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저널 정세연 기자] 선동열(55) 한국 야구 대표팀 전임 감독은 4일 서울 도곡동 KBO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선수 선발 논란과 관련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어떠한 청탁도, 불법행위도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선 감독은 "대표 선수 선발 과정은 공정했다. 코칭스태프와 치열한 토론을 거쳤다. 통계, 출장기록, 포지션, 체력 등 여러 지표를 살폈다.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감독인 제가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오는 10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것에 대해서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아가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스포츠 행정가가 아닌 국가대표 감독이 국정감사대에 서는 것은 제가 처음이라 들었다. 마지막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는 착잡한 심경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선 감독은 "특정 선수에 대한 비난은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국가대표 야구팀에 대한 최종 책임은 어떠한 경우에도 감독인 나 선동열에게 있다"라며 "국가대표와 KBO는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 야구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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