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팝업 도시

  • 입력 2026.11.0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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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어린이 제공

「팝업 도시」이 2026년 11월 5일 나왔다. 지은이는 박미연 지음, 해마 그림이다. 펴낸 곳은 다산어린이이다.

분야는 어린이, 정가는 15,000원, ISBN은 9791130684086이다.

책소개는 다음과 같다.

★ 베스트셀러 「시간 고양이」 박미연 작가의 독보적인 미래 판타지 접혔다 펼쳐지는 최첨단 이동 도시 ‘그랜드 팝업 시티’를 향한 여정!

황무지에서 살아남을 유일한 희망, 지오 형제는 그곳에 닿을 수 있을까?

□ 박미연 작가가 빚어 낸 새로운 미래 세계 『팝업 도시』

SF 환경 동화 「시간 고양이」 시리즈로 어린이 독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박미연 작가가 새로운 판타지 세계관을 담은 장편 동화 『팝업 도시』를 선보인다. 『팝업 도시』는 ‘SF 장르’와 ‘기후 위기’에 대해 저자가 오랫동안 품어 온 관심과 고민이 집약된 작품이다.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이 제시한 미래의 도시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출발한 이 작품은 황폐화된 세상과 접히고 펼쳐지는 신개념 도시를 결합해 독창적인 세계를 탄생시켰다.

‘살 곳을 잃은 사람들이 임시로 머무는 팝업 도시라니. 상상만으로도 충격적이고 두려웠어요.

그 후 저는 팝업 도시가 일상이 된 미래를 살아가는 지오의 이야기를 떠올렸어요.’ _작가의 말 중에서 흥미로운 판타지 설정에 더해 주인공의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까지 그려 온 스토리텔러답게, 작가는 『팝업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지오 형제의 치열한 생존 모험을 숨 가쁘게 담아냈다.

그렇기에 작품은 막연한 미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벌어지는 일처럼 생생하게 읽힌다. 『팝업 도시』는 「시간 고양이」를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반가운 새 모험을, 판타지를 즐기는 독자에게는 SF 동화의 진정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 정착을 잃은 세상, 멈추지 않는 도시를 쫓는 사람들 도시는 한곳에 고정되어 있다는 오랜 상식을 뒤집는 데서 『팝업 도시』는 시작된다.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극한의 기후 위기 시대, 인류는 생존하기 위해 정착을 포기하고 유목 생활을 이어 간다.

하루에도 수십 개의 도시가 생겼다 사라지고, 이 모습이 ‘팝업 스토어’와 닮았다고 하여 ‘팝업 도시’라고 불린다. 그 수많은 팝업 도시의 정점에 서 있는 것이 ‘그랜드 팝업 시티’이다. 그랜드 팝업 시티는 날씨의 위협을 피해 스스로 이동하는 최첨단 거대 도시로, 하나의 생명체처럼 작품 속에 존재한다.

그랜드 시티에 거주하는 것이 곧 생명을 보장받는 유일한 길. 많은 난민이 그곳으로 향하는 가운데, 지오 형제와 아라 역시 그 거대한 도시를 뒤쫓는다. 소수의 사람에게만 허락되는 곳인 만큼 떠돌이 생활이 계속되지만, 지오는 추격을 멈출 수 없다.

동생 지율의 인공 심장 수술이 가능한 곳이 오직 그랜드 시티뿐이기 때문이다. 선명한 상상력과 주인공의 절박한 여정이 맞물린 『팝업 도시』는 독자를 단숨에 압도적인 세계 속으로 끌어들이며 SF 판타지 장르의 진정한 매력을 안겨 준다.

□ 지금 우리가 SF를 읽어야 하는 이유 책부터 영상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SF 콘텐츠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실에서 접할 수 없는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즐거움 덕분이다. 이처럼 ‘아직 오지 않은 세계를 상상하는 장르’인 SF 동화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 어린이가 꼭 읽어야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낯선 설정 속에서 독자는 ‘만약 나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던지게 되기 때문이다.

지오와 아라가 위기 속에서 저마다의 방법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 역시 주어진 문제를 여러 방향에서 입체적으로 바라보고 자신만의 해법을 떠올리는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

변화가 빠르고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일수록 우리에게는 정해진 답을 외우는 힘보다 낯선 상황을 상상하고 새로운 답을 만들어 내는 힘이 필요하다. 『팝업 도시』는 바로 그 힘을 길러 주는 책으로, 어린이 독자가 미래를 두려움이 아닌 호기심과 긍정성으로 마주하게 이끌어 준다.

□ 기후 불평등을 뛰어넘는 유일한 선택 『팝업 도시』는 기후 위기가 낳을 또 하나의 위기인 ‘기후 불평등’을 예리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사람이 살 수 없는 극악의 기후 재난이 일상이 된 세계에서 안전한 삶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지 않는다.

그랜드 팝업 시티에 머무는 소수의 사람들은 풍요로운 생활을 보장받지만, 그곳에 닿지 못한 사람들은 끝없이 황무지를 떠돌며 언제 닥칠지 모를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같은 재난을 겪으면서도 누군가는 지켜지고 누군가는 내몰리는 모습은 먼 미래의 허구가 아니라 우리가 마주할 수 있는 현실의 그림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팝업 도시』는 불평등한 세계를 보여 주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지오의 선택과 그 곁을 지키는 아라의 연대를 통해 반복되는 불평등의 고리, 기후 재난의 악순환을 끊어 내는 힘은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하는 것’임을 일러 준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안전’은 막연한 이상처럼 느껴지지만, 작품은 오늘 내가 실천하는 작은 선택이 모두의 내일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놓치지 않는다.

지오에게 있어 ‘동생 지율이 아프지 않은 삶’과 ‘모두가 행복한 삶’은 서로 충돌하는 선택이 아니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임을 『팝업 도시』는 이야기한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1장. 움직이는 도시를 쫓아서 _ 7 2장. 갑작스러운 이별 _ 24 3장. 이제 정말 혼자야 _ 41 4장. 거짓말이라도 괜찮을까 _ 60 5장. 푸른터 시티의 비밀 _ 77 6장. 하늘이 빛나는 도시를 찾아 _ 95 7장. 여기서 살면 안 돼? _ 108 8장. 돌이킬 수 없는 순간 _ 123 9장.

한밤중의 해적선 _ 136 10장. 그림자 마켓의 검은 덫 _ 151 11장. 땅을 뒤흔드는 지진 _ 170 12장. 진실의 무게 _ 191 13장. 최후의 선택 _ 214

지은이 소개는 다음과 같다.

박미연 (지은이)

선한 마음을 가진 다수가 결국 세계를 지킨다고 믿으며 다정하고 용감한 이들의 이야기를 쓰고 있어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마음에 가닿고 싶어서 SF동화 〈시간 고양이〉 시리즈와 장편 소설 《부로두웨 마술단》, 《DMZ 천사의 별》, 《두 번째 달에게》 등을 펴냈습니다.

해마 (그림)

일러스트와 만화를 그리고, 책에 그림을 그립니다. 그린 책으로는 《리보와 앤》, 《여름과 가을 사이》, 《상담 교사 추락 사건》, 《작전명 파도 폐교는 거절합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등이 있습니다.

@he.ma___ 박미연(지은이)의 말 화려한 팝업 스토어가 아니라, 살 곳을 잃은 사람들이 임시로 머무는 팝업 도시. 상상만으로도 두려운 그 미래가 쓰면 쓸수록 멀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팝업 도시》를 읽은 여러분이 나만의 행복이 아닌,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길’을 고민해 가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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