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실감미디어혁신융합대학 사업단과 가상융합대학이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2026 Global Start-up Design Thinking Hackathon Day’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헝가리 등 5개국 13개 대학에서 학생 60명이 참가해 15개 팀을 꾸렸다.
참가 학생들은 인공지능(AI)과 실감미디어(XR·VR·AR)를 활용한 앱과 게임을 직접 기획하고 프로토타입으로 구현했다. 해커톤은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제 작동 가능한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학생들은 디자인 씽킹 방법론에 따라 문제를 정의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뒤 제작과 테스트까지 이어갔다. 서로 다른 국적과 전공의 학생들이 한 팀을 이룬 점도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으로 꼽힌다.
행사는 중앙대 실감미디어혁신융합대학 사업단과 가상융합대학이 주최하고 COSS 실감미디어혁신융합대학 컨소시엄 7개 대학이 공동 주관했다. 기자의 눈에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경연보다 국제 공동개발 경험을 쌓는 교육 프로그램 성격이 더 강해 보인다. 특히 AI와 XR 기반 결과물을 짧은 기간 안에 구현하도록 한 점은 향후 후속 창업 프로그램과의 연계 가능성을 보여준다.
최종 발표에서는 한국과 헝가리 학생으로 구성된 Team 13 ‘Hexagon’의 ‘MATMI(맛미)’가 대상을 받았다. MATMI는 해외 여행자가 낯선 음식을 주문할 때 겪는 정보 부족 문제에 착안한 AI·AR 기반 음식 안내 서비스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메뉴판을 비추면 음식의 모습을 3D·AR로 구현하고 맛과 식감, 주요 재료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중앙대는 이번 해커톤에서 나온 프로젝트를 오는 11월 예정된 글로벌 창업 경진대회와 연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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