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11월 7일부터 토요일 오후 2시10분에 시대와의 대화 3부작 방영

  • 입력 2026.11.0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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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제공

핀셋 하나, 동사 하나, 그리고 플라톤... 평생 '한 우물' 판 세 학자의 이야기

EBS <시대와의 대화> 3부작, 11월 7일부터 오후 2시 10분, EBS 1TV 방송

* 방송일시 : 2026년 11월 7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10분, EBS1

EBS는 한 길을 걸어온 원로 학자의 삶에서 이 시대의 지혜를 묻는 <시대와의 대화> 3부작을 11월 7일부터 토요일 오후 2시 10분, EBS 1TV에서 방송한다.

2,400년 전 철학자 플라톤, 실험실 핀셋 하나, ‘알다’라는 동사 하나. 우리는 무심코 스쳐 지나가는 이것들을 붙잡고 평생을 걸어온 학자들이 있다. <시대와의 대화>는 척박한 시절 한국 기초학문의 터를 닦은 1세대 노학자 세 사람을 차례로 만난다. 11월 7일부터, 1부 ‘철학자 박종현’, 2부 ‘식물분자유전학자 김상구’, 3부 ‘언어학자 이정민’ 편이다.

“다 됐습니다, 30년 만에 끝냈어요” 1부 철학자 박종현 : 11월 7일 (토)

11월 7일에는 철학자 박종현을 만난다. 50대 후반에 시작한 일이 93세에 끝났다. 고대 그리스어 원전에서 직접 옮긴 플라톤 역주서 전집의 완간. 함께하기로 한 학자들이 하나둘 손을 떼자 “나 혼자라도 다 한다”고 선언했고, 겨울을 넘기고 여름을 넘기며 34년을 버텼다는데... ‘폴리스’는 ‘나라’로, ‘필로소피아’는 ‘지혜 사랑’으로, 단어 하나에 일주일을 고민하며 우리말 철학 용어를 세웠다는 박종현 철학자. 라파엘로의 명화 ‘아테네 학당’이 틀렸다고 말하는 노학자의 ‘살아 있는 플라톤’을 만난다.

“과학자에게 실험실은 전부였다” 2부 식물분자유전학자 김상구 : 11월 14일 (토)

11월 14일에는 식물분자유전학자 김상구를 만난다. 1981년 귀국한 젊은 교수에게 주어진 실험실엔 150리터짜리 냉장고 하나가 전부였다. 첫 연구비 200만 원은 DNA를 자르는 효소 하나 값도 안 됐다. 그는 미국에서 본 장비를 직접 스케치해 청계천 업자에게 맡겼고, 그렇게 만든 DNA 염기서열 분석 장치가 10대가량 실험실에 들어섰다. 정년 직전엔 식물에서 세계 최초로 DNA 손상 복구 효소를 찾아내며 ‘말년 홈런’을 쳤다. 퇴임 15년째인 지금도 매일 오전 10시 연구실로 출근해 40년째 일기를 쓴다. 퇴임 날 제자들이 몰래 준비한 선물은 다름 아닌 ‘금 핀셋’이었다는 김상구 식물분자유전학자를 만난다.

“AI는 인간의 언어로 인간의 마음을 훔쳤다” 3부 언어학자 이정민 : 11월 21일 (토)

마지막 3부 언어하자 이정민 편은 11월 21일에 방송된다. “아들이야? 총각이네!” 같은 말도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뜻이 된다. 한국어의 ‘술어’에 숨은 비밀을 50년 넘게 파고든 언어학자. 1973년 미국언어학회 발표 때는 “이제 영어 하는 언어학자들은 할 일이 없겠다”는 농담 섞인 찬사를 들었다. 한국인지과학회 창립, 저작권 운동까지 늘 ‘처음’에 서 있던 그가 지금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AI다. 언어학과가 인기 학과로 떠오른 시대, 1세대 언어학자가 말하는 언어와 인간, 그리고 AI 이야기가 펼쳐진다.

세 사람의 공통점은 하나.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끝까지 걸었다는 것이다. 박종현 교수의 말처럼 이들이 심은 것은 수많은 학문이 자라날 “참나무 숲”이다. 그 숲의 이야기가 11월 토요일 오후를 채운다. EBS <시대와의 대화> 3부작은 11월 7일부터 토요일 오후 2시 10분에 EBS 1TV에서 방송된다.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 한눈에 보기

· 발행 기관 : EBS

· 분류 : [EBS 특별 기획] 시대와의 대화

· 배포 : 11월 4일

출처 : EBS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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