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이 공동 기획한 <클래스e> 강좌 ‘왜 공공디자인인가’가 오는 10월 19일부터 27일까지 EBS 1TV에서 방송된다. 디자인·건축·커뮤니케이션 등 각 분야 전문가 4명이 강사로 나서 공공디자인이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와 공동체의 관계를 다루는 방식을 살펴본다. 강의는 시설물의 외관을 꾸미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행동과 경험, 공공서비스와 문화공간까지 아우르는 공공디자인의 사례를 다룬다. 김경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 이종혁 공공소통연구소 대표 겸 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임진영 오픈하우스서울 대표, 미술작가 겸 가구디자이너 유혜미(소목장세미)가 각각 한 강씩 맡는다.
| 방송일 | 강의 | 강사 |
|---|---|---|
| 10월 19일 | 모두를 향한, 모두를 위한 공공디자인 | 김경배 |
| 10월 20일 | 공공디자인이 세상을 바꾸는 법 | 이종혁 |
| 10월 26일 | 좋은 공공건축이 좋은 도시를 만든다 | 임진영 |
| 10월 27일 | 놀이와 협동과 참여 | 유혜미 |
시민의 경험을 중심에 둔 공공디자인
첫 강의 ‘모두를 향한, 모두를 위한 공공디자인’은 10월 19일 방송된다. 김경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은 공공디자인의 변화와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강연한다. 강의는 디지털 서비스 확산, 초고령사회 진입, 1인 가구 증가, 기후변화 등 사회 변화 속에서 공공디자인이 마주한 과제를 살핀다. 김 원장은 공공디자인의 관점을 시설 중심에서 시민의 경험 중심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시설물을 만들고 배치하는 일에 머무르지 않고, 사람들이 공공의 공간과 서비스를 이용하며 겪는 경험을 고려하는 방향을 다룬다.
강의에서 언급되는 사례는 버스정류장의 안내 화면과 횡단보도 그늘막, 공공서비스, 문화공간 등이다. 이 사례들은 일상에서 접하는 시설과 서비스의 디자인을 통해 누구나 차별 없이 좋은 경험을 누릴 수 있는 방향을 살펴보는 데 쓰인다. 안내 화면처럼 정보를 전달하는 요소부터 횡단보도에서 이용하는 그늘막, 공공서비스와 문화공간까지 사례의 범위도 다양하다. 강의는 공공디자인을 보기 좋은 시설물을 설치하는 일로 한정하지 않고, 사회 변화에 대응하면서 시민의 경험과 공공의 가치를 함께 고려하는 일로 설명한다.
‘모두를 향한, 모두를 위한’이라는 강의 제목에는 이용자를 특정 집단으로 좁히지 않고 모두를 대상으로 삼는 공공디자인의 방향이 담겼다. 초고령사회와 1인 가구 증가, 디지털 서비스 확산, 기후변화는 강의에서 공공디자인의 과제를 다룰 때 짚는 변화들이다. 김 원장은 이런 변화 속에서 공공디자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를 살펴보고, 시설 중심에서 시민 경험 중심으로 관점을 전환하는 필요성을 말한다.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 같은 생활 공간의 사례뿐 아니라 공공서비스와 문화공간을 함께 다루며 일상 곳곳에 자리한 디자인의 범위를 소개한다.
일상의 작은 개입과 공공정책
10월 20일 방송되는 두 번째 강의의 제목은 ‘공공디자인이 세상을 바꾸는 법’이다. 공공소통연구소 대표이자 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인 이종혁이 강사로 나선다. 강의는 횡단보도, 버스정류장, 분리형 흡연 부스 등 일상에서 마주치는 장소와 시설을 사례로 든다. 이종혁 교수는 이 같은 공간에 이뤄지는 작은 디자인 개입, 즉 넛지(Nudge)가 시민의 행동을 어떻게 바꾸고 공공 정책으로 발전하는지 설명한다.
강연에서는 작은 개입이 정책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5단계 프로세스로 제시한다. 자료는 구체적인 단계별 명칭을 밝히지 않았지만, 강의의 주제는 일상 속 디자인 개입과 시민 행동의 변화, 공공 정책으로의 발전을 연결해 살펴보는 데 있다. 횡단보도와 버스정류장, 분리형 흡연 부스는 모두 강의에서 사례로 다루는 대상이다. 이 교수는 이 사례들을 통해 시민의 행동을 유도하는 디자인이 공공의 문제를 다루는 방식과 어떻게 맞닿는지 설명한다.
이 강의는 공공디자인의 적용 대상을 특정 건축물이나 시설물에 한정하지 않는다.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횡단보도와 버스정류장, 분리형 흡연 부스에서 디자인을 어떻게 개입시킬 수 있는지 살피고, 그 변화가 시민 행동과 공공 정책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다룬다. 제목에서 말하는 ‘세상을 바꾸는 법’은 생활 공간에서의 작은 디자인 개입이 행동 변화를 일으키고 정책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가리킨다.
공공건축과 시민의 환대 경험
세 번째 강의 ‘좋은 공공건축이 좋은 도시를 만든다’는 10월 26일 방송된다. 건축 저널리스트이자 오픈하우스서울 대표인 임진영이 강연자로 참여한다. 강의는 영주시 노인복지관, 구산동 도서관 마을, 서진학교를 실제 사례로 소개한다. 임 대표는 각 사례를 통해 건축물이 공공성을 어떻게 확보하고 시민에게 환대의 경험을 제공하는지 설명한다. 강의는 공공건축을 도시와 시민의 관계를 다루는 주제로 놓고, 구체적인 건축 사례를 통해 그 내용을 살핀다.
영주시 노인복지관과 구산동 도서관 마을, 서진학교는 강연에서 다루는 세 곳의 사례다. 강의는 이들 건축물이 공공성을 확보하는 방식과 시민에게 환대의 경험을 제공하는 점을 설명한다. 강사인 임진영은 건축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오픈하우스서울을 이끌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공공건축을 단순한 건물 조성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이 이용하는 건축물의 공공성과 그 공간에서 얻는 경험을 함께 살펴보는 대상으로 다룬다.
강의 제목은 좋은 공공건축과 좋은 도시의 관계를 질문한다. 강연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노인복지관, 도서관 마을, 학교라는 서로 다른 용도의 건축 사례를 제시한다. 세 사례를 통해 공공건축이 공공성을 확보하는 방식과 시민을 맞이하는 경험을 설명하는 것이 강의의 주요 내용이다. 앞선 강의가 일상 공간의 작은 디자인 개입과 시민 행동을 다룬다면, 세 번째 강의는 실제 건축물과 도시의 관계를 건축 저널리스트의 시선으로 살펴본다.
놀이와 협동으로 만드는 참여
마지막 강의는 10월 27일 방송되며, 소목장세미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유혜미 작가가 맡는다. 미술작가이자 가구디자이너인 유 작가는 ‘놀이와 협동과 참여’를 키워드로 한 공공디자인을 소개한다. 강의 사례에는 억울한 사형수의 석방을 요구하는 미니 골프 게임이 포함된다. 또 여러 사람이 함께 줄을 당겨 완성하는 협동게임도 다룬다. 강의는 이런 놀이를 통해 사회적 참여와 연대로 이어지는 경험을 전한다.
미니 골프 게임은 억울한 사형수의 석방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소개된다. 여러 명이 줄을 당겨 완성하는 협동게임은 참여자들이 함께 움직이는 방식의 사례다. 두 사례는 놀이를 공공디자인의 키워드인 참여와 협동에 연결해 살펴본다. 강의의 중심에는 가벼운 놀이가 사회적 참여와 연대로 이어지는 경험이 놓인다. 유 작가는 놀이를 통해 공공디자인을 소개하며, 개인의 행동뿐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협동의 사례도 제시한다.
유혜미 작가의 강의는 ‘놀이와 협동과 참여’를 주제로 4강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앞선 세 강의가 시민 경험, 일상의 디자인 개입과 정책, 공공건축 사례를 각각 다뤘다면 마지막 강의는 놀이를 매개로 한 참여와 연대를 소개한다. 미니 골프 게임과 협동게임은 강연에서 제시하는 구체적인 사례다. EBS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공동 기획한 이번 강좌는 10월 19일부터 27일까지 월·화요일 오전 5시 30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다시보기는 EBS 클래스e 사이트와 유튜브 EBS교양 채널에서 제공된다.
<클래스e>는 2020년 시작된 EBS의 지식 교양 프로그램이다. 각 분야 전문가의 강연을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지식과 통찰을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소개됐다. ‘왜 공공디자인인가’는 네 명의 강사가 각기 다른 분야와 사례를 통해 공공디자인의 범위를 다루는 4강 기획이다. 방송 이후에는 EBS 클래스e 사이트(classe.ebs.co.kr)와 유튜브 EBS교양(@EBSCulture)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출처 : EBS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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