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NN방송은 16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전쟁에서 내세웠던 강경한 목표들이 전쟁 장기화와 함께 눈에 띄게 축소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이란의 완전한 항복과 정권 교체, 핵무기 영구 차단을 요구하던 것과는 비교되는 지점이다.
CNN은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유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하기 시작한 것이 개전 초기의 거창한 목표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에서 전쟁을 매듭짓기 위해 목표치를 낮추고 있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공습한 이번 전쟁이 사실상 6개월까지 장기화하면서 기존 목표가 축소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JD 밴스 부통령은 지난 14일 인터뷰에서 전쟁 종식 방안을 두고 첫 번째 목표는 미국 국민들을 위해 석유와 가스 가격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며, 두 번째 목표는 이란이 절대로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가 안정을 비핵화보다 앞선 목표로 꼽은 것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미국민들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전쟁을 해결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던 것과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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