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올해 2분기 1,166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주요국 중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독일(522억 8,000만 달러)과 일본(506억 2,000만 달러)의 흑자를 합친 1,028억 9,000만 달러보다 137억 4,000만 달러 많은 수치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3분기에도 지속되어 7~8월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881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독일과 일본의 합계 흑자는 808억 2,000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한국의 흑자 규모가 이들 국가의 합계를 넘어선 것은 1996년 1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의 연간 경상수지 흑자가 4,219억 4,6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올해 한국의 흑자 증가폭은 2,988억 9,200만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클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경상수지 흑자 급증의 배경에는 인공지능(AI) 산업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및 가격 상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만, 반도체 산업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향후 AI 투자 둔화나 경쟁국의 생산 확대 시 수출 증가세가 위축될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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