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후손 20명이 탈북 배경 청소년 대안학교인 여명학교의 현 부지 내 학교 건립을 지지하는 연명서를 작성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19일 서울특별시의회에 해당 연명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연명서에 참여한 후손들은 “선열들이 꿈꿨던 조국은 출신과 배경에 상관없이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배우는 포용의 나라였다”며, 여명학교의 안정적인 교육 환경 마련이 선열의 뜻을 계승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여명학교가 22년간 임대 교사를 전전해 온 현실을 지적하며, 2027년 2월 임시 교실 사용 기한 만료를 앞둔 만큼 조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명은 교육권 보장이라는 인도적 차원의 문제와 민간 재원을 활용한 건립안의 실효성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교육청과 의회 간의 정책적 이견이 여전한 상황에서 이번 후손들의 연명이 실질적인 의사결정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현재 여명학교 건립 사업은 통일부, 서울시교육청, 현대차그룹, 학교 측의 4자 협약을 통해 전액 민간 재원으로 추진되고 있다. 후손들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를 향해 정치적 셈법을 떠나 건립안을 심의·의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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