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능이백숙집에 투자한 11억원…노부부의 마지막 승부

  • 입력 2026.10.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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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제공

은퇴 이후 재정난을 겪는 사례자의 삶을 들여다보고 재정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EBS <백세부자>가 정규 편성돼 10월 12일 밤 10시 50분 EBS 1TV에서 첫 방송한다. 1화 ‘철원 능이백숙 부부의 마지막 승부’는 강원도 철원에서 220석 규모의 능이백숙집을 운영하다 빚을 진 정영만·김춘희 부부의 사연을 다룬다. 한때 다른 지역에서 하루 매출 1000만원 수준의 식당을 운영했던 부부는 노후와 아들의 안정적인 수입 기반을 위해 식당에 큰돈을 투자했다. 그러나 식당은 7년째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대출금과 이자 상환 부담은 자녀들에게까지 이어졌다. 방송은 부동산과 식당의 재정 문제, 부모와 아들 사이에 깊어진 갈등을 살피고 각 분야 전문가들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한다.

하루 매출 1000만원 식당에서 철원의 220석 식당으로

정영만·김춘희 부부는 과거 다른 지역에서 하루 매출 1000만원 수준의 식당을 운영했다. 부부가 식당을 차린 데에는 큰아들에게 안정적인 수입 기반을 마련해 물려주려는 계획이 있었다. 방송 소개 자료는 이를 부부가 생애 마지막 승부수로 삼은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부부는 식당을 통해 노후를 준비하고 아들에게 사업을 이어주려 했지만, 개업 뒤 예상한 수입은 나오지 않았다.

식당이 자리 잡은 철원은 자료에서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지역으로 소개됐다. 여기에 코로나19 이후 이어진 경기 침체와 철원 인근 군부대 인원 감축이 겹쳤다. 부부의 식당은 개업 뒤 7년째 적자를 이어갔다. 방송 소개 자료는 220석 규모의 식당에 하루 손님이 10명에 그치는 상황도 전했다. 과거 하루 매출 1000만원을 올리던 식당과 철원에서 운영한 대규모 식당의 수입 사이는 부부가 계획한 노후 자금과 실제 재정 상황의 차이를 드러냈다.

구분규모
과거 식당 하루 매출1000만원
철원 식당 좌석220석
식당 투자금11억원
적자 기간7년
하루 손님10명

11억원 투자 뒤 대출 상환과 자녀에게 번진 채무

부부는 큰아들에게 식당을 물려주려는 생각으로 식당에 11억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수입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고 대출금과 이자를 갚아야 하는 부담이 커졌다. 부부는 상환 압박을 견디지 못해 자녀들에게 손을 벌리게 됐다고 방송 소개 자료는 밝혔다. 그 결과 아들들에게는 수억 원의 빚이 남았다. 부모의 노후를 위해 마련한 사업이 적자를 지속하면서 부부의 재정 문제는 부부만의 부담에 그치지 않고 자녀들의 채무 문제로 이어졌다.

방송은 부부의 부동산과 적자에 빠진 식당을 주요 재정 문제로 다룬다. 큰아들에게 안정적인 수입 기반을 물려주려는 계획으로 시작한 식당 투자와 이후의 빚 부담은 방송의 중심 사례다. 프로그램은 이 가족의 재정 상태를 살펴보고 노후자금 설계와 창업 분야 등의 전문가를 통해 부부에게 맞는 해결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쌓인 갈등도 다룬다

부모의 채무를 대신 갚느라 자신의 삶이 무너졌다고 호소하는 아들은 정동완 씨다. 정 씨와 아버지 정영만 씨 사이에는 돈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깊어졌다. 식당의 적자와 대출 상환 부담으로 시작된 재정 문제가 가족 사이의 갈등으로 번진 상황이다. 방송 소개 자료는 부모의 노후 파산이 자식의 빚더미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부부가 식당을 통해 아들에게 안정적인 수입 기반을 넘기려 했던 계획과, 실제로 아들에게 수억 원의 빚이 남은 결과가 한 가족의 이야기 안에 함께 담겼다.

정동완 씨는 심리 상담을 받고 나온 뒤 아버지에게 대화를 요청한다. 방송은 두 사람이 오랫동안 꺼내놓지 못했던 속마음을 나누는 과정을 담는다. 소개 자료는 부자 사이에 40년 동안 꺼내놓지 못했던 마음을 눈물로 확인하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경제적인 채무뿐 아니라 돈 문제로 깊어진 가족 갈등도 프로그램이 제시하는 맞춤형 솔루션의 대상이다.

경제 진단부터 재취업·법률·심리 상담까지

<백세부자>는 은퇴 이후 재정적인 고충을 겪는 사례자의 생활 현장으로 찾아가 경제 상황의 구조적인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머니헌터’ 김경필이 사례자의 집을 찾아 재정 상황을 살피며, 노후자금 설계와 창업, 재취업, 상속, 법률, 심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각 사례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정영만·김춘희 부부 편에서는 빚더미가 된 부동산과 적자 식당, 대출 상환 부담, 자녀에게 이어진 채무와 부자 갈등이 다뤄진다.

프로그램에서 이금희는 은퇴세대에 위로를 전하는 역할을 맡는다. EBS는 파일럿 방송 당시 시청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받았다고 소개하며 프로그램을 정규 편성했다. 첫 회는 정영만·김춘희 부부의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경제 문제 진단과 각 분야 전문가의 조언, 부자 간 대화가 방송 내용에 포함된다. 프로그램은 이후에도 은퇴 이후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사례자의 삶을 찾아가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형식으로 편성된다.

<백세부자> 1화 ‘철원 능이백숙 부부의 마지막 승부’는 10월 12일 밤 10시 50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방송 뒤에는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출처 : EBS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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