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동네부터 지하철 타일까지…서울기록페어 23일 개막

  • 입력 2026.10.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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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로 달라지는 동네와 오래된 손글씨, 지하철 타일까지 시민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기록한 서울을 만나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기록원은 10월 23일과 24일 이틀간 서울기록원에서 ‘우리가 기록하는 도시’를 주제로 제7회 서울기록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인 기록자와 기록활동 단체, 지역에서 기록을 이어가는 기관 등이 참여해 기록물과 활동을 소개한다. 전시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예약 없이 즐길 수 있으며, 강연과 영화 등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올해 페어는 도시의 모습을 남기는 데 그치지 않고 서울을 살아가고 바라보는 사람들의 경험과 관계를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재개발 지역과 한옥마을, 시외버스터미널처럼 익숙한 공간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 기록이 소개된다. 사진과 영상, 출판물 등 여러 형태의 기록을 살펴보고 기록자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행사 기간 서울기록원 곳곳에서 전시, 강연, 영화 상영,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7개 부스에서 만나는 서울의 기록

핵심 프로그램은 ‘서울을 기록하는 17가지 시선’이다. 재개발 지역의 변화, 한옥마을과 시외버스터미널의 풍경처럼 도시의 여러 공간을 다룬 기록이 소개되며, 사진과 영상, 출판물 등 다양한 형태의 자료를 볼 수 있다. 기록자들이 서울을 기록하게 된 계기와 기록을 이어온 과정도 현장에서 나눈다.

첫날인 23일에는 기록자 부스를 전시 형태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오후 5시 50분에는 도슨트가 17개 부스를 소개한다. 이튿날인 24일 낮 12시부터는 참여자들이 자신의 기록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이 열린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관람객이 각 부스에서 기록자를 직접 만나 이야기할 수 있다. 부스 관람과 소개 일정은 서울기록원 1층 안내센터와 2층 복도에 마련된 기록물 전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참여자는 기록물을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기록자에게 기록의 출발점과 진행 과정을 물을 수 있다. 서울기록원은 개인 기록자뿐 아니라 기록활동 단체, 지역에서 기록 활동을 이어가는 기관도 참여한다고 밝혔다. 페어에서 소개되는 기록은 도시의 모습을 담은 결과물과 기록을 만들어온 활동을 함께 다룬다. 재개발 지역과 한옥마을 등 일상에서 익숙하게 접하는 장소를 기록자의 시선으로 살펴보고, 지하철 타일이나 오래된 손글씨처럼 서로 다른 소재를 담은 자료도 만날 수 있다.

기록의 의미와 AI 탐색법, 동네 기록 강연

강연은 기록의 의미와 미래를 위한 역할,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록 탐색, 스마트폰을 이용한 동네 기록법을 주제로 세 차례 열린다. 23일 오후 2시에는 부산대학교 설문원 명예교수가 ‘미래를 위한 기록, 우리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다. 기록이 지닌 의미를 살피고 미래를 위한 우리의 역할을 다룬다. 같은 날 오후 4시 10분에는 국가기록원 송창기 공업연구사가 ‘도시 서울을 기록하다: AI와 아카이브로 추적하는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발표한다.

송 연구사의 강연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해외에 소장된 한국 관련 기록을 탐색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는 방법을 다룬다. 기록 탐색을 주제로 한 강연은 서울의 도시 기록과 해외 소장 자료를 함께 살펴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튿날인 24일 오후 2시에는 사진가 박김형준이 ‘스마트폰으로 동네 기록하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도시 기록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세 강연은 기록을 남기는 이유와 자료를 찾아보는 방식, 일상에서 기록을 시작하는 방법을 각각 다룬다. 설문원 명예교수의 강연은 기록의 의미와 미래를 위한 역할에 초점을 둔다. 송창기 공업연구사는 AI와 아카이브를 활용한 기록 탐색을 소개하고, 박김형준 사진가는 스마트폰으로 동네를 기록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강연과 영화 상영 등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자세한 일정과 예약 방법은 서울기록페어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날짜시간프로그램장소
23일14시기록 강연서울기록원
23일16시 10분AI와 아카이브 강연서울기록원
23일19시‘콘크리트 녹색섬’ 상영1층 계단
24일14시스마트폰 동네 기록 강연서울기록원
24일17시‘리빙 을지로’ 상영·관객과의 대화5층 컨퍼런스룸

전시와 영화, 시민이 남기는 서울

영화 프로그램은 도시와 기록을 살펴보는 순서로 마련됐다. 23일 오후 7시에는 서울기록원 1층 계단에서 ‘콘크리트 녹색섬’을 상영한다. 24일 오후 5시에는 5층 컨퍼런스룸에서 ‘리빙 을지로’를 상영하고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한다. 영화 상영은 행사 기간 중 하루씩 열린다. 강연과 영화 등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대상이며, 예약 방법은 서울기록페어 공식 누리집에서 안내한다.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는 전시도 서울기록원 1층 로비에 마련된다. 기획전시 ‘우리가 기록하는 도시’는 일상 속 관심과 호기심에서 출발해 기록으로 남은 서울의 여러 모습과 시민들의 기록활동을 소개한다. 2층에서는 ‘도시구조’를 주제로 선정한 책과 독립출판물을 소개하는 북 큐레이션을 운영한다. 전시와 북 큐레이션은 관람객이 기록물을 살펴보며 서울의 공간과 도시 기록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1층 시민참여존에는 ‘내가 기록할 서울’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참여자는 자신이 기록하고 싶은 서울을 감압지 카드에 적는다. 작성한 카드 원본은 참여자가 가져가고, 사본은 다른 시민의 기록과 함께 전시장에 전시된다. 관람객은 자신이 남긴 기록을 가져가는 동시에 다른 시민이 적은 서울의 모습을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 별도의 예약 없이 운영되는 전시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서울기록원 1층과 2층 공간에서 진행된다.

스티커 미션과 무료 관람 안내

관람객이 직접 기록을 찾아보는 참여형 미션도 진행된다. 마음에 드는 기록자 부스 네 곳 이상을 방문해 스티커를 모은 뒤, 시민참여존에서 ‘내가 기록할 서울’ 카드를 작성하면 된다. 미션을 마친 참여자에게는 1층 이벤트부스에서 페어 한정판 굿즈를 제공한다. 부스를 둘러보고 카드에 기록을 남기는 과정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카드 원본은 작성자가 가져가고 사본은 전시장에 다른 시민의 기록과 함께 놓인다.

제7회 서울기록페어는 10월 23일 금요일부터 24일 토요일까지 서울기록원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무료다. 기록자 부스 전시와 기획전시, 시민참여존, 북 큐레이션은 행사 공간에서 운영되며, 강연과 영화 등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세부 일정과 사전 예약 방법은 서울기록페어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기록원은 행사 기간 개인 기록자와 단체, 지역 기관이 각자의 기록물과 활동을 시민들에게 소개한다고 밝혔다.

이은주 서울기록원장은 “서울 곳곳에는 저마다의 관심과 방식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를 기록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번 서울기록페어가 시민들이 다양한 도시의 기록을 발견하고, 기록자들이 서로의 활동을 만나 새로운 관계를 이어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일정은 10월 23일과 24일이며, 관람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출처 : 서울기록원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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