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저수율 57%…양수장 2곳에 이동식 양수기 긴급 투입

  • 입력 2026.08.1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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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제공

고흥군의 지난 8월 10일 기준 평균 농업용 저수율이 57%로, 평년 대비 84.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내 전체 농업용수 공급에는 당장 큰 차질이 없지만, 지하수 관정 고장과 수맥 고갈 등으로 일부 지역에서 국지적 용수 공급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 장마 기간 폭염과 무강우가 이어진 이른바 '마른장마'로 논 물부족과 논 갈라짐 현상이 나타나면서 벼농사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가 우려되자, 고흥군은 8월 1일 '가뭄대비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가뭄 우려 지역에 대한 맞춤형 긴급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저수율은 평년의 84.8% 수준

고흥군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로 국지성 강우와 지역별 강수량 부족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저수지 물이 마르는 지역이 나타나면서 선제적인 용수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

양수장 2곳에 이동식 대형 양수기 투입

하천 수위 저하로 용수 확보가 어려운 동강면 대강양수장과 두원면 풍류양수장(두원 풍류들 등 2개 지구)에는 이동식 대형 양수기가 긴급 투입됐다. 하천의 물을 메마른 저수지와 농경지로 끌어올리는 '다단 양수 작업'을 통해 릴레이식으로 용수를 공급하는 방식이며, 가뭄 해갈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고흥군은 설명했다.

지하수 관정 20공 중 18공 수리 완료

고흥군은 관내 농업용 지하수 관정 총 20공에 대한 전수 점검과 수리 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18공의 수리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가뭄 취약지구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남은 2공에 대해서도 조속히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상습 가뭄 취약 지역의 용수원 확보를 위해 포두 안동들 등 33개 지구를 대상으로 둠벙(물웅덩이) 조성 사업도 진행 중이다.

심각 지역 8개 읍·면엔 소방차·믹서트럭 동원

가뭄 우려 지역으로 파악된 142개소(28개 지구) 가운데 상황이 심각한 8개 읍·면에 대해서는 긴급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가 구축됐다. 고흥소방서 소방 차량과 관내 레미콘 업체의 대형 믹서트럭 등이 동원돼 비상 급수를 지원하고 있다.

항목내용
평균 저수율57%(평년 대비 84.8%, 8월 10일 기준)
긴급 조치동강면 대강양수장·두원면 풍류양수장에 이동식 대형 양수기 투입
지하수 관정 정비총 20공 중 18공 수리 완료, 잔여 2공 정비 예정
비상 급수 지원가뭄 우려 142개소(28개 지구) 중 8개 읍·면에 소방차량·믹서트럭 동원

공영민 고흥군수는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강우와 국지성 가뭄 현상이 이제는 일상화된 만큼, 기존의 대응을 넘어선 촘촘하고 선제적인 현장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뭄 위험 지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둠벙 조성과 저수지 준설 사업 등 필요한 대책을 적기에 완료해 지역 농가들이 물 걱정 없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중장기 대책도 병행

고흥군은 단기 응급 복구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 농업 기반 시설 정비 대책도 추진한다.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사업 5개 지구 ▲시군관리수리시설 개보수 사업 4개 지구 ▲지표수 보강개발사업 2개 지구 ▲흙수로 구조물화 사업 9개 지구 ▲누수 저수지 개보수사업 3개 지구 등이 대상이며, 항구적인 농업용수 공급 체질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출처 : 고흥군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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