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피니트 남우현이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아 정규 2집 ‘2X8’을 발표했다. 앨범에는 모두 16곡이 실렸고, 남우현은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발매를 하루 앞둔 13일 인터뷰에서 그는 앨범명에 생일인 2월 8일과 수록곡 수를 연결했다고 설명했다. 2와 8을 곱하면 16이 되고, 숫자 8을 옆으로 눕히면 인피니트를 상징하는 무한대 기호가 된다는 구상이다. 솔로 활동을 시작한 2016년부터 쌓아 온 음악을 한 장에 모으기 위해 장르와 곡 수를 넓혔다는 설명도 내놨다.
남우현은 발라드뿐 아니라 댄스와 록, R&B 등 여러 장르를 앨범에 담았다. 타이틀곡은 직접 작사하고 작곡·편곡에도 참여한 업템포 댄스곡 ‘데빌’이다. 앨범에는 인피니트 멤버들이 피처링한 ‘소년소녀’, 솔로 10주년을 노래한 ‘열 번째 페이지’, 위로를 전하는 ‘나무’ 등도 수록됐다. 남우현은 자신의 경험과 팬, 인피니트 멤버들과의 시간을 각 곡에 담았다고 밝혔다.
생일과 인피니트의 상징을 넣은 앨범명
남우현은 앨범명 ‘2X8’을 직접 구상했다. 숫자 2와 8은 그의 생일인 2월 8일에서 가져왔고, 두 숫자를 곱한 16은 앨범에 담긴 곡 수와 연결된다. 8을 옆으로 눕히면 인피니트를 상징하는 무한대 기호가 된다는 점도 앨범명에 담았다. 남우현은 “제 손 안 거친 게 없을 정도로 모든 의미를 다 부여했다”라며 앨범명부터 직접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3년 만에 내는 솔로 정규앨범이자 두 번째 정규앨범이다. 2016년 솔로로 데뷔한 뒤 10주년을 맞아 발매하는 음반에 16곡을 채운 것은 남우현의 소신이었다. 그는 “고집을 좀 부리고 싶었다”고 말하며, “풍성하게, 더 많은 노래로 팬분들과 대중분들에게 제가 이만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다양한 장르 수록곡이 나오는데 10년 동안 제가 해 온 음악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앨범을 두고는 “총 집합체”라고 표현했다.
수록곡은 16곡으로, 남우현은 전곡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참고 기사에 따르면 그는 이번 앨범을 지난 10년의 집대성이라고 소개하며, 솔로 활동 초반에 발표한 발라드부터 댄스와 콘서트에서 해 온 록까지 음악적 색깔을 담았다고 말했다. 남우현은 한 가지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여러 장르를 소화하고 싶다는 목표도 밝혔다. “록이면 록, 댄스면 댄스, 발라드면 발라드, 알앤비(R&B)면 알앤비. 그냥 한 가지 장르만 하는 게 아니라 정말 다양한 장르를 다 할 수 있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라고 했다.
타이틀곡은 ‘데빌’…선과 악의 이야기
타이틀곡 ‘데빌’은 남우현이 단독 작사하고 작곡과 편곡에도 참여한 업템포 댄스곡이다. 선과 악이 함께 존재한다는 서사를 담았으며, 남우현은 퍼포먼스와 이야기, 사운드가 가장 강렬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과 악은 누구나 존재하잖아요. 선이 있고 악이 있어도 그게 자신이니까 너무 그런 거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 소신대로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도 전달하고 싶어요. 악도 본인이고 선도 본인이고… 그거에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그 또한 자신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좀 더 사랑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선정 과정에서 후보는 바뀌었다. 처음에는 4번 트랙 ‘뷰’가 타이틀곡이었고, 이후 ‘코드네임 3,2,1’도 후보에 올랐다가 최종적으로 ‘데빌’이 선택됐다. 남우현은 “갈팡질팡하다가 (곡에) 서사를 담고 싶어서 '데빌'로 했다. 원래 후렴 멜로디만 제 휴대폰 안에 있었는데 이걸 제가 끄집어냈다.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금방 만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기타 리프가 중심인 R&B 곡으로 만들려 했지만 장르를 댄스로 바꿨다.
곡을 선택할 때 회사와 주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인피니트 멤버들도 ‘데빌’을 지지했다고 남우현은 전했다. 그는 “회사에서도 그렇고 들은 분들에게 거의 몰표를 받았다. 멤버들에게도 몰표가 나왔다. 이걸(긍정적인 반응)을 무시할 수 없겠더라”라고 말했다.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 앨범 재킷 사진에는 선과 악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을 담았다. 후렴 안무에도 직접 힘을 보탰다. 남우현은 손으로 목을 조르는 동작을 두고 “피하려고 해도 벗어날 수 없는 데빌의 목조름? 저를 조여오는 듯한 걸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고, ‘뱀’을 표현한 가사도 들어 달라고 했다.
‘뷰’와 ‘코드네임 3,2,1’에 담은 장르
타이틀곡 후보였던 ‘뷰’는 기타와 피아노, 플루트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이다. 낯설지만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두 사람의 순간을 담았다. 남우현은 “시티팝 느낌이 날 수 있는 댄스 장르곡”이라고 소개했다. 몽환적인 멜로디에서 아련함을 느꼈고, 자신이 어릴 때 음악을 좋아하던 시절이 떠오른다고도 했다. 곡의 장르와 분위기를 설명하며 “묘한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코드네임 3,2,1’은 파워풀한 곡으로, 아날로그 악기를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귀를 쉬게 하고 싶을 때 옛날 노래와 클래식한 노래를 듣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곡은 자신의 가창력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더블 타이틀곡으로 무대에 올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앨범에서 남우현은 발라드가 가장 익숙하고 잘한다고 생각하는 장르라고 소개하면서도, 여러 장르를 소화하는 목표를 강조했다. 그는 “발라드, 댄스, 록 등 다양한 장르를 다 섭렵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어요. ‘이 친구가 정말 다 잘하네?’라는 평가를 받고 싶거든요”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다양한 장르를 담는 과정이 즐거웠다고도 했다. 솔로 활동 초반에는 발라드 앨범을 냈고 이후 댄스곡을 발표했으며, 콘서트에서는 록 장르도 선보여 왔다고 밝혔다.
남우현은 특정 장르 하나만 잘하는 가수가 아니라 다양한 스타일을 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발라드와 댄스, 록, R&B 등 여러 장르의 곡이 수록됐다. 그는 “모든 장르 잘하고 싶지만 발라드 제일 잘 하고 싶어”라고도 말했다. 앨범을 구성하면서 한 가지 장르에 머물지 않고, 자신이 해 온 음악과 새롭게 시도한 스타일을 함께 담았다는 설명이다.
인피니트와 팬에게 건넨 노래, 다음 무대
올해 5월 선공개한 ‘소년소녀’에는 인피니트 멤버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남우현은 인피니트로 활동한 시간을 자신의 소년 시절에 비유하며 솔로 데뷔 10주년을 멤버들과 함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자신을 보러 온 팬들을 ‘소녀’에, 자신과 인피니트 멤버들을 ‘소년’에 빗댄 곡이다. 그는 “저는 인피니트로 16년을 지냈다. 그래서 저의 소년 시절은 인피니트 그 자체다. 그래서 인피니트 멤버들과 제 솔로 10주년을 함께하길 바랐다”라고 말했다.
남우현은 멤버들이 곡을 잘 익혀 와 녹음 디렉팅이 수월했다고 전했다. 멤버들이 ‘인피니트 노래 같다’고 했고, 자신도 인피니트 스타일로 쓴 곡이라고 답했다고 했다. ‘소년소녀’와 ‘열 번째 페이지’, ‘나무’는 남우현이 특히 언급한 곡들이다. ‘열 번째 페이지’는 솔로 10주년을 담았고, ‘나무’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듣는 이들이 위로받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참고 기사에서 남우현은 마지막 트랙 ‘나무’에 대해 “지칠 때 아무 말 없이 이 나무에 기대서, 이 노래로 오랫동안 위로받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남우현은 곡을 녹음하고 다듬는 과정에서 스스로에게 엄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의 디렉팅을 직접 맡았고, 만족할 때까지 여러 차례 노래를 부르고 수정했다고 말했다. 감기가 심할 때 녹음해 콧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 재녹음한 곡도 있었다. 그는 창법이 달라졌고 곡을 만드는 실력과 노래하는 실력이 예전보다 늘었다고 느낀다며 앨범 만족도를 “만족입니다. 완전히 만족입니다. 그 정도로 자신 있어요”라고 말했다.
참고 기사에 따르면 남우현은 2023년 정규 1집 발매를 앞두고 기스트암 진단과 수술 사실을 알렸다. 현재는 추적 검사를 위해 병원에 다니고 있으며 건강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아시아 투어 ‘식목일VI - 에버그린(EVER GREEN)’을 11월 6일부터 열고 국내외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정규 2집 ‘2X8’은 14일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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