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이 산림 사업 현장에서 수급사 근로자들과 비상대응훈련 및 구호조치 교육 컨설팅을 진행했다. 10월 7일 실시한 이번 훈련은 회의실에서 매뉴얼을 설명하는 방식 대신 실제 산림 작업장에 사고 상황을 설정하고 근로자가 대응하는 현장 훈련으로 마련됐다. 북부지방산림청은 벌목 작업 중 맞거나 깔리는 사고, 기계톱 베임, 전도, 온열질환, 벌·뱀 등 동물에 의한 상해를 포함한 6대 시나리오를 적용했다. 당일 작업 환경과 위험도에 따라 시나리오를 정해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와 연계했고, 근로자들은 사고 발생 때의 작업중지부터 피재자 상태 확인, 119 신고, 현장보존까지 대응 절차를 익혔다. 산림청은 이번 컨설팅이 중대재해 관련 반기 1회 이상 점검 의무 이행에도 맞춰 진행됐다고 밝혔다.
회의실 교육 대신 실제 작업장에서 대응
북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교육 컨설팅의 대상은 산림 사업을 맡은 수급사의 근로자들이었다. 훈련 장소는 회의실이 아닌 실제 산림 작업장이었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부여한 뒤 근로자가 직접 대응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관은 이를 ‘현장 작동성 중심의 전술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론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작업장 상황에서 대응 과정을 수행하도록 훈련을 구성한 것이다.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Task Based Safety Meeting)에서 당일 작업 환경과 위험도를 확인하고, 이에 맞는 시나리오 카드를 연결해 훈련을 진행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회의실 중심의 기존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산림 현장에 맞춘 방식으로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에 참여한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벌목·기계톱·온열질환 등 6개 상황 설정
훈련에 적용한 시나리오는 벌목 맞음, 벌목 깔림, 기계톱 베임, 전도, 온열질환, 벌·뱀 등 동물상해 등 6가지다. 벌목 과정에서 물체에 맞거나 깔리는 사고, 기계톱에 베이는 상황뿐 아니라 작업 중 넘어지는 사고와 온열질환, 동물에 의한 상해도 훈련 대상으로 포함됐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이들 유형을 산림 현장의 특수성을 반영한 ‘직관적 비상대응 6대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각 훈련은 당일 작업의 환경과 위험도에 따라 시나리오 카드를 매칭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따라서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에서 해당 작업과 관련된 상황을 정하고, 근로자들이 그 상황에 대응하는 흐름으로 진행됐다. 기관은 특정 사고 유형에만 한정하지 않고 벌목 작업과 장비 사용, 작업 중 전도, 온열질환, 동물상해까지 폭넓게 다뤘다. 다만 보도자료에는 시나리오별 발생 장소나 부상 정도, 참여 인원, 개별 훈련의 진행 시간은 따로 제시되지 않았다.
작업중지부터 현장보존까지 대응 절차 숙지
근로자들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작업중지, 피재자 상태 확인, 119 신고, 현장보존 등을 훈련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이를 ‘현장 실전 훈련 프로토콜 6단계’로 설명했다. 사고가 발생한 뒤 추가 위험을 막고 피해자의 상태를 확인한 다음 신고와 현장 보존으로 이어지는 대응 절차를 현장에서 직접 익히도록 했다. 보도자료가 구체적으로 밝힌 단계는 이 네 가지 내용이며, 나머지 단계의 세부 명칭이나 순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교육 컨설팅은 근로자들이 절차를 설명으로만 접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몸으로 익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뒀다. 작업중지와 상태 확인, 신고, 현장보존은 훈련 과정에서 안내된 대응 항목이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산림 사업 현장에 맞춰 구성한 시나리오와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를 연결해 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고 유형을 정하는 단계부터 실제 대응 절차를 연습하는 과정까지 당일 작업 조건을 반영해 진행했다.
반기 점검 의무 이행하고 안전관리 체계 추진
북부지방산림청은 이번 컨설팅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4조 제8호에 따른 반기 1회 이상 점검 의무를 이행하는 한편, 산림 현장의 위험을 반영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법령상 점검 의무와 별도로, 이번 훈련에서는 산림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6개 사고 상황을 놓고 근로자들이 대응 절차를 연습했다. 기관은 회의실 중심 이론 교육을 현장 훈련으로 바꿔 실시한 점을 이번 컨설팅의 특징으로 꼽았다.
북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책상 위 매뉴얼에 그치지 않고 현장 근로자의 땀방울이 배어 있는 실전 훈련을 통해 산림 현장의 중대재해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수급사 근로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산림 일터를 만들기 위해 지속 가능한 안전관리 체계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에는 앞으로의 구체적인 훈련 일정이나 추가 교육 횟수는 담기지 않았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이번 훈련에서 다룬 시나리오와 대응 절차를 바탕으로 수급사 근로자의 안전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안전관리 체계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추가 컨설팅의 일정과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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