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저널 정세연] 김해시는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낸 탄소중립 생활 실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2023년 탄소중립 생활실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홍태용 시장과 시민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해시 탄소중립 생활실천대회 4개 부문(공동체, 교육단체, 기업체, 지역사회)의 우수단체 22곳에 대한 시상과 우수 유공자 표창, 우수사례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탄소중립 생활실천대회는 각 분야별로 단체에서 추진한 온실가스 감축 활동과 탄소중립생활 실천 사업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우수단체를 선정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올해 참여 대상을 기존 공동주택, 어린이집에서 기업체, 탄소중립 선도단체로 확대해 공동체, 교육단체, 기업체, 지역사회 4개 부문에 110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이 중 22개 우수단체가 선정됐다.
공동체 부문 최우수를 수상한 월산마을8단지부영아파트는 아파트 내 탄소중립 아나바다 장터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등 입주민의 일상 속 자발적인 탄소중립 실천에 초점을 두어 주민 참여를 확산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율현마을주공13단지아파트, 장려상은 김해장유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월산마을14단지주공아파트, 젤미마을주공2단지아파트가 수상했다.
교육단체 부문 최우수를 수상한 앤어린이집은 ‘이웃주민과 함께 하는 다가치 있는 행동’을 비전으로 학부모와 함께 하루 동안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며 추진한 ‘탄생파파’, ‘그린마더’ 등 지역사회, 가정, 어린이집이 연계해 탄소중립 인식 확산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김해어린이집과 시티프라디움어린이집, 장려상은 원메이저힐스테이트어린이집, 무계스타힐스어린이집, 경동리인어린이집, 한림어린이집, 김해서부경찰서어린이집이 선정됐다.
특히 탄소중립 생활실천대회에 참여한 어린이집 중 앤어린이집, 시티프라디움어린이집, 원메이저힐스테이트어린이집, 해동이어린이집은 경남도 탄소중립 생활실천운동 평가 민간 공동체 분야에서도 선정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냈다.
올해 신설된 기업체 부문에서는 TKG태광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TKG태광은 설비 개선을 통한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전력 구매, 사내 탄소중립 캠페인 추진 등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해 높이 평가됐다. 우수상은 ㈜빙그레가 수상했다.
각 읍면동 탄소중립 선도단체를 대상으로 추진한 지역사회 부문에서는 7개 우수단체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장유2동 통장협의회로 탄소중립 프리마켓, 아나바다 개최로 1회성 유행안타기 자원재사용 실천 확산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한림면 주민자치회와 내외동 지역자율방재단이 수상했으며 장려상은 진영읍 생활개선회, 장유3동 통장협의회, 생림면 자연보호협의회, 북부동 자연보호협의회가 선정됐다.
보고회에서는 최우수상 수상 단체의 우수사례뿐만 아니라 김해시와 협력해 범시민 탄소중립교육과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 탄소중립 홍보사업 추진으로 경상남도 탄소중립 생활실천운동 평가에서 9년 연속 민간 부문 최우수를 수상한 김해시기후․환경네트워크의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홍태용 시장은 “탄소중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한발 앞선 행정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우리 시 탄소중립을 한걸음씩 나아가게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