.0%)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281명(18.0%), 40대 246명(15.7%), 30대 176명(11.3%)이었다. 이 중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의 27.0%를 차지했고, 인구 10만 명당 신고환자 수 역시 80대 이상 고령층이 6.4명으로 가장 높았다. 질환 종류는 열탈진이 809명(51.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열사병 315명(20.1%), 열경련 278명(17.8%), 열실신 119명(7.6%)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353명, 경남 152명, 경북 142명, 충남 135명, 전남 124명, 서울 110명이었고, 인구 10만 명당 신고환자 수는 제주 13.7명, 전남·세종 각각 6.8명, 충남 6.4명이었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1285명(82.2%)으로 실내 279명(17.8%)보다 4.6배 많았다. 세부적으로 실외 작업장이 581명(37.1%)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 230명(14.7%), 길가 161명(10.3%), 실내 작업장 127명(8.1%) 순이었다. 발생 시간의 절반가량(51.4%)은 오후 12시부터 5시로 주로 낮 시간대에 발생했다. 직업은 단순노무종사자가 395명(25.3%)으로 가장 많았고, 무직 175명(11.2%), 농림어업숙련종사자 153명(9.8%)이었다. 한편 신고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남자 5명, 여자 4명 등 총 9명으로 60세 이상 연령층 7명(78%), 실외 발생 7명(78%)이었다. 사망자의 추정사인은 모두 열사병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경남·인천 각각 2명, 전북·충남·충북 각각 1명이었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해 겨울철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 발생현황 정보도 적시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지속적으로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을 통해 폭염으로 인한 건강영향을 조기에 인지하고 알려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10-10 10:53

 [한국사회복지저널] 방역당국이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오는 21일부터 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 어르신 대상의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22-2023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생애 첫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어린이를 시작으로, 10월 5일부터는 만 13세 이하 어린이 중 1회 접종 대상자와 임신부, 이어 10월 12일부터는 만 75세 이상 어르신 등 연령대별로 무료 접종을 시행한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지정된 동네 병·의원(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실시한다. 특히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올해는 지난 2년간 유행하지 않았던 계절인플루엔자의 유행주의보가 이미 발령됐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인플루엔자가 유행하지 않은 기간 동안 자연면역 감소로 인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화가 될 가능성이 높은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의 경우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절기의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 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지정된 전국 동네 병·의원과 보건소 등에서 가능하다. 위탁의료기관은 전국에 약 2만여 개가 있으며,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아울러 오접종을 예방하고 원활한 접종 대상자 확인을 통한 안전한 접종을 위해 접종 기관 방문 시에는 신분증 등의 지참이 필요하다. 어린이는 주민등록등본이나 국민건강보험증, 임신부는 산모 수첩 등을 통해 확인한다. 한편 국가예방접종 대상 어린이 중 계란 아나필락시스 또는 중증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오는 10월 5일부터 각 시· 도별로 지정된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해당 어린이는 의사의 소견서, 진단서, 또는 접종 의뢰서 등을 지참하고 지정 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방문하면 된다. 질병청은 이번 인플루엔자 백신은 WHO 권장주가 모두 포함된 4가 백신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1066만 도즈 조달 계약을 체결해 사업대상별 접종 시행 시기 이전에 순차적으로 안전하게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지역·기관별 백신 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안정적 백신 공급을 위해 일괄로 백신을 구매해 직접 공급을 주관(정부총량구매-사전현물공급방식)하는 의료기관을 확대했다. 아울러 백신 부족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목적으로, 조달계약물량에 포함된 추가 공급용 백신 30만 도즈도 별도로 확보했다. 특히 백신 유통 과정 중 콜드체인(2℃~8℃) 이탈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 조달업체들로부터 사전에 제출받은 유통사업계획서 이행 여부와 백신 보관시설 및 운송 장비 수시 점검으로 안전한 유통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올해는 2년 만에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된 만큼, 어느 해보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본격적인 유행 전에 잊지 말고 예방접종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국내에는 인플루엔자 백신 약 2570만 도즈가 식약처의 국가출하승인을 거쳐 공급될 예정으로,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사업대상자가 아닌 경우에도 일선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9-22 14:38

2022~2023절기 어린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안내 [한국사회복지저널] 질병관리청이 16일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올해 유행주의보 발령은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 4일부터 10일동안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 당 5.1명으로 유행기준 4.9명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지난 절기보다 민감한 유행기준(5.8→4.9)을 적용했다. 다만 호흡기바이러스 검출은 메타뉴모바이러스(20.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16.7%), 리노바이러스(7.4%), 보카바이러스(7.0%), 아데노바이러스(5.6%) 순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1.4%)은 아직 낮은 상황이다. 질병청은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의 대상자들이 연령별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합병증 발생이 높은 임신부와 생후 6개월~만 13세의 어린이 대상자는 해당 일정 중 가급적 이른 시기에 예방접종을 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에는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인플루엔자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의 요양급여가 인정된다. 이에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의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아울러 유행기간 동안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 인플루엔자 예방 관리 강화를 전파했다. 영유아나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해열제 없이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한 후 24시간이 지날 때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한다. 노인 요양시설 등 감염에 취약한 집단생활시설에서는 직원 및 입소자에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적극 실시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의 방문을 제한한다. 이와 함께 입소자의 인플루엔자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해 증상자는 별도로 분리해 생활하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은 대상자별 권장 접종 기간 내에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마스크 착용,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플루엔자 유행기간에 발열 및 호흡기 증상으로 의료기관에 내원할 때에는 코로나19 감염력 및 접종력을 의료진에게 알려 본인 상태에 맞는 적절한 진단 및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덧붙였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9-17 13:06

인플루엔자 접종 대상자 및 접종 시기 [한국사회복지저널] 오는 2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전국 2만여개 위탁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이 실시된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대상자들의 빠른 접종을 권고했다. 15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2-2023절기 인플루엔자 대응계획에 따르면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와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임을기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반장은 “접종 대상자는 어린이 439만명, 임신부 14만명, 65세 이상 어르신 763만명으로 총 규모는 1216만명”이라고 밝혔다. 접종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로, 연령대별로 접종 시기가 다르다. 첫날인 21일부터는 면역 획득을 위해 백신을 2회 맞아야 하는 어린이부터 접종에 참여할 수 있다. 생후 6개월 이상 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생애 처음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는 어린이는 1차 접종 후 4주 후에 2차로 한번 더 맞아야 한다. 인플루엔자 백신을 1회만 맞으면 되는 만 13세 이하 어린이는 내달 5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임신부 대상 무료 접종도 이날 시작된다. 어르신은 만 75세 이상은 다음 달 12일부터, 만 70∼74세는 다음 달 17일부터, 만 65∼69세는 다음 달 20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어르신의 접종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인플루엔자 백신 권장주로 생산한 4가 백신이며, 백신 수송 중 콜드체인 상시 유지 관리를 통해 안전한 접종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이번 절기 독감 유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되도록 빠른 일자에 접종받을 것을 권장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년간 유행하지 않았던 계절 인플루엔자가 오는 가을 또는 겨울철 유행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유행 이후 독감 의사환자(38℃ 이상 발열·기침·인후통을 보이는 환자) 발생은 올해 상반기까지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 7월 이후 이례적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최근 10주간 2.4%)돼 유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는 외래환자 1000명당 4.7명으로, 2018년 36주(4.0명) 이후 가장 높다. 2019년, 2020년, 2021년에는 각각 3.4명, 1.7명, 1.0명이었다. 이에따라 방역당국은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독감 유행 기준을 지난 절기(1000명당 5.8명)보다 민감하게(1000명당 4.9명) 적용하기로 했다. 또 고위험군 대상 항바이러스제 요양급여 개시 시점을 지난 절기보다 1개월 빠른 10월부터 선제적인 처방을 독려하기로 했다. 고위험군은 만 2주 이상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또는 출산 2주 이내 산모, 만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장애 환자 등이다. 이와함께 발열·호흡기 환자 진료 현장에 적용할 코로나19-독감 검사·치료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도 관리 가이드라인도 배포할 계획이다. 독감 유행 시기에 일선 의료기관은 발열·호흡기 환자를 진료할 때 코로나19 감염력과 접종력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코로나19나 독감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진행할 것을 권고한다.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음성이나 독감 의사환자로 판단되면 독감 검사를 하고, 고위험군이라면 임상 증상에 따라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권장한다. 의료기관에서 발열·호흡기 환자를 진료할 때 대증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다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 뒤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질병청은 환자도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코로나19 감염력과 접종력을 의료진에게 알려 자신의 상황에 맞는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도록 협조해 줄것을 당부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9-17 11:05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 (각 시·도의 기상상황, 검사인원, 이동량 등 고려해 운영 기간 및 시간 탄력적 조정) [한국사회복지저널]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8일 “추석 연휴 중 모임이나 여행은 소규모로 계획해 주시고, 의심증상이 있다면 모임이나 여행을 미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나선 백 청장은 추석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방역수칙을 안내하며 “고령의 부모님께서 미접종자 또는 1차 접종이신 경우라면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차나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이동 시에는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음식 섭취, 대화, 전화 통화는 가능한 자제해 달라”면서 “음식 섭취가 필요한 경우라면 간단한 식·음료 위주로 신속하게 섭취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모임과 방문 시간은 되도록 짧게 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연휴가 끝나고 일상 복귀 전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진료를 받으시라”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기간에도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 및 호흡기환자진료센터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일부 운영이 중단됐던 임시선별검사소도 모두 정상 운영하며, 추석에도 국민의 코로나19 검사 편의성 제고를 위해 전국 84개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특히 추석연휴 지역 간 이동량 증가에 따른 지역사회로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시적으로 지역별 주요 거점 및 이동·유입이 많은 9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 기간은 지난 7일 시작해 오는 15일까지 지역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단, 추석연휴 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는 모두 운영한다. 특히 추석연휴 기간에는 의료기관 운영 등을 고려해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에 한해 우선순위 검사대상자 해당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대상을 확대해 무료 PCR 검사를 시행한다. 방역당국은 추석연휴 기간 먹는치료제의 적극적인 처방과 활용을 위해 응급실과 보건소에서 한시적으로 먹는치료제의 처방이 가능하도록 하고, 당번약국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동안 한시적으로 응급의료기관 및 응급의료시설을 포함한 모든 응급실에서는 입원환자와 외래환자에 대해 먹는치료제의 처방이 가능하다. 다만 비응급 환자의 응급실 내원 쏠림 방지 등을 위해 추석연휴 기간동안 운영되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원스톱진료기관)를 우선 방문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보건소(지소)에서도 한시적으로 먹는치료제의 처방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필요한 경우 지자체별로 보건소(지소)를 의약분업 예외지역 준용기관으로 일시지정해 원내처방과 조제가 가능하도록 한다. 특히 추석연휴 기간 동안 일별 500~1000개의 먹는치료제 담당약국인 ‘당번약국’을 운영해 먹는치료제의 조제와 수령에 문제가 없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백 청장은 “연휴 동안 해외여행을 다녀오신다면 해외여행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귀국 시에는 Q-코드에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입력하고, 이상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해 달라”면서 “입국 1일 차 PCR 검사를 꼭 진행하고, 입국 후 이상증상 발생 시 1339에 신고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 외에도 추석 연휴 기간 중에 수해 지역 감염병과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을 주의해야 한다”며 “연휴 기간 야외활동 후 발열, 두통, 근육통, 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으시라”고 요청했다. 백 청장은 “즐겁고 안전한 명절이 될 수 있게 모두가 함께 감염병 예방에 주의할 시기”라며 “방역당국도 연휴 기간 방역상황 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9-10 14:08

 [한국사회복지저널] 질병관리청은 추석 명절 연휴 동안 가족·친지·지인 간 교류가 증가하고 평균 최고 기온이 28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물과 식품으로 인한 감염병 발생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올해는 살모넬라균 감염증 발생이 과거 5년 대비 19.7% 증가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계란·우유·육류 및 가공품을 섭취할 경우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련 식재료를 냉장 보관하고 안전한 조리수칙의 준수로 교차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평소 달걀은 껍질이 손상되지 않은 것을 사용하되 껍질을 깬 후에는 빠른 시간 내에 충분히 가열·조리해야 한다. 계란 겉표면에 살모넬라균이 존재할 수 있으므로 계란을 만진 이후에는 손을 씻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8~10월 환자가 많이 발생해 만성간질환·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의 경우 치명률이 50% 전·후로 매우 높다. 따라서 고위험군은 수산물을 반드시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씻기를 자주 하는 등 개인위생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음식섭취 후 24시간 이내 수차례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고 2인 이상 집단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보건소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9-10 06:05

원숭이두창 접촉자 위험도별 관리 원칙 [한국사회복지저널] 질병관리청은 지난 3일 확인된 국내 2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해 관리 중으로 상태는 양호하다고 6일 밝혔다. 또 접촉자 파악을 위해 서울시 등 지자체와 함께 실시한 심층 역학조사 결과, 현재까지 총 15명의 접촉자를 확인했고 이들 명단을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 이중 저위험으로 분류된 13명은 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중위험으로 분류된 2명은 해당 지역 보건소에서 최대 잠복기인 21일까지 능동감시를 통해 집중 관리 중이다. 현재까지 증상 호소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원숭이두창은 주로 유증상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만큼 지역사회 내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임을 강조하면서 국민과 의료진이 방역 대책에 긴밀히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원숭이두창 발생국가 방문 또는 여행시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 준수는 물론 유증상자와 숙식을 함께하거나 직접적인 접촉을 자제해야 한다. 또 입국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는 등 검역에 협조하며 귀국 후 21일 이내 발열, 발진, 두통, 근육통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질병청 콜센터(1339)로 연락하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상담한다. 질병청은 의료진에게 의심환자 진료 시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의심증상 환자 내원시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에 연계된 해외여행력정보제공시스템을 통해 여행력을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9-07 16:30

 [한국사회복지저널] 행정안전부는 1일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14개 관계 중앙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석한 가운데 범정부 ‘추석 연휴 안전관리대책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추석 연휴에 발생할 우려가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교통, 관광·여가시설, 연안여객선 분야 등 관계기관의 안전관리대책을 점검했다. 추석 연휴 동안 기상과 교통상황 등을 매일 점검하면서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한다. 또 교통안전과 방역 관리는 물론 유원시설 등 시설물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행안부는 추석 연휴 기간에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함께 기상과 교통상황 등을 날마다 점검하고 주요 사고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한다. 이번 추석 명절이 코로나19 재확산의 계기가 되지 않도록 각 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주요 교통·시설 및 유통매장 등에 대한 방역 실태 점검 등 감염병 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특별교통대책 수립 및 대책본부를 운영해 추석기간 교통안전 및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아울러 추석 대이동에 대비해 도로·철도·항공 분야에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신규 도로 개통 및 교통정보 제공 확대 등을 통해 도로 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1개 구간 등 8개 구간을 신규 개통하고 임시 갓길차로를 운영하며, 국가교통정보 앱(APP) 및 누리집(www.its.go.kr)에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역사·공항 등 휴게시설에 소독·환기 강화, 방역 수칙 게시 및 안내방송 등 홍보와 함께 방역도 철저히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연휴 기간에 국민들이 유원시설과 야영장 등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미등록 야영장 대상 현장 단속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해양수산부는 특별수송대책반을 설치·운영하고,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24시간 협력체계를 유지한다. 추석 연휴 여객선·낚시어선 이용 증가에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추진하며 선박 승선 시 구명조끼 착용, 소화기·구급약품세트 보급 등 해양 안전 행사를 벌인다. 소방청은 화재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화재안전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긴급대응태세를 확립한다. 요양병원 등 화재취약시설 등을 방문해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라디오·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통해 화재 예방 관련 대국민 집중 홍보도 실시한다. 특히 전국 소방관서는 연휴기간에도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해 화재 발생 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초기 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각 부처는 응급진료체계 운영(보건복지부), 감염병 확산 방지(질병관리청), 산업재해(고용노동부), 가스·전기시설 안전(산업통상자원부), 산불방지(산림청) 등 대책을 마련하고 각 지자체에서도 지역 실정에 맞는 안전관리대책을 수립·추진한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각 기관별로 수립한 안전관리대책을 다시금 점검해 연휴 마지막 날까지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재난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9-03 13:39

 [한국사회복지저널]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하기 전에 시행하는 코로나19 검사를 폐지하고, 입국 직후 검사로 대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제언했다고 29일 밝혔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이날 ‘제4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회의 결과’ 설명 브리핑에서 “귀국 전에 다른 나라에서 출발 48시간 전, 24시간 전에 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는 궁극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입국 전 검사 폐지의 시기와 방법은 질병관리청 검역관리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입국 24시간 안에 검사를 받게 돼 있는 입국 직후 검사에 대해서는 “당분간 꼭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입국 전 현지 검사 자체의 정확성과 효용성, 국민 개개인의 부담감을 생각했을 때 폐지 쪽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위원회가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에 갔다 오신 많은 분들이 경험을 했겠지만 선진국이든 개도국이든 크게 차이가 없이 검사를 매우 부실하게 하고 있다”며 “그런 부실한 검사를 굳이 해서 불편하게 만들 이유가 있는지, 진짜 양성인지 위양성인지도 모르는 우리 국민을 외국에 일주일이고 열흘이고 방황하게 만드는 것이 옳은 일인지 많은 의문이 제기돼 왔다”고 말했다. 또 “내국인 입국자가 하루 평균 2만명이 들어오는데, 이분들이 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하면서 평균 10만원을 쓴다고 봤을 때 하루 20억원, 한 달 60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이 외국에 남겨지는 것”이라며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국부가 유출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해외에서 들어오는 변이 감시를 게을리 하면 안 된다”며 “그래서 입국 후 PCR 검사는 절대로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위원장은 “근거와 분석에 기반한 방역정책 수립을 위해서는 감염병 감시와 역학조사 등 감염병 데이터가 통합적으로 연계된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기간별, 생산 주체별로 정보가 분산돼 있어 통계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어렵고, 통계 생산의 신속성도 떨어져 적시에 필요한 데이터를 생산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검역정보관리, 감염병관리 통합정보지원, 예방접종관리, 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등 매우 분절돼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효율적으로 활용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감염병 빅데이터 플랫폼을 만들어 정보 수집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확보하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감염병 연구분석으로 과학적 근거를 생산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장 합리적인 정책을 도출해야 한다”고 정부에 권고했다. 정 위원장은 중증·준중증 병상에 대한 입실 기준과 전원체계 개선 방안도 현장의 목소리를 잘 경청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선할 부분이 없는지 지속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최근의 확진자 증가세는 둔화했으나 위중증·사망자 대부분을 차지하는 60세 이상의 비율은 여전히 높다”며 “고위험군의 철저한 보호와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 낮은 위중증 및 사망률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 방역정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다가오는 겨울철은 병원에 대한 일반 국민의 수요가 훨씬 많이 늘어나는 철이며, 여름에 비해서 병원에 환자들과 수술, 검사들이 훨씬 더 많아진다”며 “이제는 정부가 코로나 대응에 대해서 효율성도 고려를 해야 될 때로, 한정된 의료자원을 효과적으로 투입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8-30 16:54

[한국사회복지저널] 정부가 요양병원과 시설 등에서 코로나19 감염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요양시설 ‘의료 기동전담반’을 시·군·구별 1개 이상으로 늘린다. 선제검사 양성률과 집단감염 규모 등을 고려해 오는 추석 연휴기간에도 요양병원과 시설의 대면접촉면회 제한 등 현행 감염취약시설 방역수칙을 유지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일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추가 대응 방안을 마련, 요양시설 의료기동전담반을 지속 확충하고, 중증 완화를 위한 먹는 치료제 처방 등을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5일부터는 감염취약시설별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환자발생 대응을 위한 훈련 및 지자체 대상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확진자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시설 내 집단감염 건수는 감소 추세이나 감염규모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기적 선제검사 양성률도 지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인 요양시설 의료 기동전담반 운영 실적은 최근 확진자 증가에 따라 늘어나고 있으나 지역별로 편차가 있어 활성화가 필요하다. 이에 중대본은 현황분석을 토대로 감염취약시설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방안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추가 대응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감염취약시설의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요양·정신병원 감염관리료지원을 통해 감염관리자를 지정하고, 종사자 대상 감염관리교육도 확대한다. 8월 말부터는 환자발생 상황별 및 시설유형별 시나리오 기반 현장 모의훈련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기간에도 종사자 선제검사, 비접촉 대면면회, 필수 외래진료 외 외출·외박 제한 등을 유지한다. 특히 요양시설 의료 기동전담반은 시군구별 1개 이상 운영을 목표로 지속 확충하고, 계약의사와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등 기존 진료체계를 활용해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먹는 치료제 활성화를 위해 처방률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중증 완화를 위한 처방도 계속 독려할 예정이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그동안 축적한 코로나19 데이터를 연계해 외부에 개방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올해 안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민간 연구를 활성화하고 분석을 고도화해 정책품질을 향상시킨다. 또 전국 17개 시·도 주민 1만명에 대한 제1차 코로나19 항체검사 및 설문조사를 진행 중으로, 오는 9월까지 지역사회의 정확한 자연감염자 및 미진단 감염자 규모를 확인해 공개할 계획이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8-28 15:55

지역사회 건강 프로파일 조회 화면 [한국사회복지저널] 질병관리청은 12일 지역사회 건강증진 및 건강격차 연구, 보건정책 및 사업 추진 시 근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원시자료’를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지역사회 주민 23만 명의 참여로 생산된 자료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문항을 포함해 조사를 실시해 감염병 유행상황에서의 지역사회 건강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질병청은 2008년부터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통해 시·군·구 단위의 건강통계 및 지역 간 비교통계를 생산해 지자체가 지역보건의료 계획을 수립하고 평가하는데 활용하도록 원시자료를 해마다 공개해 왔다. 아울러 지역 간 건강격차를 파악하기 위한 건강조사·연구·행정 관련 분야 자료를 시·군·구별로 정리한 ‘지역사회 건강 결과 및 건강 결정요인 데이터베이스’도 해마다 수집, 최신화해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다. 또 주요 건강관련 지표를 인포그래픽으로 시각화해 시·군·구 단위 건강 프로파일을 구축했다. 이는 지역사회 건강조사 누리집(https://chs.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지역사회건강조사 원시자료는 ‘지역사회건강조사 누리집’에서 제공하며, 원시자료 요청을 통해 신청 후 내려받기가 가능하다. 다만 지난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필수지표와 코로나19 관련 문항으로 구성된 단축조사를 실시했으나 순환주기 조사문항과 지역선택조사는 실시하지 못해 일부 지표에서 시계열 추이 비교가 불가할 수 있다. 원시자료는 일부 개인정보 노출이 우려되는 지표는 제외하고 공개했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이번에 공개하는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 원시자료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지역사회 주민 23만 명의 참여로 생산된 매우 소중한 자료”라며 “감염병 유행 때 근거 기반의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건강격차 감소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하고, 관련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청은 앞으로도 지역특화지표를 발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수립하고, 지역 고유의 건강문제를 확인해 지역 맞춤형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8-14 09:43

 [한국사회복지저널]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11일 “6월 이전의 경우 코로나19 재감염은 평균 6~7개월로 보였으나 7월에는 5개월 내외로 단축된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나선 백 청장은 코로나19 재감염 추정 사례 현황 및 발생 요인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재감염은 반 정도가 18세 미만의 소아·청소년에서 발생하고 있고, 나머지는 미접종자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예방접종을 하면 미접종에 비해서 재감염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7월 3~4주 발생한 2회감염 추정사례는 5만 6679명으로 누적 2회감염 추정사례는 총 14만 2513명이다. 이중 7월 4주 주간 확진자 중 2회감염 추정사례는 5.43%다. 7월 발생한 2회감염 추정사례의 평균 소요기간은 약 5개월로 지난 6월까지 발생한 2회감염 추정사례 보다 약 60여 일 빨라져 최초감염 후 2회감염이 발생하는 기간이 짧아졌다. 특히 최근 1달간의 2회감염 추정사례 분석 결과 17세 이하 및 미접종군이 2회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2회감염 추정사례 중 17세 이하의 비율은 49.2%로 2020년 1월 이후 확진자 중 17세 이하의 비율인 23.1%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또한 7월 기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군이 약 12%임에도 불구하고 7월 2회감염 추정사례 중 미접종군은 약 50%로 높았다. 한편 백신접종에 따른 2회감염 추정사례 발생 및 사망 진행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접종 횟수가 증가할수록 2회감염되거나 2회감염 후 사망할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2회감염 발생 위험은 미접종군에 비해 2차접종 완료군은 48%, 3차접종 완료군은 74% 낮았다. 감염횟수와 관계없이 3차접종 완료군에서는 감염 후 사망 진행  위험이 95% 이상 낮았으며, 2회 감염시에서도 접종횟수가 증가할수록 사망 진행 위험도는 낮게 나타났다. 이에 백 청장은 “감염만으로는 중증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많이 우수하지는 않고, 추가적인 예방접종을 통해서 중증화와 치명률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연감염으로 얻은 면역으로는 재감염이나 중증화를 예방하는 효과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접종 시기에 맞춰서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8-13 17:07

 [한국사회복지저널] 오는 11월 17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은 코로나19 확진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게 된다. 대학별로 이뤄지는 대학별 평가도 확진 수험생의 응시가 가능해진다. 교육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코로나19 대응 2023학년도 대입 관리 방향’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대학, 감염병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질병관리청과의 협의를 거쳐 이번 학년도의 대입 관리방향을 마련했다. 먼저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격리 중인 수험생도 수능 시험 당일 외출 허용을 받아 응시할 수 있다. 외출이 어려운 입원치료 수험생은 의료기관 내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능 시험장에서의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서 ‘일반 수험생’과 ‘격리대상 수험생’이 응시하는 시험장을 구분해 운영한다. 일반 수험생은 사전에 고지된 일반 시험장에서 응시하고 전년도 수능 때와 마찬가지로 1실당 최대 24명까지 배치된다. 일반 수험생은 시험장 입구에서 발열 검사를 받게 되며 증상이 있는 경우 각 시험장 내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에 응시하게 된다. 격리대상 수험생은 자차 또는 방역 택시 등을 이용해 시험지구별로 마련한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해 응시할 수 있다. 코로나19 입원 치료로 외출이 어려운 경우에는 의료기관 안에 마련한 시험장에서 응시해야 한다. 교육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질병청·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함께 수능 시행 2주 전부터 ‘공동 상황반’을 운영해 수능 원서접수자 중 격리대상자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험장 배정 등의 조치를 이행한다. 수험생은 시험장에서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하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점심시간에만 3면 종이 칸막이를 설치한다.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는 방역지침에 따라 환기가 이뤄진다. 교육부는 대학별 평가에서도 대학이 코로나19 확진자를 포함한 모든 수험생에게 최대한 응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격리기간 중 대학별 평가에 응시해야 하는 수험생은 관할 보건소와 지원 대학에 사전에 자진 신고해야 하고 대학별 평가 응시자임을 증빙할 수 있는 수험표 등을 지참해 외출하면 된다. 또 수험생은 시험 당일 증상 유무와 격리대상자 해당 여부에 따라 일반 고사장 또는 대학 내 마련된 별도 고사장에 배치된다. 각 대학은 교육부에서 배포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대학별전형 방역관리 안내’에 따라 유증상자·격리대상자를 위한 별도 고사장을 설치하고, 대학별 여건에 따라 자체적으로 구체적인 방역계획을 수립해 대학별 평가를 시행해야 한다. 교육부는 지난달 14일부터 각 대학의 원활한 대학별 평가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질병청,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함께 ‘대학별 평가 상황반’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별 평가 상황반’은 대학별 평가 지원자 중 확진자 정보를 파악해 이를 대학에 미리 제공함으로써 대학의 안정적 준비를 지원한다. 2023학년도 대학별 평가가 종료되는 2023년 2월까지 운영된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능과 대학별 평가 응시 과정에서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격리대상 수험생들의 응시 기회는 모두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방역 기본 방향을 마련했다”며 “수험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대입을 치를 수 있도록 자율적 거리두기 실천방안 등에 따라 방역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8-08 07:44

 [한국사회복지저널] 방역당국이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재유행의 정점 예측을 15만명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4일 브리핑에서 “여러 수학분석그룹에 따르면 8월 중 정점이 올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라며 “확진자가 높아져도 약 11만~19만 명, 중앙값 정도로 보면 15만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단장은 “정체기가 봄에 감소했었던 수준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6월, 7월에 향후 전망에 대해 ‘최대 하루 25만 명 이상 발생할 수 있다’고 여러 번 말한 바 있다”며 “다행히 최근 환자 발생이 다소 꺾이면서 예상보다 낮은 20만 명 이내 수준의 환자 발생 가능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청장은 “지난주부터 감염재생산지수가 감소하기 시작해 현재 1.13까지 낮아졌다”면서 “1 이하로 감소해야 환자 증가세가 꺾이며 감소세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면역 수준이 감소하는 인구가 더 증가하고, 새로운 변이가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 “휴가철을 맞아 사회적 접촉이 증가하는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 청장은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해 유행했던 델타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중도가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 중증도가 인플루엔자 수준으로 낮아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정밀하게 분석된 2009년 신종 플루 팬데믹 당시의 데이터를 보면 우리나라 인플루엔자 치명률은 0.016%였던 반면 오미크론 치명률은 0.04%”라면서 “우리나라는 스위스 등과 함께 가장 낮은 그룹에 속하고, 인구 5000만 명 이상의 주요 국가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엄격성 지수’는 OECD 중앙값보다 낮고, 5000만 명 이상 국가 중에도 가장 낮다”면서 “즉 우리나라는 코로나로 인한 일상의 제약이 매우 낮은 국가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엄격성 지수’는 영국에서 개발한 것으로, 여러 가지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 등을 분석해서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수를 말한다. 백 청장은 “이는 우리가 비교적 일상에 제약이 없이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오미크론 이후에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는 다소 낮아졌지만 중증과 사망 예방효과는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백 청장은 “앞으로 거리두기 방향은 행동 중심의 감염 예방과 고위험군 중심의 대응이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감염병 관리를 해갈 수 있도록 방역당국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8-08 07:36

'생로병사의 비밀' 코로나연대기 2부작 특집 [한국사회복지저널] 코로나19로 전 세계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지 2년 넘는 시간이 흘렀다. 전시 상황을 방불케 했던 지난 시간, 국내에서 1852만4538명(7월 11일 기준)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2만4661명(7월 11일 기준)이 코로나19로 생을 마감했다. 그런 가운데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코로나19의 생로병사와 이 바이러스와 맞서서 연대해 싸웠던 이들의 기록을 13일, 20일 ‘코로나 연대기’ 2부작에 걸쳐 써 내려간다. ■앤서니 파우치 소장(미국 NIAID) 단독 인터뷰...K-방역에 대한 평가는? 미국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을 역임해온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40여 년 동안 미국 방역의 핵심 인물로 자리매김 해왔다. KBS1<생로병사의 비밀> 팀은 파우치 소장과의 단독인터뷰를 진행했다. 파우치 소장도 “(코로나19) 팬데믹을 큰 그림에서 볼 때 한국은 정말 잘했다”라며 한국의 코로나19 초기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꾸준한 예방 접종 업데이트와 치료 및 진단 검사를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파우치 소장은 팬데믹이 끝난 것이 아니라고 말하며 대규모 급증을 막는 데 필요한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과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국내 미승인 코로나19 치료제 투여...사람을 살리다? 2021년 7월, 40대 남성 신용일 씨는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인천광역시의료원에 이송됐다. 김진용 감염내과 과장은 고열과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는 신용일 씨에게 기존 코로나 치료제인 ‘램데시비르’, ‘덱사메타손’ 주사약을 사용했지만, 증세는 나아지지 않았다. 당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던 시기에 40~50대 젊은 환자들이 손쓸 틈 없이 죽어가는 전쟁 같은 상황이었다. 김진용 과장은 오직 환자를 살리겠다는 마음 하나로 국내에 승인되지 않은 코로나 치료제를 사용하기로 했다. 치료제를 효과보다는 안전성을 우선적인 가치로 보는 내과 의사로서의 보수적인 신념을 바꾼 순간이었다. 김진용 과장의 결정 덕분에 하루아침에 증상이 호전되고 코로나19 완치까지 된 신용일 씨는 “인천광역시의료원에 가지 않았다면 죽었을 것”이라며 살아난 것을 기적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촌각을 다투는 힘겨운 상황에서 의료진들의 판단과 대처가 생명을 살린 사례들이 다수 공개된다. ■2022년 7월, ‘코로나 재유행’ 공식화 지난 7월 8일,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을 공식화했다. 일일 확진자 수가 다시 1만 명대에 접어든 지금,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3차, 4차 백신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년 7월, 백신 미접종 상태로 코로나19에 감염되었던 50대 여성 조영하 씨가 가천대길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조영하 씨의 상태는 양쪽 폐 중 숨을 쉴 수 있는 폐가 거의 없어진 상태였다. 에크모(ECMO) 치료와 기관 절개술을 받고 약 2달 만에 퇴원할 수 있었던 조영하 씨에 대해 엄중식 교수는 “(조영하 씨가) 아마 백신을 접종했다면 이렇게까지 안 됐을 것”이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질병관리청 연구에 따르면 백신 미접종자는 접종자와 비교해 중증화율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불확실한 바이러스, 예측 데이터의 중요성은?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지난 1년간 코로나19 확진자 수 예측 모형을 제시해 왔다. 정재훈 교수 연구팀의 예측 모델은 단순히 확진자 수 예측뿐 아니라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지침이 되는 역할을 해왔다. 최근 정재훈 교수는 본인의 SNS를 통해 다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BA.5가 등장한 이 시점에 코로나 예측 모형을 참고하여 방역 당국은 새로운 방역지침을 수립하고 있다. <생로병사의 비밀> ‘코로나 연대기’ 1부는 13일(수)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

종합 | 정세연 기자 | 2022-07-13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