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군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과 시루섬 기적의 다리, 이끼터널 일원에서 '제3회 시루섬 예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단양예총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예술제는 1972년 수해 당시 주민들이 보여준 희생과 헌신, 협동의 '시루섬 정신'을 전시와 공연, 체험을 통해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3일부터 19일까지의 '시루섬 주간'과 19일 열리는 '시루섬의 날' 기념행사로 구성된다. 본행사는 19일 오후 4시 토크콘서트로 시작해 수해 이전 시루섬의 모습과 1972년 당시 상황을 되짚고, 50주년 기념행사 이후의 성과와 시루섬의 미래 활용 방안을 함께 살펴본다. 이어 가수 이하린의 '시루섬' 공연과 뉴그린합창단의 '고향의 봄' 합창이 무대에 오르며, 수몰민의 아픔을 위로하고 희생된 영아를 추모하는 살풀이 공연도 펼쳐진다. 공연 이후에는 생존자와 함께 시루섬 기적의 다리를 걷는 '동행 투어'가 마련돼 참가자들이 생존자의 증언을 직접 듣고 다리 주변 모자상과 조형물의 상징성을 살펴볼 수 있다.
행사 기간에는 1972년 수해 당시의 기록 사진과 시루섬을 주제로 한 미술 작품이 전시되고 관련 영상도 상영된다. 이끼터널에서는 '그날을 기억한다'를 주제로 한 야외 설치미술이 선보인다. 14일부터 16일까지는 인생네컷 포토부스, 이끼 액자 만들기, 키캡·키링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주요 조형물과 전시장을 둘러보는 스탬프 투어를 통해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에게 기념품이 제공된다.
같은 기간 오후 8시부터는 수양개 빛터널 야외 동산에서 야간 버스킹과 LED 캔들 퍼포먼스가 열린다. 관람객들은 손에 든 198개의 불빛으로 당시 물탱크 위에서 서로의 체온에 의지해 버텨낸 생존자들의 기적과 희망을 표현한다.
행사 관계자는 "시루섬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희생과 연대의 정신을 세대가 함께 공유하는 예술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 단양군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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