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 남태평양 파라다이스
세계테마기행 - 남태평양 파라다이스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1.05.05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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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복지저널 정진욱 기자] 태고의 신비, 다채로운 대자연, 야생의 삶 모든 것이 이 바다 위에 있다! 상상 이상의 아름다움을 지닌 남태평양 파라다이스로 떠나자!

인류 최후의 원시 문명을 간직한 파푸아뉴기니 영혼이 자유로운 배우, 예지원을 인어공주로 만든 맑고 순수한 남태평양의 진주, 타히티 화산이 끓고 얼음이 쏟아지는 아찔한 천국, 뉴질랜드 신의 축복이 가득한 풍요로운 파라다이스, 보르네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 사는 낙원, 바누아투

자세히 볼수록 더 매력적이고 신비로운 남태평양 바다 그 속의 겸손하고 여유 가득한 사람들 한없이 맑고 투명한 바다 속의 보물 같은 섬들을 향해 떠나자!

제1부. 태초의 낙원, 파푸아뉴기니 – 5월 3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황영구(오지 여행가)

 

태초의 천국이 있었다면 이런 모습일까? 인류 최후의 원시 문명을 간직한 파푸아뉴기니(Papua New Guinea). 산호섬 마누스 군도에서 남태평양 최고봉 빌헬름산까지! 순수한 미소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다채로움이 가득한 땅에서 팔색조의 매력에 빠져본다!

파푸아뉴기니의 북단에 위치한 마누스(Manus) 군도. 장난감이 된 불가사리와 아이들의 천연 놀이터가 된 에메랄드빛 잔잔한 바다에서 동심으로 돌아가 풍덩! 한바탕 물놀이 후에 산호초에 숨어있는 물고기를 놀래켜 잡는 전통식 낚시도 즐겨본다!

마누스섬의 남쪽, 4만 년 전부터 타이탄족이 뿌리내리고 살아온 수상 가옥 마을 페레(Pere Village). 바다 위에서 돼지를 키우는 지혜를 만나보고 바닷물을 쳐서 물고기를 유인하는 특별한 낚시도 즐겨본다! 열심히 물고기를 잡은 자, 먹을 자격이 있다! 직접 잡은 생선과 파푸아뉴기니의 주식인 싹싹을 맛본다.

사람들을 가득 실은 대중교통, 트럭 버스를 타고 하일랜드 하이웨이(Highlands Highway)를 달린다. 고속도로 한가운데에서 시장이 열린다?! 트럭버스에서 내려 구경해보는데 종류가 각양각색이다. 그중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어제 잡았다는 야생동물 쿠스쿠스(Cuscus). 나무에 매달린 녀석과 친해지기 위해 과일을 나눠주는데 그 녀석의 성질이 장난 아니다!

남태평양의 최고봉 빌헬름산으로 가기 위해 하일랜드(Highland)에 사는 우마이 부족 마을을 찾았다. 조상 대대로 해왔다는 해골 분장으로 우마이 전사가 되어 싱싱(Sing-sing) 춤을 함께 추고 얌과 고구마, 돼지고기를 야자 잎에 싸서 쪄내는 전통요리 무무(Mumu)를 맛본다.

해발고도 2,800m의 비포장 흙길을 달려 빌헬름산 등정의 관문, 게그스걸(Keglsugl) 마을의 추장, 피터와 함께 트레킹하며 고산 지대에서 3억 년이나 살았다는 특별한 식물도 만나보고 시원한 폭포도 감상한다. 다음 날 아침, 빙하호스에서 피운데 호수(Lake Piunde)에서 특별한 기도를 드리는데! 고도 4,500m의 빌헬름산(Mount Wilhelm) 정상에 올라 원주민들의 숭배를 받고 뽐내는 자연의 강인한 생명력을 느껴본다.

 

제2부. 천국보다 멋진, 타히티 – 5월 4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예지원(배우)

바다를 놀이터로 삼아 살아온 폴리네시아인들의 땅, 온통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바다로 둘러싸인 타히티(Tahiti) 즐기는 법을 소개한다.

한가로운 일요일 오전, 온통 흰 옷으로 차려입고 교회로 향하는 사람들을 만나며 신이 주신 자연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파페에테의 동쪽에 위치한 파페누 벨리(Papenoo Valley). 원주민들이 환영을 받으며 고사리 화관을 선물받고 마타바이 만(Matayai Bay)으로 향해 검은 모래 해변에 풍덩 빠져본다. 화산암이 오랜 시간 잘게 부서져 보석처럼 반짝이는 검은 모래 해변에서 머드팩도 하고, 물놀이도 즐긴다. 그들이 타히티를 최후의 지상낙원이라 말하는, 그 이유를 몸소 느껴보자!

4,000년 전 폴리네시아인들을 타히티로 데려다준 아웃리거 카누(Outtigger Canoe). 지금은 전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전문 해양스포츠가 된 아웃리거 카누 선수들을 만나보고 직접 대결도 펼쳐본다! 젖 먹던 힘까지 다해 팔이 빠져라, 노를 저어보는데. 그녀의 팀은 승리할 수 있을까?

타히티의 북서쪽으로 약 17km 떨어져 있는 모레아(Moorea)는 모양이 꼭 포크처럼 생긴 아름다운 섬이다. 벨베데레(Belvedere) 전망대를 가기 위해 히치하이크를 시도하는데! 쉽사리 차가 멈춰주지 않아 진땀을 흘린다. 30분 만에 멈춰선 트럭, 남태평양에서의 새로운 인연도 차곡차곡 쌓여간다. 그렇게 도착한 벨베데레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섬 해변가를 걷는 그녀에게 한국어로 말을 건네는 모레아 소녀! BTS의 팬이라는 소녀와 어부 아버지를 따라 타히티의 국민 생선이라는 마히마히(Mahi-mahi) 고기잡이에 나선다. 태평양 한가운데서 즐기는 짜릿한 손맛, 그리고 바로 썰어 먹는 회! 참 바다의 맛을 느껴본다.

타히티섬에서 북서쪽으로 약 240km 떨어진 곳에 있는 지상 최고의 낙원, 보라보라섬(Bora Bora)! 보트를 타고 파도를 막아주는 산호 띠 리프(Reef)와 에메랄드빛 보석 같은 바다에 떠있는 수상방갈로의 풍경을 감상해본다. 그런데 이 바닷속에 진짜 보석이 숨겨져 있다?! 부귀와 장수를 뜻하는 보라보라의 보물, 흑진주. 인어공주가 되어 직접 흑진주 캐기에 도전한다! 과연 큼지막하고 예쁜 보석을 만날 수 있을까?

 

제3부. 뜨거운 천국, 뉴질랜드 – 5월 5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김태한(여행작가)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남태평양의 섬나라, 뉴질랜드(New Zealand). 뜨거운 화산과 빙하가 공존하는 반전의 땅이다. 남태평양 자연이 담긴 종합선물세트를 만나러 떠난다.

뉴질랜드 최초의 수도, 러셀(Russell)의 북적이는 선착장과 점점 모여드는 사람들! 자신이 만든 특별한 복장으로 차가운 바다에 뛰어드는 뉴질랜드 최고의 겨울 축제, 러셀 버드맨 축제의 현장이다! 모험은 즐겁게 도전은 유쾌하게! 남태평양 겨울 바다로 이륙해본다.

지옥의 문,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도시, 로토루아(Rotorua)로 향해 지열 온천지대 와이오타푸(Wai-O-Tapu)에서 크고 작은 활화산의 분화구와 형형색색의 연못을 보며 태초의 지구를 떠올리고, 이따금 치솟는 간헐천의 분수를 보며 요동치는 지구의 맥박을 느껴본다. 그중 형광색의 호수, 일명 악마의 온천(Devil’s Bath)에서 자연의 팔레트가 만든 색감의 매력에 푹 빠져본다.

들끓는 온천을 두려움보다 신의 축복이자 자연의 마법이라 여기며 화산 마을, 와카레와레와(Whakarewarewa)를 살아가는 마오리족의 지혜로운 삶을 들여다보고 지열을 이용한 천연 오븐으로 찐 음식도 맛본다.

뉴질랜드하면 양목장을 빼놓을 수 없다! 앤드류의 목장을 찾아 양치기개 퀸의 양몰이 솜씨도 보고 목장에서 빠질 수 없는 양털 깎기를 감상해본다. 귀여운 양의 재롱도 보고 앤드류 씨와 퀸의 우정도 느껴본다.

화산과 지열 활동의 중심지에서 휴식의 땅으로 변모한 타우포(Taupo)에서 노천 온천을 하며 달콤한 휴식을 취해본다. 마오리어로 ‘거품’이라는 뜻을 가진 거대한 후카 폭포(Huka Falls). 쏟아지는 물줄기를 감상하며 근심걱정까지 시원하게 날려보자!

서던알프스산맥(Southern Alps Mt.)을 따라 만년설이 쌓인 거대한 얼음의 땅, 폭스 빙하(Fox Glacier). 한 걸음 한 걸음이 모험과 도전이 되는 위대한 얼음의 땅을 걸으며 대자연의 장엄한 속살을 들여다본다.

 

제4부. 에덴의 바다, 바누아투 – 5월 6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윤운성(남태평양 탐험가)

 

누군가 말했다. 이 땅은 지구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낙원이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라고!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보물섬, 바누아투(Vanuatu). 그들의 행복의 비결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

바누아투 최대의 섬, 신성한 영혼이라는 뜻의 에스피리투 산토(EspirituSanto). 그 나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장으로 가라고 했던가. 곧장 가보는데, 돌을 판매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정글 속에 붙박이로 자라온 원시 부족, 말말족의 추장이자 옛 친구인 아루 바랜 씨를 만나 산토섬의 명소 중 하나인 천연동굴 밀레니엄 케이브(Millennium Cave)를 구경하고 탄투 마을로 향한다. 마을의 주요 수입원인 카바 나무뿌리도 캐서 팔아본다!

때 묻지 않은 섬, 에스피리투 산토. 지반이 움푹 꺼지면서 푸른빛을 띠는 블루홀(Blue Hole). 파란 천국으로 다이빙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고 여유롭게 흐르는 물을 따라 배를 타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본다.

산토에서 비행기를 타고 모타라바 공항으로 향한 후, 뱃길을 달려 라섬(Ra Island)으로 향한다. 코코넛을 먹이며 귀하게 키운다는 마을 돼지들. 고마움을 아는지 아기돼지는 아주머니 앞에서 애교를 부린다! 한편, 손님에게 귀한 씨암탉을 대접하겠다며 마을에서는 닭을 잡기 위해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다! 마을 사람들의 정성이 담긴 닭백숙을 눈부신 해안가 풍경과 마주하며 맛본다.

라섬에서는 진흙으로 낚시할 수가 있다는데?! 암스트롱 씨만의 특별한 비법으로 30초에 1마리씩 낚아본다! 태곳적 모습을 간직한 산호섬, 빅 스톤(Big Stone)에서 건너왔다는 바다뱀을 자신들의 조상으로 여기고 살아간다는 라 부족의 뱀춤의식에 참여해본다.

 

제5부. 미스터리 아일랜드, 보르네오 – 5월 7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박민우(여행작가)

 

에메랄드빛 남태평양, 그리고 신의 축복을 받은 풍요로운 섬, 보르네오(Borneo).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세 나라가 함께 존재하는 특별한 곳, 풍요로움이 넘쳐나는 신비한 보물섬, 보르네오로 떠난다.

북동부 해안에 위치한 삼각형 모양의 섬, 타라칸(Tarakan)의 시내, 이슬람 최대 명절 이드 알 아드하 (Eid al-Adha)을 맞이하여 희생제를 지낸다. 예배가 끝나고 바쳤던 가축의 고기는 모두 무료로 나눠준다. 배고픈 사람도 없고 고기가 아쉬운 사람도 없는 진짜 명절다운 명절이다.

보르네오의 황금 어장이라 불리는 어촌 마을, 탄중 바투(Tanjung Batu). 바다 한가운데에 설치된 독특한 모양새의 오두막, 바강(Bagang)에서 멸치 낚시를 해보고 만선을 노래한다.

칼리만탄 동부의 데라완 군도(Derawan Islands)의 31개 섬 중 신비의 비경을 간직한 곳이 있다는 카카반섬(Kakaban Island). 바다와 불과 5분 거리에 위치한 호수에서 해파리가 만들어낸 비밀스러운 물결 속을 헤엄쳐본다.

메라투스 산맥이 가로지르는 남부 칼리만탄에서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다약족(Dayak)을 만나기 위해 밀림 속 숨겨둔 보물 같은 땅, 록사도(Loksado)를 찾아간다. 록사도의 자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고 하여 오른 랑가라산(Langara).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정상에 오르자 울창한 숲과 산, 강이 만들어낸 한 폭의 그림이 눈앞에 펼쳐진다. 첩첩산중 깊고 외딴 밀림 속에 사는 다약족의 간식 도돌도 맛보고 조상 대대로 일궈온 마을, 록라홍(Loklahong)에 도착한다. 이른 아침부터 분주한 남자들! 정글에서 자른 대나무를 쉽게 옮기기 위해서 뗏목을 만든다고 한다. 얼떨결에 대나무 뗏목을 타고 밀림 속 숨겨진 보물 같은 땅 록사도의 자연을 만끽한다. 짧지만 강렬했던 래프팅을 끝내고 다시 마을로 돌아와 다약족의 전통 음식, 르망(Lemang)을 맛본다.

적도의 젖줄이라 불리는 카푸아스강(Kapuas River). 그리고 이 웅장한 물줄기를 따라 밀려 내려온 토사와 나뭇잎, 목재들이 차곡차곡 쌓여 형성된 폰티아낙(Pontianak). 그 풍요의 강에서 민물 랍스터라 불리는 큰 징거미새우도 낚고 집으로 돌아가 소박한 한 끼를 나눠본다.

마지막 여정으로 보르네오섬 북부의 사바주에서 보르네오섬 지붕이라 불리는 해발 4,095m의 최고봉 키나발루산(Kinabalu Mountain)을 감상해보고 아랫마을인 쿤다상(Kundasang)에 살며 배추를 키우는 두순족(Dusun)을 만나본다.

limited9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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