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테마기행 10월 5일부터 8일까지 파미르 하이웨이 2,000km 여정 공개

  • 입력 2026.10.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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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제공

세계테마기행 파미르 하이웨이 2,000km

해발 7,000m급 설산과 깊고 아찔한 협곡이 이어지는 ‘세계의 지붕’ 파미르 고원!

1년에 100일만 허락된 길 파미르 하이웨이 2,000km를 달리며 험준한 자연과 유목민들의 삶, 그리고 잊지 못할 풍경을 만난다!

길 끝에서 마주하는 또 다른 파미르!

1년에 100일만 허락된 길 4,655m 극한의 고개, 악바이탈 초원과 설산 사이, 레닌봉 길 끝에서 만난 세상

* 방송일시 : 2026년 10월 5일(월) ~ 10월 8일(목) 저녁 8시 40분, EBS1 * 큐레이터: 최경진 (사진작가)

제1부. 1년에 100일만 허락된 길 - 10월 5일 월요일

타지키스탄의 수도 두샨베(Dushanbe)에서 약 2,000km에 달하는 파미르 하이웨이(Pamir Highway) 여정을 시작한다. 과거 실크로드를 오가던 상인들이 매주 월요일 이곳에 모여 장을 열었던 데서 이름이 유래한 두샨베. 파미르로 떠나기 전, 축제와 수확을 뜻하는 메흐르곤 시장(Mehrgon Market)에서 한 상인이 건넨 흑종초(Black Seed) 꿀을 맛보고, 납작 복숭아를 사서 떠날 채비를 한다.

외국인이 파미르 지역을 여행하려면 별도의 허가증이 필요하다는데. 현지 운전기사를 만나 파미르 지역 여행에 필요한 GBAO(Gorno-Badakhshan Autonomous Oblast) 허가증을 점검한 뒤 본격적으로 길을 나선다.

강 건너 아프가니스탄이 보이는 판지강(Panj River)을 따라 파미르 하이웨이의 관문도시라 불리는 칼라이쿰(Qalai Khumb)으로 향한다. 국경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타지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의 풍경을 바라보며 여정을 이어간다.

해발 1,400m가 넘는 칼라이쿰에서 길에서 만난 아이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아이들에게 축구공을 선물하자 어느새 온 동네 아이들이 모여들고, 함께 축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다음 목적지는 바르탕 계곡(Bartang Valley). 파미르 깊은 산속에 자리한 지제브 마을(Jizev Village)로 향하기 위해 차에서 내려 트레킹을 시작한다. 아찔한 다리를 건너고 높은 산길을 걷다 보면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과 숲이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진다. 마침내 에메랄드빛 호수를 마주하는 순간, 고단했던 여정도 잠시 잊는다.

지제브 첫 번째 마을에 도착해 방을 잡고 마을 사람들이 손질한 닭요리로 맛본다. 150년 된 가옥에서 마을 사람들과 둘러앉아 저녁 식사를 나누며 낯선 여행자를 따뜻하게 맞아주는 파미르 사람들의 환대를 느껴본다. 다음날 마을 보건소에 들러 감기약을 처방받고 다시 길을 나선다.

두 번째 마을에 도착하니 아이들이 사과를 줍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사과를 줍고 말리는 과정을 돕고, 직접 염소 몰이에도 도전해 본다. 함께 시간을 보낸 아이들의 사진을 찍어 즉석에서 인화해 선물하며, 파미르에서 만난 사람들과 특별한 추억을 남긴다.

제2부. 4,655m 극한의 고개, 악바이탈 - 10월 6일 화요일

파미르 고원의 최대 도시, 호로그(Khorog)로 떠난다. 파미르 하이웨이(Pamir Highway)가 두 갈래로 나누어지는 이곳에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식물원 중 하나인 파미르 식물원(Pamir Botanical Garden)에 방문한다. 무려 80여 년간 운영된 이 식물원은 각종 꽃과 나무들로 숲을 이루고 있다. 한국에서 건너왔다는 사시나무까지. 높은 해발고도에서도 살아남아 아름다운 자연을 이룬 식물들을 만나 본다.

무려 기원전 300년경에 세워진 고대 군사 유적지, 얌춘 요새(Yamchun Fortress)에 방문한다. 침략자를 방어하고 감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요충지가 지금은 환상적인 와칸 회랑(Wakhan Corridor)의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전망 명당이 되었다.

얌춘 요새 인근의 천연온천, 비비 파티마 온천(Bibi Fatima Hot Spring)으로 향한다. 이 온천에는 아이를 낳길 원하는 사람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바위틈에서 뿜어져 나오는 뜨끈한 온천수를 경험하며 여행 중 쌓인 피로를 풀고 다시 길을 떠난다.

파미르 하이웨이를 따라 달리는 길. 고도는 점점 높아진다. 해발 3,700m 이상 고지대에 위치한 블룬쿨 마을(Bulunkul). 마을 우물에서 물을 긷던 주민을 따라가 타지키스탄 전통 빵인 논(Non)을 먹는다. 타지크인의 식탁에는 빠지지 않는다는 주식, 논. 긴 여정 중 만난 갓 구운 빵은 살면서 먹어본 그 어떤 빵보다도 최상의 맛을 선사한다.

블룬쿨 마을의 평원으로 나가 방목 중인 야크들을 만난다. 혹독한 겨울로 이름난 블룬쿨 마을은 고지대에서만 살아가는 야크들에게는 최고의 서식지이다. 겨울을 준비하며 풀을 베는 주민을 만나 현지인들의 삶을 함께 한다.

다음날, 블룬쿨 마을의 대표적인 자연 경관, 블룬쿨 호수(Bulunkul Lake)를 찾는다. 여유롭게 일광욕을 즐기는 관광객들 뒤로 한창인 그물 낚시! 5~10월에만 그물 낚시가 가능한 이곳에서 그물이 꽉 차도록 성공적인 어획이 이루어진다. 직접 잡은 생선으로 바로 해 먹는 생선튀김. 특별한 양념 없이도 겉은 바삭, 속은 담백한 별미를 맛본다.

블룬쿨 마을을 떠나 파미르 하이웨이의 최고점, 악바이탈(Ak-Baital)로 향한다. 무려 해발고도 4,655m에 위치한 고산 고개를 향해 달리던 차가 다급히 멈춘다. 급격한 고도 변화로 코피를 흘리는 현지 운전기사. 현지인들에게도 쉽지 않은 극한의 땅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오르다 보면 이내 눈앞에 압도적인 절경이 펼쳐진다. 벅찬 마음을 안고 살면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눈에 담는다.

제3부. 초원과 설산 사이, 레닌봉 - 10월 7일 수요일

여정은 해발 4,655m 파미르 하이웨이의 최고 지점 악바이탈(Ak-Baital) 고개에서 시작된다. 광활한 고산 풍경을 만끽하며 자전거로 온 사람 등 파미르 고원을 여행하는 사람들을 만나 얘기를 나눈다. 이어 파미르 고원에 사는 야생 눈표범을 만난다. 인근 가축들을 공격하는 눈표범은 부상을 입어 보호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이후 국경 근처에 있는 카라쿨 호수로 향한다. 운석 충돌로 형성된 카라쿨 호수(Karakul Lake). 거대한 규모의 호수를 보고 국경을 넘어 파미르하이웨이는 키르기스탄으로 이어진다.

밤새 달려 도착한 사리모골 마을(Sary-Mogol). 주변에 다양한 트레킹 코스가 있어 고산지대 여행의 거점이 되는 유목마을이다. 이른 아침 가축시장이 열려 잠시 들러 흥정을 구경한다. 트럭에 실려 온 가축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면 사람들은 가축의 엉덩이와 등을 직접 만져보며 상태를 살피고, 구매자와 판매자는 악수를 나누며 거래를 이어간다.

사리모골의 홈스테이. 창밖으로 레닌봉(Lenin Peak)이 보이는 숙소를 둘러보고, 주인장의 친척이 운영하는 자일로(Jailoo)로 향한다. 이곳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말을 타는 법을 배우고 고산 초원을 누비며 가축을 돌본다. 직접 말을 타고 야크를 살피며 광활한 고산 초원에서 가축과 함께 살아가는 유목민들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유르트에서 전통 음식 플롭(Plov)을 나누며 따뜻한 환대도 느껴 본다.

다음으로 툴파르콜 호수(Tulpar-Kol Lake)를 둘러보고 왕복 8시간이 걸리는 트래블러 패스(Travelers Pass) 트레킹에 나선다. 높은 산길을 오르다 뜻밖의 카페를 발견하고 거대한 산과 초원이 펼쳐진 풍경을 바라보며 잠시 여유를 즐긴다.

다시 트레킹을 이어가며 길에서 만난 여행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바위틈에서 모습을 드러낸 야생 마멋도 살펴 본다. 아찔한 낭떠러지 너머로 펼쳐진 빙하지대와 장대한 풍경을 바라보며 라면 한 그릇으로 허기를 달랜다. 점점 가팔라지는 길에 산소포화도까지 확인하며 발걸음을 옮기고, 마침내 레닌봉이 바라보이는 4,150m 표지석이 있는 지점에 올라 파미르 고원의 7천미터급 고산 ‘레닌봉’을 가까이서 마주한다.

제4부. 길 끝에서 만난 세상- 10월 8일 목요일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출발해 파미르 하이웨이를 따라 여행하는 길. 마지막 도착지인 키르키스탄의 오쉬를 향해간다. 사리모골에서 오쉬로 가는 길. 드넓은 호수를 만난다. 낚시와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키르기스스탄 남부의 고지대 산악 마을, 코조겔렌(Kozho Kelen)으로 간다.

붉은 사암 절벽으로 둘러싸인 코조겔렌. 감자를 캐던 할아버지를 만나 마을의 유래에 대해 전해 듣는다. 코조(Kozho)라고 불리는 이슬람의 종교 지도자가 찾아왔다는 마을의 전설이 담긴 ‘신성한 샘’을 찾아가 보고 파미르 고원을 조망할 수 있는 트레킹에 나선다.

변덕스런 날씨에 가다 멈추기를 반복하며 깎아지르는 붉은 사암 절벽과 설산, 그리고 코조겔렌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 포인트에 도착한다.

트레킹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 빠르게 흐르는 개울물에서 송어 낚시를 하는 청년을 만난다. 청년의 집에서 송어를 요리해 가족이 모여 앉아 함께 먹고 파미르 하이웨이의 마지막 관문, 오쉬(Osh)로 향한다.

3,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키르기스스탄 제2의 도시. 새롭게 단장한 오쉬의 시장을 방문해 키르기스스탄 전통 모자와 캄치(Kamchy)라고 불리는 채찍을 구매해 현지인으로 변신해 본다.

파미르 하이웨이 따라 달려온 2,000km 여정의 마침표. 오쉬의 성스러운 산, 술라이만투(Sulaiman-Too)에 올라 지나온 여정을 돌아보며 마무리한다.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 한눈에 보기

· 발행 기관 : EBS

· 분류 : 세계테마기행

· 배포 : 10월 4일

출처 : EBS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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