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도시재단이 2016년 10월 출범 이후 마을자치와 도시재생, 주거복지에서 환경·상권·창업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왔다. 수원시는 재단이 지난 10년간 주민 참여 사업과 생활밀착형 지원을 이어왔으며, 올해는 행정·관계 기관·시민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 제안 사업에는 870여개 공동체와 4만8천여명이 참여했고, 주거복지 상담과 긴급 임시 주거 연계, 노후주택 정비도 이뤄졌다. 재단은 출범 10주년을 맞아 부서 간 협력뿐 아니라 도시 현장의 여러 주체를 연결하는 중간 지원조직으로서 역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마을만들기에서 경제·환경까지 사업 넓혀
수원도시재단은 2016년 10월 1일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초기 사업의 중심은 마을만들기와 도시재생, 주거복지, 창업, 사회적경제였다. 이후 2018년 환경 분야를 추가했고, 2020년 이후에는 기업과 상권 지원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2021년에는 지금의 수원도시재단으로 명칭을 바꿨다.
재단은 현재 경영전략실과 도시본부, 경제본부로 운영된다. 도시본부에는 마을자치지원센터와 도시재생지원센터, 환경지속센터, 주거복지센터가 있고, 경제본부에는 상권활성화센터·창업지원센터·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있다. 재단은 도시재생 거점시설 13곳과 경제주체 보육공간 10곳, 사회적경제 판매시설 2곳의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수원휴먼주택 등 주거복지 공간도 30여곳 관리 지원 대상이다. 수원시는 재단이 수행해 온 사업 성과로 2023년 수원시 공공기관 혁신 성과 대상, 2024년 제7회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 대상, 2025년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 홍보마케팅 대상 수상을 들었다.
| 분야 | 누적 실적 |
|---|---|
| 주민 제안 공모사업 참여 공동체 | 870여개 공동체 |
| 주민 제안 공모사업 참여자 | 4만8천여명 |
| 주거복지 상담 | 1만4천여건 |
| 긴급 임시 주거 연계 | 445건 |
| 주거 상향 연계 | 852가구 |
주민 참여로 마을자치와 주거복지 지원
마을자치 사업에서 재단은 주민이 지역 문제를 찾아 해결 방안을 마련하도록 공모사업과 마을리빙랩 등을 지원했다. 마을만들기 사업은 주민이 마을자치의 주체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지난 10년간 주민 제안 공모사업에는 870여개 공동체와 4만8천여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수원시는 이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법을 함께 모색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수원시 44개 동 전체가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연계한 중장기 자치계획을 수립했다.
도시재생 사업은 매산동·연무동·세류2동·행궁동·경기도청주변·서둔동 등 6개 권역에서 진행됐다. 사업이 끝난 뒤에도 주민들이 마을 공동 인프라를 자립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주거복지 분야에서는 주거 취약 시민의 사각지대를 찾고 상담과 지원을 연결했다. 재단은 10년 동안 1만4천여건의 상담을 진행해 주거 문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했고, 긴급 임시 주거 445건과 주거 상향 852가구를 연계했다. 클린서비스와 집수리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도 운영했다.
수원형 집수리 지원 사업 ‘새빛하우스’는 2023년 시작됐다. 수원시는 재단이 사업 현장에서 노후 주거 정비 모델을 구축하고 실행했으며, 3천여호 지원을 실질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사업은 노후 주택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주거 사각지대를 찾아내고 주민 욕구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재단은 주민과 행정을 연결해 사업이 현장에서 이뤄지도록 지원했다. 수원시는 새빛하우스를 주거환경 개선과 원도심 노후 주택 정비를 위한 수원형 정책으로 소개했다.
시민 조사와 거버넌스로 환경 사업 추진
환경 분야에서는 시민이 생물 다양성을 조사할 수 있도록 교육해 1천800여명을 양성했다. 재단은 이들과 함께 수원의 4대 하천에서 6천900여 종의 생물 다양성 조사를 진행하고 자료를 축적했다. 시민 1만여명도 자신이 사는 지역의 생물 다양성을 직접 확인하는 과정에 참여했다. 수원시는 10년이 넘는 장기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운영된 물 환경 거버넌스가 2024년 ‘강 살리기 우수사례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민 참여를 포함한 환경 사업은 공원과 탄소중립 분야로도 이어지고 있다. 수원당수공공주택지구에서는 조성부터 관리까지 시민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공원을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고색동에서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을 진행해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문화를 만드는 접점을 마련하고 있다. 재단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과 물 환경 거버넌스에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 왔다고 수원시는 설명했다.
골목상권·창업 지원 이어 협업 강화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골목형상점가 등 신규 상권을 발굴하고 1천여개가 넘는 점포를 지원했다. 상인대학을 포함한 상권 활성화 교육과 컨설팅에는 소상공인 870여명이 참여했다. 수원역세권 상권 르네상스 사업 등 상권별 특색을 살리는 지원도 진행했다. 수원의 9개 전통시장이 모인 남문시장에서는 정조대왕 이야기를 담은 ‘불취무귀 야시장’을 운영했고, 골목상권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수원골목야장’도 선보였다. 수원시는 해당 사업들이 상권별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야간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다고 밝혔다.
창업 분야에서는 창업오디션과 창업발명경진대회 등을 전국 단위로 열어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했다. 200개가 넘는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1만7천여명이 지원을 받았다. 재단은 보육 공간을 제공해 사회적경제기업 100여개사를 육성했으며, 창업기업의 고정비 부담을 줄이고 입주 기업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에도 힘을 쏟았다. 사업 지원과 함께 창업 기업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지역 내 창업 생태계를 뒷받침해 왔다.
출범 10주년을 맞은 재단은 올해를 ‘협업 원년의 해’로 내세웠다. 조직 내부 부서 간 협력을 넘어 행정과 관계 기관, 시민 네트워크를 연결해 사업의 효율성과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은 “수원도시재단은 지난 10년간 시민의 삶과 도시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함께하며 지역 곳곳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의 다양한 자원과 역량을 연결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도시의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수원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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