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장기·알까기, 실시간 사운드로 바뀌는 '언프로그램드' 9일 개최

  • 입력 2026.10.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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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과 장기가 음악이 되는 무대 (사진= 배급사 제공)

오목과 장기, 알까기가 음악으로 바뀌는 무대가 마련된다.

인터랙티브 오디오비주얼 퍼포먼스 '언프로그램드'(UNPROGRAMMED)가 9일 오후 5시 서울 상수동 틸라 그라운드에서 개최된다.

이 작품은 놀이의 규칙과 사람의 선택을 실시간 사운드로 변환하는 실험적 공연이다.

무대에서는 두 플레이어가 오목, 장기, 알까기 순으로 게임을 진행하며, 말을 놓고 옮기고 튕기는 모든 행위가 리듬과 음색, 음악의 구조로 즉각 바뀐다.

이번 공연에는 소리와 시스템, 상호작용을 탐구해 온 세 명의 창작자가 참여한다. 전자음악 및 사운드 아티스트 최준혁은 Max/MSP와 모듈러 신시사이저를 활용해 소리의 생성부터 구조 형성까지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설계한다. 손태양은 사운드, 비주얼, 조명 등 다양한 매체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인터랙티브 시스템 구축을 맡는다. 전자음악가 두인경은 놀이와 상호작용에서 발생하는 즉흥성과 우연성을 다룬다.

공연은 정밀하게 설계된 시스템 안에 개입하는 인간의 직관과 전략, 우연과 실수를 통해 매 순간 다른 음악을 만들어내며, 같은 사운드를 다시 재현할 수 없는 단 한 번의 플레이를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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