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해상 발사체 발사…합참 제원·사거리 분석

  • 입력 2026.10.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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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상공을 가르는 빛줄기를 표현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북한이 12일 오전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발사체의 종류와 제원, 사거리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사체가 탄도미사일로 확인될 경우 지난 3일 발사 이후 9일 만이며, 올해 들어 북한의 16번째 발사가 된다. 합참은 현재까지 발사체를 미상으로 분류하고 있어 탄도미사일 여부와 비행거리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일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당시 우리 군이 포착한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700㎞ 이상이었다. 북한 관영매체는 이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하며, 사거리가 1000㎞였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사는 한국 정부가 국산 극초음속 활공 비행체의 첫 시험발사 사실을 공개한 지 나흘 만에 이뤄졌다. 일본 정부도 발사 동향을 파악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합참, 발사체 종류와 사거리 분석

합참은 12일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체가 어떤 종류인지, 어느 정도의 거리를 비행했는지 등은 분석 중이다. 합참 발표에는 발사 시각이나 발사 장소, 비행거리와 낙하 지점 등 구체적인 제원이 담기지 않았다.

따라서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인지 여부도 합참의 분석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자료에 나온 ‘9일 만’이라는 간격은 이번 발사체가 탄도미사일로 판명될 경우 지난 3일 발사와 비교한 것이다. 원문 자료는 탄도미사일로 확인될 경우 올해 들어 16번째 발사라고 전했다. 발사체의 종류와 사거리가 아직 분석 중인 만큼, 이날 발사를 탄도미사일 발사로 단정하지 않고 합참의 확인 내용을 구분해 전했다.

지난 3일 발사와 북한의 발표

북한은 지난 3일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우리 군이 당시 포착한 미사일은 700㎞ 이상을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북한 관영매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해당 미사일의 사거리가 1000㎞였다고 주장했다.

우리 군이 포착한 비행거리와 북한이 관영매체를 통해 밝힌 사거리는 발표 주체와 표현이 다르다. 군은 당시 미사일이 700㎞ 이상 비행한 것으로 파악했고, 북한은 사거리가 1000㎞라고 주장했다. 이번 발사체의 제원과 사거리는 합참이 분석 중이어서 지난 3일 발사 때의 수치와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구분거리
우리 군이 파악한 지난 3일 비행거리700㎞ 이상
북한이 주장한 지난 3일 사거리1000㎞

국산 극초음속 활공 비행체 공개 나흘 뒤

한국 정부는 지난 8일 국산 극초음속 활공 비행체(HGV)의 최초 시험발사 사실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공개는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북한군 지뢰 폭발 사건에 대한 대응 성격으로 이뤄졌다. 원문은 이번 북한의 발사가 한국 정부가 시험발사 사실을 공개한 지 4일 만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HGV는 극초음속 활공 비행체를 가리킨다. 자료에는 한국 정부가 시험발사 사실을 공개했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시험발사의 구체적인 장소와 비행거리, 성능 등은 제시되지 않았다. 북한 발사체와 한국의 HGV 시험발사 사이의 관계에 관한 당국의 공식 설명도 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다. 확인된 일정은 한국 정부의 공개가 지난 8일, 북한의 발사가 12일 오전이라는 점이다.

일본도 발사 동향 파악해 정보 수집

일본도 북한의 발사 동향을 포착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일본 공영방송이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은 12일 오전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가 발사됐으며, 이미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오전 9시26분쯤 방위성으로부터 해당 발사체가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는 정보를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항행 중인 선박에 후속 정보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계 부처 담당자들로 구성된 긴급소집팀을 소집했다. 방위성 등은 발사체가 일본에 미치는 영향과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일본 공영방송은 전했다. 일본 측 발표 역시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확정한 것이 아니라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로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이 12일 오전 발사한 발사체의 종류와 제원, 사거리 등을 분석하고 있다. 분석 결과가 확인되면 지난 3일 발사와의 간격, 비행거리 등도 구체적으로 드러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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