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수 없는 식욕, 원인은 장 속 유해균...다이어트 시 유산균 꼭 섭취해야
멈출 수 없는 식욕, 원인은 장 속 유해균...다이어트 시 유산균 꼭 섭취해야
  • 강현구
  • 승인 2022.06.0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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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식욕이다. 국내 한 건강 종합 쇼핑몰이 회원 1,3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다이어트 결심이 무너지는 순간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436명이 ‘맵거나 단 음식이 먹고 싶을 때’라고 응답했다.

그런데 이런 식욕 분비에 영향을 주는 것은 다름 아닌 ‘장 속 세균’이다. 비만인은 장 내 유해균이 정상인에 비해 높게 나타나는데, 유해균은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을 저하시키고 식욕 호르몬인 그렐린을 활성화시킨다. 또한 몸 속 당분의 발효를 촉진시켜 지방의 과생산을 유도한다.

때문에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장 내 세균총 관리가 급선무이다.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증가시켜야 식욕이 억제돼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는 만큼, 유산균을 챙겨먹는 것이 좋다. 특히 유익균 중에서도 모유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가세리’를 꾸준히 섭취해주면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변환되는 것을 막거나 배출시켜 다이어트에 더욱 도움이 되므로 다이어트 유산균 선택 시 ‘모유 유산균’ 함유 여부를 눈 여겨 보길 추천한다.

실제로 모유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가세리의 지방 억제 효능은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2010년 유럽 임상영양학 학술지에 발표된 카도카 연구팀의 자료에 따르면, 모유 유산균을 12주간 섭취하자 복부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층이 평균 4.6% 감소했으며 체중도 1.4kg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 유산균을 잘 고르려면 ‘프롤린’ 함유 여부도 체크하면 좋다. 프롤린은 아미노산 유래 성분으로, 유산균 방어 능력이 탁월해 다이어트 유산균이 장까지 사멸하지 않도록 도움을 준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일반 유산균보다 프롤린 유산균의 생존율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HCA)’이 배합돼 있는지도 살펴보길 추천한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은 식약처로부터 체지방 감소에 대한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로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고 세로토닌 분비를 증가시켜 식욕을 억제해준다. 이에 다이어트 유산균에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이 함유돼 있다면 더 높은 체지방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식욕으로 인해서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식욕을 좌우하는 것은 장에 존재하는 유해균이므로 다이어트 시엔 유산균을 섭취해 장 내 세균총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모유 유산균과 프롤린 성분이 함유된 가르시니아 유산균을 복용한다면 식욕 때문에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

 

[한국사회복지저널 강현구 기자]

limited9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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