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과 그린바이오기업 ㈜누보가 브라질 바이오 농업기업 에코아(Ekoa Life Sciences)와 콩·옥수수용 고효율 비료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CRA)을 맺었다. 브라질은 세계 1위 콩 생산국이자 주요 옥수수 수출국으로, 두 작물의 재배 면적은 약 6900만㏊에 달한다. 한국 국토 면적의 약 7배에 이르는 시장에서 누보는 완효성 코팅비료와 드론용 비료를 공급하고, 에코아는 미생물 접종제 기술과 현지 유통망을 제공한다. 양사는 비료와 미생물 제제를 결합한 코팅 제형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현지 시험과 제품 등록을 거쳐 상업 출시를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지난 2월 한·브라질 정상회담 이후 농촌진흥청이 국내 기업과 현지 교류를 지원해 온 과정에서 성사됐다.
콩·옥수수 재배지 6900만㏊ 시장 겨냥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브라질은 세계 최대 농업 강국 가운데 하나로, 콩 생산량이 세계 1위이며 옥수수도 주요 수출 품목이다. 콩과 옥수수의 재배 면적은 약 6900만㏊로 집계됐다. 한국 국토 면적과 견주면 약 7배 규모다. 누보와 에코아가 공동연구 대상으로 정한 두 작물은 브라질 농업의 주요 작물이며, 이번 연구는 현지에서 쓰일 고효율 비료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구분 | 규모 |
|---|---|
| 콩·옥수수 재배 면적 | 약 6900만㏊ |
| 한국 국토 면적 대비 | 약 7배 |
이번 협력은 국내 비료제품의 브라질 진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으로 추진된다. 누보는 완효성 코팅비료 ‘하이코트(HI-COTE)’와 무인기, 즉 드론용 비료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 에코아는 미생물 접종제(BNF inoculants) 등 생물학적 제제 기술과 브라질 현지 유통망을 제공한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각자 보유한 비료 제품과 생물학적 제제 기술을 연구에 활용하고, 콩과 옥수수를 대상으로 현지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계약을 정상회담 이후 이어진 민관 협력이 기업의 현지 사업 기회로 연결된 사례라고 설명했다.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현지 연결
농촌진흥청은 지난 2월 한·브라질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5월 국내 기업들과 민관 협력단을 구성했다. 협력단은 브라질 현지와 교류를 이어갔으며, 관련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농업축산부(MAPA) 등과도 접촉했다. 농촌진흥청은 현지 시장과의 연결을 지원하고 기업의 진출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 지원을 맡았다. 누보는 에코아와 협력 논의를 진행해 콩·옥수수용 고효율 비료 공동연구 계약으로 이어갔다.
농촌진흥청은 누보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영문 우량비료 지정 확인서를 신속히 발급했다. 누보는 이 확인서를 활용해 제품의 품질을 현지에 알렸다. 해당 확인서는 브라질 기업과의 협력 과정에서 누보 비료의 지정 사실을 설명하는 자료로 쓰였다. 농촌진흥청 농자재산업과 유오종 과장은 “브라질은 농업 생산성 향상과 친환경 농업기술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시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상회담 약속이 기업의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진 이번 성과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현지 수요 발굴부터 인허가 , 비즈니스 계약까지 기업과 한 팀이 되어 밀착 지원하 겠다”라고 밝혔다.
완효성 비료와 미생물 제제 결합 검증
누보가 공급하는 하이코트는 완효성 코팅비료다. 완효성 비료는 작물의 성장에 맞춰 비료 성분이 나오는 기간을 조절해 영양분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농촌진흥청 설명에 따르면 한 차례 비료를 주고 수확기까지 영양분이 공급되도록 성분의 용출 기간을 조절한다. 이번 공동연구에서는 누보의 비료와 에코아의 미생물 제제를 결합한 코팅 제형이 가능한지 타당성을 검증한다. 양사는 이 제형을 콩과 옥수수에 적용해 시험할 계획이다.
에코아는 미생물 접종제 등 생물학적 제제 기술뿐 아니라 현지 유통망도 제공한다. 이에 따라 공동연구는 제품을 결합하는 기술 검토와 작물 대상 시험, 브라질 내 제품 등록을 포함한다. 농촌진흥청은 브라질 시장에서 농업 생산성 향상과 친환경 농업기술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누보 김창균·이경원 대표는 “농촌진흥청의 현지 연결망 ( 네트워크 ) 과 행정 지원이 협력의 물꼬를 트는 데 큰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두 대표는 완효성 코팅비료가 콩과 옥수수 재배 과정에서 노동력을 줄이고 환경 부담을 낮추는 데 적합한 농자재라고 설명했다.
현지 시험 뒤 제품 등록·상업 출시 추진
양사는 우선 누보 비료와 에코아 미생물 제제 간 코팅 제형화의 타당성을 확인하고, 콩과 옥수수를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한다. 이후 브라질 제품 등록 절차를 거쳐 상업 출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동연구 계약에 포함된 공급 품목은 하이코트와 드론용 비료이며, 에코아가 제공하는 현지 유통망은 제품의 브라질 내 사업 추진 과정에 활용된다. 제품 등록과 시험이 이뤄지는 시점, 출시 일정 등 구체적인 일정은 자료에 제시되지 않았다.
누보 대표들은 현지 농장 실증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에코아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남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도 현지 수요 발굴부터 인허가, 비즈니스 계약까지 기업과 함께 지원하겠다고 했다. 농촌진흥청과 누보는 정상회담 후속 민관 협력으로 현지 접점을 만들고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는 시험과 제품 등록 절차를 추진한다. 농촌진흥청은 브라질 현지 수요 발굴과 인허가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 · · · · · · · · ·
관련기사
▶ 농촌진흥청, 한글날 맞아 양봉 용어 31개 우리말로 다듬어 공개
▶ 농촌진흥청, 전국 도 농업기술원장 10월 업무협의회 개최
· · · · · · · · · ·
한국사회복지저널은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보도자료와 복지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