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납치‧구출 사례를 바탕으로 양국 경찰의 역할과 대응 절차 논의
-위기협상‧가상자산 추적 등 전문 수사 기법 공유…재외국민 보호 협력 확대
경찰청(경찰청장 직무대행 김종철)은 10월 1일(목) 필리핀 경찰과 납치 등 강력사건 발생에 대비한 합동 모의 훈련(Field Training Exercise, FTX)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과거 필리핀 마닐라에서 발생한 납치‧구출 사건을 토대로 실제와 유사한 상황을 구성해 진행됐다. 경찰청(국제치안협력국)과 필리핀 경찰청(납치전담수사국)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사건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등 현장 중심의 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필리핀 경찰 작전상황실에 납치 신고가 접수되는 상황을 시작으로, 상황 전파와 지휘, 경찰관 현장 출동, 피해자 소재 확인 및 구조에 이르는 전 대응 과정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한국 측에서는 위기협상 및 사이버수사 분야 전문 요원이 참여해 관련 수사기법과 실무 경험을 공유하고, 필리핀 경찰과 함께 실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신속한 피해자 구조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이날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에서「납치사건 대응을 위한 한-필 합동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대사관의 주선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양국 경찰 전문가들은 납치사건 대응 경험과 수사 기법을 공유하고, 실제 사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역할 분담과 협력 절차를 논의했다. 필리핀 경찰은 한국인 관련 납치사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피의자 검거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경찰청은 앞으로도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주요국 법집행기관과 우리 국민 대상 강력사건에 대비한 실전형 합동훈련과 국제공조를 확대하고, 외교부‧재외공관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에서 발생하는 우리 국민 대상 사건에 대한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찰청 김동권 국제치안협력국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 발생한 납치 사건을 토대로 한‧필리핀 경찰이 신고 접수부터 피해자 구조까지 전 대응 절차를 함께 점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필리핀을 비롯한 국내외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해외에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에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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