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살 ‘출산 영웅론’에 갈린 반응…육아 지원금 논쟁

  • 입력 2026.10.1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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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두 아이를 둔 래퍼 넉살이 정부의 출산·육아 지원 수준을 비판하며 “아이 낳는 사람을 영웅으로 추대해 줘도 모자랄 판”이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샘요’에 공개된 영상에서 출산율과 지원금에 관한 대화를 나누다 나온 발언이다. 넉살은 육아 지원금이 한 해 동안 매달 지급되고 이후 지급 방식이 바뀐다고 들었다고 설명한 뒤, 현재 혜택이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다자녀 지원 기준과 출산 이후 양육 지원을 두고도 의견을 냈다. 발언이 알려진 뒤 온라인에서는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반응과 출산을 이유로 국가에 더 많은 지원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반론이 함께 나왔다.

영상에서 나온 지원금과 출산율 대화

영상에서 진행자 조현아는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지원금이 늘었다는 이야기가 실제로 맞는지 넉살에게 물었다. 넉살은 “실제로 지금 1년 동안 달에 100만 원씩 정도 나올 거고, 내년부터는 한 번에 주는 식으로 바뀐다더라”고 답했다. 이어 다자녀 가정의 혜택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두 자녀 가정에도 일부 혜택이 있지만 지원이 본격화하는 기준은 셋째부터라는 취지로 말했다. 현행 혜택을 설명하면서도 전체 지원 수준은 부족하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넉살은 “솔직히 말하면 이 나라는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나라의 붕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이 정도 혜택밖에 없다? 이거는..”이라고 말했다. 조현아가 지원이 더 있어야 한다는 뜻인지 묻자 넉살은 그렇다고 답하며 출산 가정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은 출산·육아 지원이 실제로 어느 정도인지 묻는 대화에서 시작해, 지원금의 액수와 지급 기간, 다자녀 혜택에 대한 넉살의 견해로 이어졌다.

“더 독려하고 장려해야 한다”는 주장

넉살은 아이를 낳은 일이 벼슬은 아니지만 사회가 출산을 더 장려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아이 낳는 사람을 영웅으로 추대해 줘도 모자랄 판이다. 제가 생각하기에 지금 뭐 아이를 낳은 게 벼슬은 아니겠지만, 더 독려하고 장려해야 된다고 본다”고 했다. 저출생에 따른 인구 감소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출산 가정에 돌아가는 지원이 충분한지를 문제 삼은 발언이다.

그는 가정마다 처한 형편과 출산을 둘러싼 상황이 다르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게 사실 우리 같이 좀 번듯하게 사는 사람들 있잖아. 이런 사람들은 아이 낳는 것이 선택이야”라고 말한 뒤, 계획하지 않았더라도 아이가 태어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어떤 방식으로든 아이가 태어났을 때 이 사람들을 진짜 지원해 주고 장려해 줘야 하는 포인트가 있어야 되는데, 한국에서 지금 주는 금액으로는 그게 안 된다는 말이다”라고 주장했다. 지원은 출산을 선택한 가정에 대한 보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태어난 뒤 양육을 뒷받침하는 방식이어야 한다는 취지다.

넉살은 지급 기간도 문제로 들었다. 영상에서 그는 지원금이 “1년밖에 안 줘요”라고 말하며 현행 지원이 아이를 키우기에 부족하다고 밝혔다. 한 보도는 둘째 출산 뒤 12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제목에 썼지만, 해당 보도 본문에는 그 금액을 구성하는 지원 항목별 산정 근거가 담기지 않았다. 넉살이 영상에서 언급한 월 100만원과 1년 지급, 보도 제목에 등장한 1200만원은 각각 자료에 제시된 내용이다.

항목자료에 제시된 수치
넉살이 언급한 월 지원금100만원
넉살이 언급한 지급 기간1년
둘째 출산 지원금으로 보도 제목에 제시된 금액1200만원

지원 확대 공감과 재정 부담 반론

지원 확대에 공감하는 이용자들은 저출생 상황에서 기존 방식만으로는 출산·양육 부담을 덜기 어렵다는 취지의 의견을 냈다.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경력 단절과 주거 부담, 보육 시설 부족 등을 거론하며 양육 환경을 개선하고 국가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산율이 낮은 상황에서 지원책의 규모와 내용을 다시 살펴야 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반대 의견을 낸 이용자들은 세금으로 지원을 무한정 확대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출산 장려 정책은 출산에 대한 보상과 다르며, 지원금 액수만으로 출산을 유도하는 방식은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나라에 돈을 맡겨놓은 것도 아닌데 세금으로 무한정 지원할 수는 없다”, “지원금 액수만 보고 아이를 낳게 하는 방식은 근본 해결책이 아니다”라는 반응이 소개됐다. 출산은 부모의 선택인데 이를 국가를 위한 일처럼 표현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댓글도 있었다.

아동 복지 분야 종사자라고 밝힌 한 이용자는 한국의 아동 지원금이 주변국에 비해 적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취약계층의 양육 공백을 메우기 위한 선별적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 이용자는 보편적으로 현금을 지급하는 것보다 가정별 상황에 맞춘 지원과 양육 환경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발언을 두고 지원금 증액, 선별 지원, 보육 여건 개선 등 서로 다른 정책 방향이 온라인에서 논의됐다.

두 아들의 아버지로 출연해 밝힌 견해

넉살은 2022년 9월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다. 자료에 따르면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다른 보도는 첫째 아들이 2023년에 태어났고 둘째 아들은 2025년 10월 출산했다고 전했다. 넉살은 영상에서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바탕으로 지원을 받는 기간과 다자녀 기준을 언급했지만, 발언의 중심은 개인의 지원 내역을 상세히 밝히는 데 있지 않았다. 출산 이후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지원이 얼마나 이어져야 하는지, 자녀 수에 따른 혜택을 어떻게 볼지를 조현아와 대화했다.

영상에서 넉살은 자녀가 둘인 경우에도 혜택은 있지만 셋부터 지원이 본격화한다는 점을 거론했다. 이어 아이를 낳는 일이 벼슬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출산을 더 독려하고 장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가 계획과 다른 방식으로 태어나는 가정도 지원 대상에서 빠져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현재 지급되는 금액과 기간으로는 양육을 충분히 뒷받침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에서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한 공감과 함께 지원 방식 및 재정 부담을 둘러싼 반론이 이어졌다.

넉살의 발언은 지난 16일 공개된 영상에서 나왔으며, 이후 온라인에서 정부의 육아 지원과 다자녀 혜택을 두고 논쟁이 이어졌다. 자료에 제시된 영상과 보도에는 정부가 해당 발언에 대응해 새 정책이나 지급 방식을 발표했다는 내용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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