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가루 전용 품종 ‘바로미2’를 활용한 제과·제빵 작품을 겨루는 ‘제10회 우리쌀빵 기능경진대회’가 마무리됐다. 농촌진흥청은 대한제과협회와 공동으로 10월 7일 경기도 수원시 국립식량과학원 중북부작물연구센터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대회는 10회째를 맞아 기존 대한제과협회 추천 기술자뿐 아니라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추천한 일반인에게도 참가 기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미리 만든 제과와 제빵 작품을 당일 출품했고, 심사위원단은 맛과 시장성, 독창성, 예술성, 배합의 적절성 등을 살펴 모두 33점의 수상작을 뽑았다. 전문가 부문에서는 제과와 제빵 분야 대상이 각각 선정됐고, 신설된 일반인 부문에는 쌀 케이크와 쿠키, 바게트 등 대중적인 제품이 나왔다. 부문별 대상 수상작과 쌀가루 가공품은 11월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2026 서울 광화문 베이커리 페스티벌’에 전시될 예정이다.
왕겨 제거해 고운 가루로 만드는 바로미2
대회에 사용된 바로미2는 쌀가루 전용 품종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일반 쌀과 달리 벼의 겉껍질인 왕겨를 제거한 뒤 분쇄해 입자가 고운 가루로 만들 수 있다. 이 쌀가루는 빵과 과자, 면 등 여러 가공식품의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바로미2를 활용한 제과·제빵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쌀가루가 쓰인 품목은 빵에 한정되지 않는다. 농촌진흥청은 바로미2를 빵과 과자, 면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회에서는 제과와 제빵을 나눠 작품을 받았으며, 참가자는 소형 구움 과자 등 제과 3종과 건강빵·식빵 등 제빵 2종을 사전에 만들어 당일 출품했다. 소형 구움 과자는 별도의 발효 과정 없이 반죽을 구워 만드는 제품으로, 마들렌과 머핀 등이 예로 제시됐다. 경진대회에서 평가한 항목에는 맛과 상품화 가능성을 가리키는 시장성, 독창성, 예술성, 재료 배합의 적절성이 포함됐다.
| 분야 | 출품 품목 수 |
|---|---|
| 제과 | 3종 |
| 제빵 | 2종 |
제과 대상은 무화과 파운드 등 3종
전문가 부문 제과 분야 대상은 르안데르센 과자점의 이진복 씨가 받았다. 대상 작품은 ‘무화과 파운드’, ‘밤 휘낭시에’, ‘우리쌀 카다이프 엥가디너’다. 세 작품 모두 대회에 출품된 제과 작품 가운데 심사를 거쳐 대상에 선정됐다. 농촌진흥청은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사전에 만든 작품을 당일 제출해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맛뿐 아니라 시장성, 독창성과 예술성, 재료 배합의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수상작을 골랐다. 전체 수상작은 모두 33점으로, 제과·제빵 분야에서 선정됐다.
제빵 분야 대상은 카페 캘리포니아의 서현봉 씨에게 돌아갔다. 서씨는 돼지감자를 활용한 ‘쌀 비건식빵’과 ‘쌀 파베이크’를 선보였다. 농촌진흥청은 두 제품이 식사 대용이나 간식으로 먹기 좋은 제빵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제과 대상 수상작이 파운드와 휘낭시에, 엥가디너 등으로 구성된 것과 달리 제빵 대상 작품은 식빵과 파베이크였다. 대회 출품작은 각 분야에서 쌀가루를 활용한 제품으로 심사받았으며, 대상 외에도 심사를 통해 총 33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출품 분야와 작품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심사 기준에는 제품의 맛과 함께 시장성, 독창성, 예술성, 배합의 적절성이 포함됐다.
일반인 부문 신설…쌀 케이크·바게트 출품
올해 대회에서는 일반인 부문이 처음 마련됐다. 이전에는 대한제과협회가 추천한 기술자가 참가했지만, 올해는 시군 농업기술센터 추천을 받은 일반인까지 참가 대상을 확대했다. 농촌진흥청은 대회 10회째를 맞아 창의적인 조리법을 발굴하고 쌀가루를 활용한 제과·제빵을 대중화하기 위해 참가 범위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일반인 부문에는 쌀 케이크와 쿠키, 바게트 등 대중적으로 접할 수 있는 품목이 출품됐다. 일반인 참가자도 전문가 부문과 마찬가지로 쌀가루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였으며, 대회는 제과·제빵 작품의 평가와 시상으로 진행됐다.
심사위원단은 대회 작품의 기술 수준과 제품성을 함께 평가했다. 심사위원들은 “탁월한 제과 제빵 기술로 우리쌀이 가진 특성을 충분히 살린 작품이 다수 출품돼 전반적인 수준이 예년에 비해 높았다.”라며 “쌀빵 고유의 담백한 맛과 식감을 효과적으로 구현하면서 상품성까지 갖춘 작품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라고 평했다. 평가는 맛과 시장성, 독창성, 예술성, 배합의 적절성 등으로 이뤄졌다. 농촌진흥청은 총 33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회에서 발굴된 작품 가운데 부문별 대상 수상작과 쌀가루 가공품은 이후 전시 일정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11월 광화문 베이커리 페스티벌서 전시
부문별 대상 수상작과 쌀가루 가공품은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2026 서울 광화문 베이커리 페스티벌’에 전시된다. 전시 대상에는 전문가 부문 제과 대상작인 무화과 파운드와 밤 휘낭시에, 우리쌀 카다이프 엥가디너, 제빵 대상작인 쌀 비건식빵과 쌀 파베이크 등이 포함된다. 농촌진흥청은 대회에서 선정된 작품을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반인 부문 출품 품목으로는 쌀 케이크와 쿠키, 바게트 등이 소개됐지만, 전시 대상에 대해서는 부문별 대상 수상작과 쌀가루 가공품이라고 안내했다.
농촌진흥청 식량산업기술팀 장재기 팀장은 우수 제과·제빵 기술이 지역 제과점과 가공업체 등 산업 현장에 확산하도록 쌀가루 가공 기술 개발, 전문 인력 양성, 우수 제품의 현장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회 수상작 전시와 함께 이런 기술 개발 및 인력 양성 계획도 추진 대상으로 제시됐다. 이번 행사는 바로미2를 활용한 작품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기술을 평가하고 수상작을 선정했으며, 다음 일정은 11월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베이커리 페스티벌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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