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 <클래스e>가 한글날 제정 100주년 특집으로 경희대학교 조현용 교수의 강좌 ‘한글과 한국어의 매력’을 방송한다. 강좌는 10월 5일부터 13일까지 월·화요일 오전 5시 30분 EBS 1TV에서 방영되며 모두 4강으로 구성됐다. 한글과 한국어를 구분하는 데서 출발해 훈민정음 창제 원리와 세종의 애민 정신, 한국어의 표현과 어원, 치유의 언어를 차례로 다룬다. EBS는 강좌가 한글과 한국어의 특징을 언어학 관점에서 살펴보고 한국어 어원에 담긴 삶의 철학을 탐구한다고 소개했다.
한글과 한국어를 구분하는 데서 시작하는 강의
EBS에 따르면 강의는 ‘한국어는 과학적이다’라는 표현을 점검하는 것으로 출발한다. 강의 소개는 이 말이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고 설명한다. 과학적인 것은 한국어가 아니라 한글이라는 구분이다. 한국어는 말과 언어이고 한글은 이를 적는 문자라는 점을 나눠 살펴보며, 강좌는 언어와 문자를 혼동하지 않는 데서 한글과 한국어에 대한 탐구를 시작한다. 한글의 문자 체계와 한국어의 표현 특성을 한데 묶어 설명하기보다 각각의 성격을 구별해 다루는 구성이다.
첫 강의의 제목은 ‘한글창제의 수수께끼와 세종의 애민정신’이다. 강좌는 600년 전 세종이 새로운 문자를 만든 이유를 질문으로 제시하고, 자음과 모음의 원리, 훈민정음 창제에 담긴 세종의 애민 정신을 다룬다. EBS는 조 교수가 억울한 백성의 송사를 바로잡으려 했던 애민 정신까지 현대 언어학으로 풀어낸다고 밝혔다. 강의는 문자 창제의 원리와 백성을 위하려 했던 뜻을 함께 살피는 내용으로 소개됐다. 훈민정음 창제와 관련한 수수께끼를 언어학의 관점으로 살펴보는 것이 첫 강의의 중심이다.
걸음과 맛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한국어
강의 소개에서 한국어는 과학적이라기보다 감성적인 언어로 제시된다. 걸음을 나타내는 말만 해도 성큼성큼·터벅터벅·아장아장·슬금슬금처럼 여러 표현이 쓰이고, 웃음소리도 하하·허허·호호·히히로 나뉜다. 같은 웃음이나 걸음이라도 서로 다른 소리의 표현을 골라 쓸 수 있다는 점이 강의에서 다루는 한국어의 특징이다. EBS는 이처럼 세밀한 표현의 세계를 한국어의 고유한 구조와 연결해 설명한다고 전했다.
맛을 나타내는 표현도 강의에서 언급된다. ‘달다’라는 맛은 달콤하다·달달하다·달짝지근하다 등으로 다양하게 변주된다. 강의는 걸음과 웃음, 맛의 사례를 통해 한국어에 여러 감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말이 풍부하다는 점을 살핀다. EBS는 이러한 표현의 다양성이 고맥락 문화와 모음조화라는 한국어의 구조에서 비롯됐다고 소개했다. 강좌는 단어의 뜻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표현이 어떻게 다르게 쓰이는지, 한국어의 구조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네 차례 강의로 살피는 문자·언어·어원
방송은 10월 5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6일, 12일, 13일에 이어진다. 각 회차의 제목에는 훈민정음 창제, 세계인이 바라보는 한글, 우리말의 특징과 어원, 치유의 한국어가 담겼다. 날짜별 강의 제목과 방송 일정은 다음과 같다.
| 회차 | 방송일 | 강의 제목 |
|---|---|---|
| 1강 | 10월 5일 | 한글창제의 수수께끼와 세종의 애민정신 |
| 2강 | 10월 6일 | 세계인이 반한 한글, 외국인이 본 한글 |
| 3강 | 10월 12일 | 우리말의 특징과 어원탐구 |
| 4강 | 10월 13일 | 보듬는 말, 치유의 한국어 |
두 번째 강의는 ‘세계인이 반한 한글, 외국인이 본 한글’을 주제로 한다. 이어지는 세 번째 강의에서는 우리말의 특징과 어원을 탐구하고, 마지막 네 번째 강의에서는 ‘보듬는 말, 치유의 한국어’를 다룬다. EBS는 어원 탐구를 통해 우리말의 뿌리를 찾는 일이 한국인의 사고방식을 찾는 일과 연결된다고 소개했다. 네 강의는 문자와 언어의 구분에서 출발해 한글을 바라보는 외국인의 시선, 우리말의 표현과 어원, 말의 치유 기능으로 이어지는 순서다. 방송 시간은 매회 월·화요일 오전 5시 30분이다.
조현용 교수의 강의와 클래스e 다시보기
강연자인 조현용 교수는 경희대학교에서 한국어교육을 전공한 교수로 소개됐다. 한국학 다학제 연구센터 센터장이자 언어문화 칼럼니스트이며, 저서로는 『언어로 본 한국인의 문화 유전자』와 『한국어, 문화를 말하다』 등이 있다. 이번 강좌에서 조 교수는 한글 창제 원리와 한국어의 표현 방식, 어원에 담긴 의미를 다룬다. EBS는 강좌의 주제를 한국어 어원 속에 담긴 삶의 철학과 치유의 언어를 발견하는 과정으로 설명했다.
EBS <클래스e>는 2020년 시작한 지식 교양 프로그램이다. EBS는 각 분야 전문가의 강연을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지식과 통찰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번 ‘한글과 한국어의 매력’은 총 4강이며, EBS 1TV에서 10월 5일부터 13일까지 월·화요일 오전 5시 30분에 방송된다. 본방송 이후에는 EBS 클래스e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한글날 제정 100주년 특집으로 마련된 이번 강좌는 10월 5일 첫 방송을 시작해 13일 네 번째 강의로 이어진다. 시청자는 EBS 1TV에서 회차별 강의를 볼 수 있으며, 방송 뒤에는 클래스e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를 이용할 수 있다. 강의는 한글과 한국어의 구분, 창제 원리와 애민 정신, 우리말의 표현과 어원, 치유의 한국어를 차례로 다룬다.
출처 : EBS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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